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 이퀄리즘 날조 사건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4일 (토) 09:16
구글 Scholar 검색 결과 4건. 오타가 아닌지 묻고 있음

젠더 이퀄리즘 날조 사건은 일군의 사람들이 페미니즘을 비난하기 위한 의도로 나무위키의 여러 특성을 활용하여 젠더 이퀄리즘이라는 가상의 사회 운동 내지 철학 사조를 꾸며내고 허위 정보를 만들어낸 사건으로, 이에 대한 적지 않은 문제 제기가 있었으나 정정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날조된 내용들은 사회적으로도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이 사건의 요인으로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여성혐오 정서, 부존재 증명의 어려움, 확증편향정보에 대한 선택적 노출, 영어 문서에 대한 낮은 독해력문해력, 상호 강화 현상 등을 꼽을 수 있다.

현재 이 일은 나무위키 측에서도 흑역사라고 생각하는지 나무위키 성 평등주의 날조 사건이라는 문서가 있다.

사건 내용

날조

다음을 참고할 것 날조되었던 나무위키의 젠더 이퀄리즘 문서 검토

2015년디시인사이드 몇몇 갤러리에서 안티 페미니즘적 성향의 게시물이 올라오며 '이퀄리즘', '섹스 이퀄리즘', '젠더 이퀄리즘' 등의 용어 사용을 제안하기 시작하였으며 2016년 7월에는 페미니즘이란 말을 없애고 이퀄리즘이라고 바꿔야 한다는 조작 요청 글이 웹툰 갤러리에 올라오며 날조를 선동하기도 하였다. 2016년 8월 2일부터는 웹툰 갤러리의 이용자 중 한 명이 '젠더 이퀄리즘'이라는 용어의 전파를 시도하며 나무위키에 '이퀄리즘' 문서를 만들고 이를 자신의 트위터 계정으로 홍보하기도 하였다.

이 이용자가 약 30분 만에 만든 이퀄리즘 문서는 이후 약 6개월에 걸쳐 여러 기여자들에 의해 근거 없는 주장들이 추가되기 시작하여 점차 실제 존재하는 사상으로 포장되었다. 그 사이 나무위키 내의 수많은 문서들이 날조된 문서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훼손되었으며 '젠더 이퀄리즘'이라는 허구의 개념은 나무위키의 매체력을 기반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로 퍼져나가 자기실현적 예언으로 작용해왔다.

디시인사이드 웹툰 갤러리와 무한도전 갤러리에서의 여론 형성

<주작요청> 페미니즘 이란말도 없애자 이퀄리즘이라고바꿔야함

난 메갈리아를 싫어하지만 , 페미니스트이다 X
난 메갈리아를 싫어하지만, 이퀄리즘은 지지한다 O

제발 외국걸 들여와도 최신걸로좀 갖고오자 얘들아
7월 25일 무한도전 갤러리에 올라온 글[1]

디시인사이드무한도전 갤러리에서 2015년경 간헐적으로 '이퀄리즘', '섹스 이퀄리즘', '젠더 이퀄리즘' 등의 용어를 쓰자, 이퀄리즘이 대세이다 등의 주장이 올라왔고[2][3][4] 2015년 6월부터 사용 빈도가 높아지기 시작한다. 2016년 7월 20일부터는 웹툰 갤러리에서 관련 글이 급격히 늘어나며 여론을 형성하자는 제안들이 올라온다.[주 1][5][6]

나무위키에 문서가 생성됨

페미니즘이 역차별논란이 심해지자, 서구권에서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주장을 기반으로 하여 생겨난 사상이다. 페미니즘보다 역차별논란에서 자유롭다.
처음 만들어질 당시 해당 문서에 담긴 내용.[7]

