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판매 여성 안녕들 하십니까

최근 편집: 2021년 4월 13일 (화) 02:58
성판매여성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성판매여성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페이스북에 만들어진 성판매 여성의 목소리를 담는 페이지이다. 유흥업소부터 기타업종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성산업 경험담을 이야기 하고있다.

미투운동 참여

2018년 2월, 성판매 여성 안녕들 하십니까에 한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성판매 여성이 자신이 성판매 현장에서 당했던 성폭력을 떠올리며 미투를 외치는 글이었다. 이 글에는 730여개의 댓글이 달려쓴데, 그 댓글은 응원한다는 댓글과 창녀를 욕하는 댓글이 마구 뒤섞여 점철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미투의 본질에는 동의하지만 창녀가 미투 운동에 참여할 수는 없다며 미투 감별사가 되었다. 창녀 욕을 하는 사람들은 글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댓글로 걸레, 육**,병*, 돈받고 몸팔아놓고 왜 딴소리냐, 창녀가 어떻게 성폭력을 당하냐 등등의 댓글로 성판매 여성을 조롱했다. 이 사건은 성판매 여성들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잘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이 일로 인해 페미니스트들은 세태에 환멸이 난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하였다.

텀블벅

성판매 여성 안녕들 하십니까에서는 2018년 텀블벅을 통해 "나도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나말사)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하였다. 이 책은 성판매 여성의 경험과 생각, 그리고 성노동에 관한 정보들을 담은 책으로 성노동에 관한 귀중한 의견들이 담긴 책이다. 책 내용은 주로 페이스북에 올라왔던 글들로 꾸려져 있다. 펀딩은 2,000만원이 넘는 후원을 받으며 성공하였으며, 1,000명 가량의 사람들이 «나도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책을 수령하였다. 이 책은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 큰 호평을 받았으며 SNS 등에서 알려지며 성매매/성노동에 관심이 있다면 빌려읽기를 꼭 권하는 책이 되었다. (두잉 사회적협동조합에서 볼 수 있다.)

책은 단발성 인쇄로 인하여 서점 등에서는 구매할 수 없다. 책 필자 중 한 명인 이서영이 다함께, 대학문화 성폭력 사건[1][2]의 피해자를 위축시키고 비방하는 발언했다는 피해자와 피해자 대리인의 문제제기를 도서출판 여이연이 수렴하여, 본 책의 절판이 결정됐다[3].

같이 보기

출처

  1. 국제코뮤니스트전망 (2014년 12월 26일). “[성평등] 노동자연대.대학문화 성폭력 사건 10문 10답”. 《communistleft.jinbo.net》. 2021년 3월 22일에 확인함. 
  2. 다함께, 대학문화 성폭력 사건 대책위원회 (2019년 8월 6일). “SF 협회 조사문 및 입장문에 대한 노동자연대 성폭력 2차 가해 대책위원회의 입장”. 《페이스북》. 2021년 3월 22일에 확인함. 
  3. 여성문화이론연구소 (2019년 7월 5일). “도서출판 여이연은 입장글 발표 이후 크게 세 가지 과정을 거쳐 피해자의 문제제기를 수용했습니다.”. 《페이스북》. 2021년 3월 22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