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원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4일 (토) 17:19
송기원, 연세대학교 제공

송기원은 대한민국의 생화학자이다.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학교에서 생화학 및 분자세포생물학 박사를 받았다. 밴더빌트 의과대학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1996년부터 현재까지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세포분열 및 분화 조절이다.[1] 대통령 소속 국가 생명 윤리 심의 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연구

주로 효모 세포를 사용하여 유전자 수준에서의 세포 분열 방향에 대하여 연구하고 있다. 이외에도 단백질 풀림과 응집에 관여하는 통제 기전에 대하여 연구하며, 플라스마(plasma)가 세포에서 생리적인 효과를 일으킨다는 가정 아래 생리적인 효과를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2]

생애 및 활동

혈액형이 Rh-인 것이 계기가 되어 생화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연세대학교 83학번으로 생화학과에 입학했다.[2] 대학 졸업 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바바라 매클린턱(Barbara McClintock)이 유전학을 연구했던 코넬 대학교에 매력을 느껴 코넬 대학교로 유학을 떠났다. 코넬 대학교에서 지도교수는 당시 막 코넬 대학교 부교수가 된 마리아나 울프너(Mariana Wolfner, 현재 코넬 대학교 분자 생물학 및 유전학과 교수)였다. 송기원 교수는 사이언스북스와의 인터뷰에서 “저희 지도 교수님은 제게 있어 좋은 롤 모델”이었다며 울프너 교수가 “삶과 과학을 병립해 가시는 모습이 저한테 공부가 많이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3]

이후 밴더빌트 의대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일했는데,  당시 육아와 실험을 병행하느라 많은 고생을 했다. 1996년 연세대학교 이공계의 다섯 번째 여성 교수로 부임했다. 2000년대 초반에 부교수가 된 후 두 번째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는데, 당시 연세대학교에 교수를 위한 출산 휴가 제도가 없어 출산 휴가 없이 출산을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4]

연구 외에도 생명 윤리 문제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연세대학교에서 ‘과학기술과 사회’ 포럼을 만들어 논의를 이끌었고, 대통령 소속 국가 생명 윤리 심의 위원회 제5기 과학계 위원(2018.6.12.∼2021.6.11.)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송기원의 포스트 게놈 시대(2018)』, 『생명과학, 신에게 도전하다(2017)』, 『생명(2014)』, 『세계 자연사 박물관 여행(2014)』, 『멋진 신세계와 판도라의 상자(2009)』(공저) 등이 있다. [1] 

함께 보기

출처

  1. 1.0 1.1 세포주기&바이오플라즈마연구실. (n.d.). Retrieved April 29, 2019, from http://web.yonsei.ac.kr/cellcyclenbioplasma/
  2. 2.0 2.1 사이언스북스. (2019, January 07). 여자과학자는무엇으로사는가?! 『송기원의포스트게놈시대』: 송기원편①. Retrieved April 29, 2019, from https://sciencebooks.tistory.com/1312
  3. 사이언스북스. (2019, January 08). 여자과학자는무엇으로사는가?! 『송기원의포스트게놈시대』: 송기원편②. Retrieved April 29, 2019, from https://sciencebooks.tistory.com/1311?category=635870
  4. 사이언스북스. (2019, January 08). 여자과학자는무엇으로사는가?! 『송기원의포스트게놈시대』: 송기원편②. Retrieved April 29, 2019, from https://sciencebooks.tistory.com/1311?category=635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