2016년 8월 2일에 나무위키에 한 기여자[주 2]에 의해 '이퀄리즘' 문서가 만들어진다.[주 3] 작성자는 편집 요약에 "넷상에서 화제가 되는데, 문서가 없어서 만들어보았습니다"라고 적었으나 자세한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 이용자는 해당 문서를 작성하기 하루 전인 8월 1일에 트위터의 유명 계정에 멘션을 보내고[8] 각종 해시태그를 사용하며[9] '젠더 이퀄리즘'을 전파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호응을 얻지 못한다. 이 시기는 디시인사이드 웹툰 갤러리에서 '이퀄리즘' 개념을 날조하여 퍼트리자는 주장이 나온 직후이다.[1]

이퀄리즘의 역사는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다. 르네상스가 성직자와 비성직자의 평등을 말했다고 할 수도 있고, 흑인 인권운동이 흑인과 백인의 평등을 말했다고 할 수도 있다. 식민지 해방운동도 이퀄리즘 운동이라 할 수 있다.

8월 2일 새벽 3시 30분부터 약 30분간 나무위키 문서를 작성하고 같은 날 아침 9시 50분부터 본인의 트위터에 다시 이퀄리즘을 철학적 사조 내지 사회 운동인 양 소개하는 트윗을 올리기 시작한다.

알려진 사실들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화제가 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실제로 화제가 되고 있는 커뮤니티인 웹툰 갤러리를 출처로 명시하지 않았다.
  • 웹툰 갤러리에서 날조하자는 의견이 나온 직후에 나무위키에 해당 문서를 생성하였다.
  • 문서 생성 전후로 본인의 트위터 계정으로 해당 용어를 퍼트리려 시도하였다.

이러한 사실들을 고려할 때 이 이용자는 실제 날조를 목적으로 해당 문서를 만든 것으로 추측된다.

내가 그 나무위키에 이퀄리즘 문서 생성한 사용자인데, 도대체 뭔소린가 하고 봤더니 출처가 아름드리위킼ㅋㅋㅋㅋ 나무위키도 븅신이지만 아ㅋ름ㅋ드ㅋ리ㅋ위ㅋ키ㅋ에 비할바는 아닌듯 ㅎㅎ
트위터에서 나무위키에 발제된 토론에 대해 반응하고 있는 최초 문서 작성자.[11]

이 이용자는 디시인사이드 갤로그를 통해 스스로 본인 인증을 하였고[12], 약 50일이 지난 9월 21일에 트위터에서도 본인이 문서를 만들었음을 밝힌다.[주 4]

나무위키 기여자들의 날조

문서 생성 이후 여러 기여자들에 의해 내용들이 추가되며 문서의 내용이 계속 길어지기 시작한다. 대부분은 영문 위키백과에서 지워진 내용을 무단으로 번역한 것이나 안티 페미니즘 진영이나 에쿼티 페미니즘 등 기존 페미니즘의 주장을 왜곡한 것이고 특히 엠마 왓슨이 "젠더 이퀄리즘"을 여러 번 말했다는 전혀 사실이 아닌 주장도 있었다. 다음을 참고할 것 날조되었던 나무위키의 젠더 이퀄리즘 문서 검토

문제제기들과 수습

나무위키의 여론을 이끌어내지는 못한 의문과 문제제기들

주로 트위터에서 간헐적으로 '이퀄리즘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비판이 있어왔다.[출처 필요] 또한 트위터의 유명 계정들, 아름드리 위키, 심지어는 나무위키 내부 기여자 등에 의해 '젠더 이퀄리즘'의 실재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으나 묵살되거나 반론을 제기하는 측을 조롱하는 내용들이 추가될 뿐이었다.

나무위키 내부에서의 1차 토론

2016년 8월 20일에는 나무위키에 "이거 실제로 존재하는 사상이긴 합니까?"라는 제목의 토론이 열린다.[15] 약 20분 간 7개의 글이 올라온 이 토론에서, 문서를 최초로 생성했던 이용자가 '검색을 해보면 뭔가 나온다'는 식의 주장을 하자 '예시를 보강할 필요가 있겠다'는 의견을 끝으로 정체된다.

