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심바

최근 편집: 2022년 1월 14일 (금) 06:23

개요

손심바는 한국의 랩퍼이다. N번방과 알페스 사건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었으며, 그 와중에 있었던 언행으로 페미니스트와 여성 집단에 적개심을 많이 드러냈다.

알페스 사건 공론화

손심바는 2021년 1월 벌어졌던 알페스 사건을 공론화한 피해 당사자이다.

페미니스트들은 손심바가 알페스 사건의 피해 당사자임을 고발하자, 손심바가 사실은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반감으로 남녀 간 대결 구도를 의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품었는데, 이 근거로 과거의 N번방 관련 발언, 청원의 대상이 남자 아이돌에 국한된 것, 인스타 라디오 방송에서의 언행을 들었다. 물론 이러한 언행들이 손심바의 피해자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며, 손심바가 알페스 문화로 인해 심각한 성적 수치심과 분노 등을 느꼈다면 해당 알페서들은 처벌받는 것이 맞다. 의심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 손심바가 알페스 문제를 고발하며 이런 문화를 뿌리 뽑도록 도와달라며 가져온 청원의 대상이 남자 아이돌에 국한되어 있었다. 해당 청원의 제목은 정확히 "미성년 남자 아이돌을 성적 노리개로 삼는 '알페스' 이용자들을 강력히 처벌해주세요." 였다.
  • 손심바는 과거 N번방 사건의 처벌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견해를 인스타그램에 밝혔다.

이럴 때 일수록 순간 뜨거운 감정보다 차갑고 냉정한 이성으로 처벌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머리가 안되시는 분들이 행간에서 자꾸 창의력을 과하게 발휘하길래 너무 한심하고 한숨이 나서 제 입장 풀어서 Break Down 해드릴게요. N번방 박사방 참여해서 돈내고 그런 흉악범죄에 가담한 인간쓰레기들 법에 의해서 강력한 처벌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온국민이 똑같은 마음 저는 애초에 범죄자인권은 보장받을 필요없다고 봐서 미국처럼 그냥 얼굴 다 까고 고통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근거도 없는 '단순취합'으로 26만명이라는 인원이 돈내고 성착취범죄에 가담한 것처럼 과하게 부풀려져서 당장 검색만 해봐도 진짜 그런줄아는사람 많아요. 정확한 발표가 있기전까지 알수없지만 현재 알려진 정보로는 1~3만명의 인원이 수사범위안에 있다고 얘기하고 있던데요 이것만해도 어마어마하게 미친새끼들이 많다는걸 알수있고 비극적인 일입니다. 싹다 일망타진되길 바라고 검경이 힘 내주셔서 꼭 정의가 실현되게 해주세요 다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건 26만명 운운하는 상당수의 기저를 봤을 때 젠더갈등의 문제로 끌고가려 애쓰는 세력이 어쩔수없이 보인단 겁니다. 학문의 궁극을 공부하러 가는 각 대학교 에타만 봐도 지금 논점을 벗어나서 성별싸움 일어나고있지요? 이런 부풀려진 사실들이 국민 대부분의 공분을 사면 정치권이 거기맞춰서 쇼 정치를 시작합니다. 정치인 박씨(특정인물 아님)가 나서서 26만명 성범죄자 정말 참담한 심정.. 책임지고 26만명 모두 실명공개 하겠다! 예를 들자면 이런 식으로 나온단 말입니다. 그러면 좋은 거 아니야? 나쁜놈들 다 잡혀가니까 아니요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수사범위안의 1~3만명의 범죄자들을 제대로 잡아서 강력하게 처벌해야하는 지금의 이 상황에 높으신 정치인이 26만명 다 처벌하겠단 식으로 쇼 한번 한것 때문에 진짜 제대로 처벌받아야할 진짜 범죄자들 잡아넣을 수사력과 인력이 낭비된단 말입니다. 어디서 나온지도 모르는 숫자 맞추느라고 정작 박살내야할 범죄자들 처벌할 힘이 줄어든다는 말이예요. 그리고 감정적으로 하기보다 이성적으로 차갑고 냉정하게 처벌하자는 말은, 이를테면 이런겁니다. 이 사건은 국민의 공분을 사고 이슈화가 되었으니 이전의 판례를 무시하고 형평성을 무시한채 국민의 뜨거운 감정으로 전부 무기징역에 사형때릴순 없지않냐는 겁니다. 이게 당장 저 박사방, N번방 개새끼들한테만 적용되는게 아니라 나중에 당신 아들내미 당신 어린동생이 먼 미래에 어디서 야동 한번 잘못보면 이번사건이 판례가 되고 형평성이 고려되어서 무기징역 사형받는 사회가 된다는겁니다. 당장 내기분 나쁘다고 더 처벌해달라 이상의 심각한 문제란 거예요. 그리고 제발 당신들 말에 전적으로 동의 하지 않는다 해서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에 감수성도 없는 사람으로 몰고가지 마세요. 청원이 인격의 척도라도 되는것처럼 강요도 하지마시고요. 저도 이번 사건이 성범죄 관련 인식에 영향 줘서 훨씬 더 강하게 처벌받고 건전한 사회로 나아갈 발판이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지금 성인지감수성인가 이대로 쭉 가면 혼전순결 주의자인 저도 성 범죄자로 교도소 가는건 시간문제겠지만요. 무고에 무고에 무고가 꼬리를 물면 미래에는 사회가 성범죄자를 중범죄자로 여기지 않고 운이 안좋아서 걸려든사람으로 여기는 사회가 올지도 모릅니다.

