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죽회

최근 편집: 2023년 1월 4일 (수) 08:32

송죽회(松竹會)는 1913년에 평양의 숭의여학교 교사 황에스터, 이효덕과 숭현여학교 교원 김경희, 졸업생인 안정석과 재학생 박혜숙, 채광덕, 송복신, 황신덕, 박현숙 등 20여 명이 모여 만든 항일 비밀조직이다.

송죽결사대, 이문회(以文會)·유신회(維新會)·공주회(公主會) 등으로 이름을 바꾸며 활동하였다.

송죽회는 점조직으로 운영되어, 포섭대상자는 포섭자 외에는 다른 회원을 알수없었다.

송죽회는 망명지사의 가족을 돕고 독립군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하며, 매주 토론회와 역사 강좌를 개최하였다. 이후 이들로부터 교육을 받은 졸업생들이 전국각지의 여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일본,미주 등지로 유학을 가는 등 송죽회의 활동이 확대되었다.

특히 일본으로 유학을 간 황에스터김마리아, 김정화, 나혜석 등과 함께 일본에서 일어난 2.8독립선언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송죽회는 3.1운동이 일어나자 전국을 순회하면서 여성들의 만세운동 참가를 독려하기도 하였다.대한애국부인회가 조직된 것도 송죽회의 활동에서 비롯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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