아름드리 위키의 비판: 조롱

8월 27일에는 아름드리 위키가 "이퀄리즘" 문서를 만들고 [16] 나무위키의 해당 문서는 출처 없는 주장임을 비판하였다. 하지만 이에 대한 나무위키 기여자들의 반응은 주로 합리화, 무시, 비아냥이었다.

일례로 9월 22일에는 나무위키에 해당 문서를 처음 생성한 이용자에 의해 '아름드리 위키에서 선날승을 시도하네요'라는 제목의 토론을 열리는데,[17] "유사위키 수준이...ㅋㅋㅋ"라며 비웃는 내용 이외에 토론이라고 할만한 글은 없다. 다음날인 9월 23일에는 엠마 왓슨이 '젠더 이퀄리즘'이라는 말을 여러 번 했다는 거짓 주장을 하며 아름드리 위키를 조롱하는 글이 올라온다.[18]

페미위키의 비판: 무반응

12월 29일에는 페미위키가 관련 문서를 생성하며 추가적인 지적을 시작하였고, 페미위키:트윗봇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론화를 시도한다. 페미위키의 공론화는 트위터에서 꾸준히 유의미한 반응을 얻었으나[출처 필요] 나무위키의 문서에는 여전히 별다른 수정이 일어나지 않았다.

성공한 문제제기와 나무위키의 수습

2017년 1월 경, 페미위키의 기여자 한 명이 나무위키의 성 평등주의 문서를 수정하고 직접 토론에 참여하여 그동안 수집된 날조의 근거들을 제시한 시점을 계기로 나무위키 내 기여자들 사이에서도 문서가 조작되었음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문서를 최초로 작성한 기여자의 트위터 계정이 밝혀지고, 최초 작성자도 해당 토론에 참여하면서 의도적 조작임이 거의 확실시 된다.

2017년 1월 29일 새벽, 토론 내용을 반영하여 나무위키의 해당 문서가 대폭 수정되었다.[19] 이 문서는 기존에 서술되었던 '젠더 이퀄리즘'이 허구의 개념이라는 점, 날조가 전개된 과정, 기존 문서의 문제점, 기존 문서가 미친 영향 등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 작성된 문서의 내용을 놓고 나무위키 내 토론장에서는 계속 논란이 일주일간 지속되었다.

페미위키 기여자의 참여, 분쟁, 토론 재개

2016년 12월 경, 페미위키의 기여자 한 명[주 5]페미위키이갈리타리아니즘 문서와 관련하여 있었던 토론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수집, 정리하기 시작했고, 트위터를 통해 '젠더 이퀄리즘'이 날조된 개념임을 알리는 공론화를 시작한다. 그러나 외부의 지속적인 비판에도 나무위키의 문서가 수정되지 않자, 해당 기여자는 2017년 1월 22일부터 나무위키의 해당 문서의 편집에 참여하며 문서를 수정하기 시작한다.

이로 인해 명백한 날조인 "엠마 왓슨이 젠더 이퀄리즘이라고 말했다"는 주장이 삭제되고, "이퀄리즘", "이퀄리스트"가 모두 "성평등주의", "성평등주의자"로 바뀌는 긍정적 변화가 있었으나, 거의 6개월 가까이 유지하던 내용이 수정된지 고작 반나절만에 "(페미위키 등에서) 아직도 나무위키에서 젠더 이퀄리즘이란 용어를 썼다는 시시콜콜한 이유로 비난"한다는 식의 내용이 올라온다거나[20], 젠더 이퀄리즘은 용어 상의 문제일 뿐 사실은 젠더 이갈리타리아니즘을 말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등 문제가 지속되었다.

