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주의

최근 편집: 2023년 2월 8일 (수) 02:16
2004년 자카르타의 한 쇼핑몰의 전자제품점

소비주의(消費主義, 영어: consumerism)는 대량의 재화와 용역의 구입을 부추기는 사회경제적 변화이다. 산업혁명과 더불어, 특히 20세기대량생산과잉생산으로 이어져 상품의 공급이 소비자의 수요를 초과하면서 제조업체들은 계획적 구식화광고로 전향하여 소비자의 소비를 조종하였다.[1]

분석

사람들은 고가의 물건을 구매하는 과시적 소비를 통해 새로운 사회적 신분을 얻고자 하는데, 이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 특히 소비주의 사회에서 나타나는 특징적 현상이다.[2]

유한계급론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사회학자인 베블런(Thorstein Veblen)은 소비주의적 태도를 비판한 학자로 유명하다. 1899년, 베블런의 저서 <유한계급론(The Theory of the Leisure Class)>에서 언급된 소비주의는 20세기 초 만연해진 "여가 시간"과 함께 등장한 만연해진 가치들과 경제기관들을 조사하였다.[3] 책에서 베블런은 이 유한계급의 활동과 소비 행태를 뚜렷하고 대리 경험적 소비와 낭비 면에서 바라보면서 이 둘은 지위의 표출에 관련이 있으며 기능이나 유용성에 관련이 있지 않다고 언급하였다.[4]

개요

  • 소비(자)지상주의(Consumerism)는 20세기에 대량생산으로 과잉공급 되는 소비재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체나 정부에서 소비자들에게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한 광고나 정책을 통해 나타난 현상이다.
  • '고객은 왕이다' 또는 '고객은 항상 옳다'라는 말은 고객은 소비자이기 때문에 소비가 없으면 생산이 멈춘다라는 소비지향적인 사회로 발전한다는 사고이다.[5]

비판

환경파괴

소비주의는 인간이 필요로 하는 것 그 이상을 생산하거나 소비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환경파괴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1.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1위로 만들고자 하는 팬의 욕망 또는 포토카드와 같은 굿즈를 수집하고자 하는 팬의 욕망을 자극하여, 팬들이 듣지도 않을 앨범을 수백 장씩 사고 버리도록 조장한다. 또한 팬은 그러한 욕망에 굴복한다.
  2. 때때로, 꼭 필요한 만큼 생산하고 꼭 필요한 만큼 판매하는 것보다,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수의 상품을 생산한 후 대다수의 멀쩡한 상품을 폐기처분하는 것이 훨씬 큰 이윤을 남긴다.

탈인간화

문화의 총체적 측면에 있어 개인의 정신적, 영적, 사회적인 측면은 감소되고, 단지 제품의 소비를 권장하는 문화이다 보니, 탈인간화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유발시킬 수 있다.

과시적 소비

베블런은 상류계급이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해 눈에 띄는 과시적 소비를 하는 경향이 있다며, 저서 <유한계급론>에서, 가격이 오르는데도 수요가 줄지 않는 현상을 상류층의 과시적 소비에 따른 결과라고 보면서 미국사회의 과소비 풍토를 비판하였다.[2] 다음을 참고할 것 베블런 효과

상대적 박탈감

많이 소비하는 부유층에 보다 더 가치를 두는 소비자에 대한 차별의식이 발생해, 빈부격차에 대한 위화감이 생겨 상대적 박탈감을 일으키기도 한다.

물질만능주의

매스컴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영화, 오락물 심지어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문화가 소비중심의 사회로 진화되면서, 사람의 가치도 상품화되며 소비되는 물질만능주의의 역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6]

노동 소외

월마트와 같은 대형마트의 경우,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임금을 너무 낮게 주는 것에 대한 비판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서 최저임금제도라는 법제화의 기초 단서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같이 보기

외부 링크

출처

  1. Czarnecka, Barbara; Schivinski, Bruno (2019년 6월 17일). “Do Consumers Acculturated to Global Consumer Culture Buy More Impulsively? The Moderating Role of Attitudes towards and Beliefs about Advertising”. 《Journal of Global Marketing》 0 (0): 1–20. doi:10.1080/08911762.2019.1600094. ISSN 0891-1762. 
  2. 2.0 2.1 김선희 (2011). 〈복제되는 현대 신화들〉. 《팝콘을 먹는 동안 일어나는 일》 1판. 
  3. Veblen, Thorstein (1899): The Theory of the Leisure Class: an economic study of institutions, Dover Publications, Mineola, N.Y., 1994, ISBN 0-486-28062-4. (also available: Project Gutenberg e-text Archived 2020년 4월 14일 - 웨이백 머신)
  4. bookrags.com, The Theory of the Leisure Class: Summary & Study Guide Description
  5. 강준만. 《미국사 산책》. ISBN 978-89-5906-139-6. 
  6. “Consumerism” (영어). 2019년 12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