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최근 편집: 2023년 1월 4일 (수) 09:29

소금은 주성분이 염화나트륨인 백색의 결정체로, 사람이 생존하는데 필요한 물질이며 조미료로 널리 쓰인다. 채취 방법에 따라 천일염, 정제염, 암염 등으로 나뉘어 불린다.

녹는점은 약 801℃, 비등점은 약 1400℃이며, 인체의 혈액이나 세포 안에 약 0.71% 들어 있고, 성인의 하루 소요량은 10~20g이다. 양념, 식품의 저장, 화학 공업의 원료 따위로 쓴다. 화학적으로는 나트륨 이온(Na+)과 염화 이온(Cl-)이 결합한 이온 결합 물질 NaCl로 해석하기도 한다. 염화나트륨, 염화소듐, 소듐 클로라이드 등으로 불린다. 구성 성분 대다수가 전해질이기 때문에 물에 녹아 소금물이 되면 전류가 잘 통한다. 여기에 전류를 흘려주면 전기분해가 되면서 +극에서 염소 기체가, -극에서 수소 기체가 발생한다. 음극에서 발생하는 게 소금의 나트륨이 아니라 물의 수소인 것은, Na+는 환원되려는 성질이 H+보다 훨씬 낮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식품 겸 광물인 '소금(식염)'과 화학물질 '염화나트륨'(Sodium Chloride)은 완전히 동일한 개념이 아니지만, 혼동되어 쓰이는 경우가 많다. 식염의 과다한 섭취는 나트륨을 증가시켜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지만, 극단적인 저염식 또한 흔히 알려진 바와 다르게 건강식은 아니라고 한다. 저염식은 어지러움과 두통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부족한 짠맛을 단맛에서 찾는 경향이 심해지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고로 너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적당히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물론 한국인은 국민음식인 라면과 김치 때문에 (염화)나트륨 과다일 가능성이 크므로 세간의 상식처럼 (염화)나트륨을 적당량 섭취하려는 것이 바람직하긴 하다.

한국인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478mg 정도라고 한다. 이는 WHO 1일 섭취 권장량의 1.7배에 해당한다. 또한 라면 스프를 전부 넣고 국물을 끝까지 다 마셨을 때 섭취량은 1,500~2,200m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