1월 23일, 페미위키의 해당 이용자가 나무위키의 토론장에 새 글을 올리며 그동안 정체되었던 토론이 약 5개월만에 재개된다.[21]

1월 25일에는 작년 8월에 나무위키에 해당 문서를 처음 만들었던 이용자가 당시 트위터를 이용해 "젠더 이퀄리즘"이라는 용어를 전파하려다가 호응을 얻지 못하고 실패한 후[8][9], 몇 시간 뒤에 해당 문서를 만든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출처 필요]. 나무위키의 토론에 해당 이용자가 참여한 후 토론이 더욱 과열되어 3일 사이에 거의 3,000개에 달하는 글이 올라온다.[21][22][23] 한편, 나무위키에 해당 문서를 처음으로 만든 이용자의 나무위키 계정은 '이해관계가 얽힌 서술'을 하였다는 사유로 관리자의 의해 영구 차단되었다.[14]

페미위키 기여자에 의해 제시된 많은 근거를 접한 나무위키의 일부 기여자들과 익명 이용자들은 '젠더 이퀄리즘' 문서가 날조임을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나무위키 기여자들이 추가적인 날조의 근거를 찾아 제시하고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출처 필요], 1월 26일부터 토론 다수 의견에 따라 '나무위키 젠더 이퀄리즘 날조 사건(가제)' 문서를 작성하는 작업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1월 29일 나무위키의 토론 이의제기절차를 완료하여 전원합의로 토론이 종료되고 문서를 교체하였다.

나무위키 기여자들의 자정 노력

2016년 1월 29일 새벽, 토론 내용을 반영하여 나무위키의 해당 문서의 제목이 성 평등주의에서 나무위키 성 평등주의 날조 사건으로 교체되었으며 내용이 대폭 수정되었다.[19] 새로운 문서의 내용은 기존에 서술되었던 '젠더 이퀄리즘'이 허구의 개념이라는 점, 날조가 전개된 과정, 기존 문서의 문제점, 기존 문서가 미친 영향 등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젠더 이퀄리즘' 문서의 오류를 인식한 이후 기존 나무위키 기여자들과 익명 이용자들이 자정을 시도했다.

  • 토론에서 문서 수정을 반대하거나, 수정될 문서에서 '이 날조의 원인은 메갈에 대한 반발 때문이다'류의 서술을 강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몇몇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비판하며 거의 3,000여 개에 달하는 의견을 개진하였다.[출처 필요]
  •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를 하나씩 확인하여 날조 사건의 진원지로 추정되는 글들을 찾아냈다.[24]
  • 일부 나무위키 기여자는 페미위키에 가입하여 이 사건과 관련한 문서에 직접 기여하였다.[출처 필요]
  • '젠더 이퀄리즘'의 영향을 받은 나무위키 내 문서들을 찾아냈다.[24]
  • '젠더 이퀄리즘'의 영향을 받은 외부 사건들을 찾아냈다.[출처 필요]
  • 나무위키 내의 여성혐오적 성향을 인식하기 시작하였으며, 페미니즘 관련 문서들에서 출처 요구를 강화하는 등 제도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시작하였다.[25]

교체된 내용에 대한 격한 반발

나무위키의 기존 문서의 내용이 수정되고 문서의 제목 또한 '나무위키 성 평등주의 날조 사건'으로 바뀌자 예상대로[26] 하루만에 10개가 넘는 토론이 추가로 열리며 다양한 반론이 제기된다. 이퀄리즘이 존재하는 사상이니 다시 되살려야 한다는 주장,[27] '남혐세력'의 의도적인 테러이니 되돌려야 한다는 주장[28] 등의 내용이다.

이후 일주일 간 약 30개의 토론이 추가로 열렸으며 그 이후로도 간헐적으로 토론이 개설되고 있다. 2017년 5월 20일 현재 총 57개의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이 중 대부분은 교체된 내용에 대한 반발이다. 다만 새로운 주장이나 근거가 추가되는 대신, 서로 다른 이용자들에 의해 같은 주장이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식의 소모적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29]

목록 문서가 존재합니다. 나무위키의 '나무위키 성 평등주의 날조 사건' '닫힌 토론' 목록은 로 작성 중에 있습니다.