보통 어떠한 문단이 다만 등의 접속사를 통해 전반부와 후반부를 대조시킬 경우, 후반부가 진짜로 하고 싶었던 말인 경우가 많다. 다만 부분 뒤의 내용을 살펴보자. 우선 26만명이 젠더 갈등 세력에 의해 부풀려졌고, 이로 인해 검경의 인력이 낭비된다고 말하고 있다. 용의자의 수가 과대추정될 때 검경의 인력이 낭비될 수 있다는 것은 맞는 말이나, 그것이 젠더 갈등 세력에 의해 부풀려진 수치인지 아닌지는 어떤 전문가도 제대로 발표한 적이 없다. 다음을 참고할 것 텔레그램 성착취 범죄

"나중에 당신 아들내미 당신 어린동생이 먼 미래에 어디서 야동 한번 잘못보면" 이란 부분도 문제가 되는데, N번방 사건은 단순히 야동을 봐서 문제가 된 것이 아니라, 청소년/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기만해서 약점을 잡은 후, 이를 볼모로 피해자를 협박하고 이를 이용해 얻어낸 나체 사진과 성적 착취물을 불특정 다수 남성에게 공유하고 때때로 성폭행까지 저지른 사건이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 성인지감수성인가 이대로 쭉 가면 혼전순결 주의자인 저도 성 범죄자로" "무고에 무고에 무고가 꼬리를 물면 미래에는" 이런 말들을 종합해 보면, 결국 혼전순결주의자인 자신도 사소한 행동으로 무고를 당해 성범죄자로 교도소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맥락으로 읽힐 수도 있다. 자신이 지금 세태의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데, 자신의 성인지 감수성부터가 완전히 비뚤어져 있다. 물론 성폭력 무고죄가 없는 것은 아니고,이에 대하여 제대로 판결하지 못하는 것은 사법불신을 일으키기에 여기에 대하여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나, 문제는 성폭력 무고죄 문서에서 보듯이 가해 남성이 가해 행위를 감추기 위해 피해 여성을 역고소하는 일도 비일비재하고, 왜곡된 성인지 감수성을 가진 일부 남성층은 성폭력 사건이 공론화될 때, 조금만 피해자가 아닌 것처럼 보이면[주 1] 무조건 꽃뱀으로 추정하는 일명 꽃뱀추정원칙을 많이 쓰는 경우가 많다. 이를 감안하면 적절치 못한 발언이다.

  • N번방 논란 때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싸잡아 페미니스트라고 칭하며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이런 글을 보면 손심바라는 여성을 적극적으로 혐오하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페미니스트라는 집단에 대해 강한 공격성과 왜곡된 시선을 가진 것은 분명해 보인다.

우리 페미니스트 친구들 기분이 나아진다면 여기다가 실컷 욕하고 가라. 긴 글 못 읽는 건 멍청하고 게을러서 그렇다 쳐도, 저 긴 글에서 겨우 야동 볼 권리라는 결과를 도출한 건 정말 경이롭다. 생각해보면 님들 머리 딸리는 거 온 세상이 다 안다.

  • 위 영상은 손심바가 1월 10일 약 50분동안 진행한 인스타 라이브 방송이다. 그는 이 방송에서 알페스에 대해 많은 비판을 했는데, 이 발언 중 몇 마디를 살펴보자. "여초 사이트 애들 와가지고 분탕치면서"(5분 30초) "N번방 때는 왜 방관하냐면서, 26만명이라면서 니네 애비들한테도 N번방 봤다고 의심하던 게 니네들이잖아요"(9분) "제발 남초 사이트 여러분 퍼다날라주세요" (10분 55초) "니들 성범죄자 아닌 거 아니니까 물타려고 하지 마세요 성범죄자들아"(15분 40초) 손심바는 자신이 비판하는 알페서들의 성별을 여성, 그리고 분노해야 하는 피해자들의 성별을 남성으로 상정한 것이 분명해보인다. 또한 손심바는 방송 내내 분노한 목소리와 어투로, 때로는 욕설을 섞어가며 방송을 진행했는데, 이는 N번방 때에 "뜨거운 감정보다 차갑고 냉정한 이성으로 처벌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라고 말한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 여자아이돌 딥페이크 문제를 알페스 문제에 비해 부차적인 것으로 언급했다. 그리고 위 방송 시간에 한 시청자가 딥페이크 야동은 왜 안 까세요? 라고 묻자(22분 15초) "딥페이크 야동도 얘기했어요 보지도 않고 또 와서 지랄하고 있어요" 라고 답했다. 그리고는 약간 새된 목소리로 시청자의 질문을 "딥페이크 야동은 왜 안 까세요? 그르게요." 하고 흉내내고 있는데, 조롱의 목적이 분명해 보인다. 그렇다면 과연 손심바는 알페스와 동일하게, 여성이 주된 피해자인 딥페이크 문제에 관심을 갖고 문제제기를 했을까? 손심바는 여기서 딥페이크 야동에 대해 분명히 문제제기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그가 문제제기 한 부분은 알페스 문제를 공론화 할 때 썼던 "알페스, 힙페스, 딥페이크를 합ㅇ리화, 옹호하며 꿋꿋하게 소비하는 사람은 '음지문화'가 아니라 '성범죄'를 즐기는 것이다." 단 한 문장, 아니 단 한 문장이 아니라 단 한 단어일 뿐이었다. 그 이후 그의 모든 행보는 아이돌을 착취하는 성범죄 문화 전반이 아닌 "남자" 아이돌을 착취하는 알페스 문화에만 집중되어 있다.
  • 참고로 손심바가 인스타에 해당 사건을 공론화한 뒤, 스윙스와 ph-1이 손심바를 언팔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부연설명

  1. 성적인 발언을 한다던지, 노출을 한다던지, 가해지목인과 어느정도 대화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