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여자 혼자 출입 금지 논란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4일 (토) 09:30

개요[1]

한 여행자가 대구에서 여행을 하다 성당의 황당한 안내문을 발견한 사건이다. 성당은 여성 혼자 입장 불가라는 안내문의 내용을 성추행을 예방하기 위한 이유라고 밝혔으며, 성추행이라는 단어를 성당에서 쓰기에 적절하지 않기에 '여성 홀로 입장을 금합니다'라는 문구만을 남겨놨다고 설명하였다.

페미니즘적 비평

이러한 상황이 SNS에 올라오고 나서, 페미니스트과 대중들 사이에 많은 비판이 있었다. 성당의 위와 같은 의도와 설명은, 범죄의 예방책을 여성에게서 구하는 고루한 여성혐오적인 시각이다. 아무리 설명해도 부족하지 않다. 범죄의 근원은 범죄자이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성당은 오히려 남성 홀로 입장을 금합니다. 라는 경고문을 남겼어야 한다. 그러나 성당은 여성의 행동을 제약하는 경고문을 남겼다. 여성이 피해자가 되기 쉬운 입장이라고 해서 행동을 제약받아야 할 이유는 전혀 없으며, 이는 그냥 사회의 여성혐오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강간문화의 일종이다. 강간문화는 여성들을 위축시키고 여성들의 행동 반경을 제약하여 여성혐오를 재생산 및 강화하고 오히려 성추행을 권장하는 방식으로 기능할 뿐, 여성혐오로 인한 범죄를 줄게 만드는 효과는 없다시피 하다. 범죄의 대상이 아무리 행동을 조심하더라도, 범죄의 의도가 있는 자는 다른 타겟을 찾을 뿐이지 범죄를 멈추지는 않는다. 성범죄 가해자에게 피해자는 얼마든지 대체 가능한 소모품에 가까우므로.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