사건으로 인한 영향들

해당 문서는 약 6개월에 걸쳐 나무위키 내부의 여러 문서, 한국 다른 위키와 커뮤니티, 페이스북과 트위터, 심지어는 정당 게시판 등에서 인용되며 퍼져나간다. 구글에서 '이퀄리즘', '성 평등주의' 등을 검색하면 나무위키의 해당 문서가 가장 먼저 나타나기도 한다. 이 문서는 결국 자기실현적 예언이 되어 '젠더 이퀄리즘'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내고 있다.

나무위키 내부

많은 문서들이 '이퀄리즘' 날조의 영향을 받았다. 다음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문서이다.[19] 2017년 1월 29일 현재 대부분의 문서에서 '이퀄리즘'을 직접 언급하고 있는 내용은 삭제되었지만 아래 문서들의 영향을 받은 또 다른 문서들(2차적 영향), 날조된 사상과 관련된 관점이 의식적/무의식적으로 기술된 다른 문서들(간접적 영향)을 고려하면 더욱 늘어날 것이다.

한국 커뮤니티

다음을 참고할 것 재호사라져즘

트위터

나무위키 문서가 생기기 전/후 2개월(2016년 6월 1일~9월 30일) 사이의 "이퀄리즘" 언급 횟수

나무위키 문서가 트위터에 준 영향을 따져보기 위해 나무위키에 해당 문서가 만들어진 8월 2일을 기준으로 전/후 2개월인 2016년 6월 1일부터 9월 30일 사이의 트윗 중 "이퀄리즘"을 언급하고 있는 트윗을 세어보았다[주 6][30][주 7] 그림에서 강조된 부분이 문서 생성일인 8월 2일이다.

나무위키에 '이퀄리즘' 문서가 만들어지기 직전에 '이퀄리즘'을 언급하는 트윗이 늘기 시작하여[주 8] 만들어진 후에는 트위터에서 꾸준히 '이퀄리즘'이 언급되고 있으며, 특히 8월 17일에서 19일 사이에 많은 트윗이 몰려있음을 알 수 있다. 이 3일의 기간 동안의 트윗 내용들을 찾아보면 '나무위키를 보고오라'는 주장을 하는 일군의 사람들과의 논쟁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해당 문서가 만들어진 이후 9월 30일까지 약 60일간 평균 하루 1회 이상(총 66개)의 트윗이 '이퀄리즘'과 '나무위키'를 함께 언급하고 있다는 점도 발견할 수 있었다.[31][주 9]

사건에 영향을 미친 요인들

인터넷 커뮤니티의 여성혐오 정서

인터넷 커뮤니티의 여성혐오 정서는 날조 사건의 동기를 제공하였고, '젠더 이퀄리즘'이라는 이름으로 퍼지는 사상이 조작된 것임을 알고 있던 사람들조차 방조 또는 적극 참여하도록 만들었을 것으로 보인다.[출처 필요]

영어 문서에 대한 독해력, 특히 단편적 문장을 넘어서는 학술적 저술이나 논문에 대한 문해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구글에서 이런저런 영문 키워드를 넣어 검색한 후 아무 결과라도 나오면 그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지도 않고 근거라며 들고와서 상대방을 비판하는 행태는 인터넷 토론에서 자주 관찰되는 일반적 패턴이다.[출처 필요] 특히 여성이 하는 주장 또는 여성에 대한 주장은 비논리적이고 근거가 부족하며 미숙하다고 여겨서 그 내용을 성실하게 검토하지 않거나, 반론을 제기하는 경우에도 본인 주장의 근거를 성실하게 검토하고 논거를 다듬으려는 노력을 덜 하는 것으로 보인다.[출처 필요]

부존재 증명의 어려움

무엇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에 비해 무엇(이 경우엔 '젠더 이퀄리즘'이라는 사상)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는 측면도 이 날조 사건이 6개월 간 지속되게 만든 요인 중 하나이다. 러셀의 찻주전자 문서를 참고하자.

