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이분법

최근 편집: 2023년 8월 29일 (화)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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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이분법(영어: Binary gender)는 모든 사람을 젠더이분법적 체계에 끼워넣는 문화에서 주어지는 이분법적 정상성 신화이다. 이분법적 젠더는 여성(woman), 여자(female), 소녀(girl)와 남성(man), 남자(male), 소년(boy)이다. 젠더 표현(gender expression)에 있어서 두 가지 선택지는 여성성(feminine)과 남성성(masculine)이다. 젠더이분법은 여성성을 낮추고 남성성을 세우는 가부장제의 기본 전제로 작용하지만, 성별은 이분법이 아니라 스펙트럼으로 한 사람이라도 '남성성'과 '여성성'을 동시에 가질 수 있으며 젠더정체성이나 체형, 신체적 특징, 성기의 표현형조차도 남성/여성으로 무자르듯 잘리지 않는다.

젠더이분법의 사례

  • 여성/남성으로 구분된 화장실과 목욕탕
  • 여학교/남학교
  • 주민등록번호나 설문에서 남자 또는 여자로만 성별을 구분하는 것
  • 남성/여성으로 이분된 문법적 성과 대명사

젠더이분법의 존재이유

여성성의 공백으로 남성성을 세우기 위해서는 우선 여성남성을 확실하게 이분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이는 사회문화적으로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무언의 압력을 통해 달성된다. 예를 들어 여성은 주로 긴머리를 하고, 치마를 입으며, 화장과 치장을 하고, 목소리 톤이 높고, 높낮이 변화가 많고, 감정 표현을 자주 하는 등 여성다운 여성의 신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와는 반대로 남성은 머리가 짧으며, 화장을 하지 않아야 하며, 낮은 톤의 목소리로 높낮이 변화가 없고, 여성보다 조금 더 과묵해야 하고, 감정 표현을 해서는 안되는 등, 남성다운 남성의 신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만약 여성이 남성의 신호를 보이거나 남성이 여성다운 신호를 보이면 사회는 그것을 수정해 원래 젠더에 맞추라는 끊임없는 압력을 보내게 된다.

젠더이분법을 교란하는 사람들

트랜스젠더젠더퀴어의 존재, 탈코르셋 등의 페미니즘 운동은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는 이런 신호들을 교란하고 망가뜨리며, 그래서 가부장제의 기본 전제를 뒤흔든다. 그래서 이들에게는 어떤 방식이든 윤리적 혐오가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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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참고

출처

《젠더여행자를 위한 번역책자》. 여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