선감학원 사건

최근 편집: 2023년 12월 4일 (월) 09:49

선감학원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의 섬인 선감도에 위치했던 소년 수용소로, 1942년 5월 일제강점기 시대에 개원하여 1982년 10월 폐원할 때까지 40여 년 동안 소위 ‘부랑아’라는 이름으로 4,600명이 넘는 아동들을 구금하고 강제노역으로 노동력을 착취하고 구타와 폭언, 성폭력 등을 자행하며 인권을 짓밟앗다. 폐원된 지 40년이 지나서야 지난 2022년 10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이하 진화위)’가 선감학원 운영과정에서 총체적 아동인권침해가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진화위는 “선감학원 수용자 전원은 아동 인권침해 사건의 피해자”라며 무분별한 단속을 주도했던 법무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와 경찰, 선감학원을 운영했던 경기도에 피해자와 유족에게 공식 사과하고 피해자의 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이곳의 수용자였던 김창선 씨는 선감학원에서의 수용생활을 담은 책, 『휴면다큐 6년 6개월 수용체험, ‘선감학원 원생』을 출간했다.[1]

  1. 황, 정묵 (2023년 9월 3일). ““인권유린의 비극과 참상의 현장, 선감학원을 아십니까?””. 《통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