확증편향, 상호 강화

이미 가지고 있던 믿음에 부합하는 정보를 더 편향되게 수용하고자 하는 심리 메커니즘인 확증편향,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믿고 싶은 정보는 더 열심히 읽고 그렇지 않은 정보는 배제하려는 선택적 노출 심리도 왜곡을 일으키고 유지시키는 요인 중 하나이다. 상호 강화(Communal reinforcement) 현상은 어떤 개념이나 사상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충분한 근거가 없어도 이를 강하게 믿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소위 '세 사람이 우기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내는' 메커니즘과 같다.

확증편향상호 강화는 특히 자신과 성향이 비슷한 사람의 소식을 편파적으로 노출시키는 페이스북트위터의 정보 노출 방식으로 인해 더욱 증강되는 경향이 있다. SNS로 인해 확증편향선택적 노출이 증가되는 현상을 필터 버블이라 부른다. SNS 또는 대중 매체에 의한 상호 강화의 증강은 에코 챔버라 부른다.

순환인용

나무위키의 매체력으로 인해, 일단 어떠한 정보가 나무위키에 실리면 이 정보는 여러 외부 커뮤니티로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 한편, 나무위키는 여타 위키와 마찬가지로 누구나 자유롭게 편집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무위키에서 출발하여 외부 커뮤니티로 퍼진 정보를 출처로 삼아 다시 나무위키에 인용되는 식의 선순환 구조[주 10]가 만들어지기 쉽다. 이를 순환인용(circular reporting)이라 한다.

나무위키는 위키백과와 달리 출처 표기를 잘 하지 않는 관행이 있기에 순환인용 문제에 특히 취약하다.

기타

같이 보기

부연 설명

  1. '이퀄리즘'이 언급되기 시작하고 몇 년 이상 지속된 점, 영어로 검색을 해보면 'equalism'이라는 말이 나오긴 나오는 점, 갤러리에 올라오는 관련 글의 양이 굉장히 많아진 점 등을 고려할 때, 일부 웹툰 갤러리 이용자들은 실제로 '이퀄리즘'이라 불리는 사상이나 사회 운동이 존재하는 것으로 믿었을 가능성이 있다.
  2. '이퀼리즘' 문서 최초 생성자”. 《나무위키》. 
  3. 이 문서의 이름은 이후 '성 평등주의'로 바뀐다.
  4. 이 본인 인증은 당시에 주목받지 못했으나, 날조 사실이 밝혀진 후 나무위키에서 토론이 과열되던 시기인 2017년 1월 26일에 본인 인증 사실이 드러나면서 주목받게 된다. 이 이용자는 그 즉시 나무위키의 토론에 참여하였다.[13] 한편, 이 이용자의 나무위키 계정은 '이해관계가 얽힌 서술'을 하였다는 사유로 관리자의 의해 영구 차단되었다.[14]
  5. 사용자:탕수육
  6. 문서를 만든 당사자의 트윗은 제외.
  7. 통제 실험이 아니므로 엄밀한 의미의 인과관계를 밝힐 수는 없으나 상관관계를 볼 수는 있다.
  8. 이 시기는 디시인사이드 웹툰 갤러리에서 관련 게시물이 급증하던 시기와도 일치한다.
  9. '나무위키'를 직접 언급하지 않고 나무위키의 웹 주소를 담은 트윗, 나무위키의 멸칭인 '좆무위키'를 언급하는 트윗 등을 합치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10. 선순환은 'positive-feedback'을 뜻한다. '좋은 순환'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출처

