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역할 고착하는 동요

최근 편집: 2023년 3월 19일 (일) 09:46

"어여쁜 엄마, 힘 센 아빠"… 성역할 고착하는 인기 동요

상어가족에서 여성인 엄마와 할머니에겐 각각 '어여쁜'과 '자상한'이라는 수식어가, 남성인 아빠와 할아버지에겐 '힘이 센', '멋진'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가사가 보수적인 가족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는 한편, 여성은 예쁘고 자상해야 하며 남성은 힘이 세고 멋져야 한다는 식으로 성역할을 고착화한다고 지적한다.

성별에 따라 다른 몸통 색 역시 비판받는 지점이다. 엄마 상어와 할머니 상어는 몸통이 분홍색이고 아빠 상어는 파랑색이다. 이 같은 설정이 '여자는 분홍, 남자는 파랑'처럼 성적 고정관념을 심고, 여자와 남자로 구분짓는 성별 이분법을 익히게 하며 나아가 원래 상어색을 가진 남성형을 '기본형'으로 생각하게 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

출처

  1. 머니투데이 (2018년 1월 24일). "어여쁜 엄마, 힘 센 아빠"… 성역할 고착하는 인기 동요”. 2023년 3월 19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