  1. 1.0 1.1 “<주작요청>페미니즘이란 말도 없애자 이퀄리즘이라고 바꿔야 함”. 《디시인사이드 웹툰 갤러리》. 2016년 7월 25일. 
  2. “성평등주의는 섹슈얼 이퀄리즘이지 페미니즘이 아님”. 《디시인사이드 무한도전 갤러리》. 
  3. “어떻게 메갈이 하는 행동이 페미니즘이고 젠더 이퀄리즘이냐 ㅋㅋㅋㅋ”. 《디시인사이드 무한도전 갤러리》. 
  4. “안티페미니즘=성평등주의다”. 《디시인사이드 무한도전 갤러리》. 
  5. “페미니즘 vs 이퀄리즘이란걸 알리자”. 
  6. '이퀄리즘' 검색 결과”. 《디시인사이드》. 
  7. “성 평등주의 r1”. 《나무위키》. 
  8. 8.0 8.1 @nacduck2016년 8월 1일 트윗(2017년 1월 27일에 원본으로부터 저장됨).
  9. 9.0 9.1 @nacduck2016년 8월 1일 트윗(2017년 1월 27일에 원본으로부터 저장됨). 젠더 이퀄리즘을 언급하며 사용한 해시태그.
  10. @nacduck2016년 8월 3일 트윗(2017년 1월 27일에 원본으로부터 저장됨). 문서를 생성한 직후 올린 트윗.
  11. @nacduck2016년 9월 22일 트윗(2017년 1월 26일에 원본으로부터 저장됨).
  12. “은색까마귀 갤로그”. 《디시인사이드 갤로그》. 
  13. “성 평등주의(토론) - 최초작성자의 토론 참여”. 《나무위키》. 
  14. 14.0 14.1 “사용자:w1k10n”. 《나무위키》. 2017년 1월 27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인용 오류: 잘못된 <ref> 태그; "block2"이 다른 콘텐츠로 여러 번 정의되었습니다
  15. “이거 실제로 존재하는 사상이긴 합니까? (토론)”. 《나무위키》. 
  16. “이퀄리즘 (rev.2)”. 《아름드리 위키》. 
  17. “아름드리 위키에서 선날승을 시도하네요 (토론)”. 
  18. 엠마 왓슨 관련 허위 주장. “성 평등주의 r123 vs. r122 비교”. 《나무위키》. .
  19. 19.0 19.1 19.2 “성 평등주의 (rev.245)”. 《나무위키》. 
  20. “성 평등주의 (rev.207 과 rev.214 비교)”. 《나무위키》. 
  21. 21.0 21.1 “이거 실제로 존재하는 사상이긴 합니까? (토론 중 #8)”. 《나무위키》. 
  22. “이퀄리즘 관련 새 토론 팝니다”. 《나무위키》. 
  23. “문서 편집 방향 토론 (이어서)”. 《나무위키》. 
  24. 24.0 24.1 https://namu.wiki/topic/77898
  25. “페미니즘 프로젝트 전체에 대한 재고의 필요성”. 《나무위키》. 
  26. "이거 실제로 존재하는 사상이긴 합니까?" 토론”. 《나무위키》. 이 토론에서 합의된 내용을 문서에 적용하고 관련 문서들의 내용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큰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이 때 "나무위키의 잘못된 서술 해명"을 최대한 많은 근거와 함께 빈틈없이 정리해두어야 소모적 논쟁을 줄일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27. “버젓이 존재하는 사상을 왜 없앤 겁니까?”. 《나무위키》. 
  28. “이 문서는 이전부터 나무위키를 트집잡고 깍아내리던 남혐집단의 의도적인 테러로 보입니다만?”. 《나무위키》. 
  29. “닫힌 토론 목록”. 《나무위키》. 
  30. “6월 1일에서 9월 30일 사이의 "이퀄리즘" 검색”. 《트위터》. 
  31. “Equalism tweets - 데이터”. 《Google Shee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