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감금·강제 촬영 등 집단 성범죄 사건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4일 (토) 10:01

내용

(고발자 측 진술)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스튜디오를 운영했던 가해자들은 온라인 구직 사이트에 여성 피팅모델 구인 글들 올려 모델들과 접촉, 스튜디오로 유도한 후 감금하고 얼굴과 성기가 노출된 사진을 동의없이 촬영하고 추행했다.[1] (스튜디오를 운영했던 관계자는)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촬영은 합의된 상황에서 한 것이고 강압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2]

고발

2018년 5월 17일 한 모델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폭로 글을 올렸고,[3] 곧 다른 모델도 같은 스튜디오에 대한 폭로 글을 올렸다. 이들은 같은 날 마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시켰다.

수사 및 송치

마포경찰서는 수사에 착수하였다고 5월 17일 밝혔다.[1] 여성청소년 수사 2개 팀으로 꾸려진 전담 수사팀에 배당하고 서울지방경찰청 수사 1개 팀을 더해 합동 수사하기로 한 것.[4]

18일에는 고소인 2인을 비공개 조사하였고,[5] 스튜디오의 실장과 성추행 현장에 있던 한 명을 피의자로 특정해 수사를 진행하고 다른 피해자도 추가로 확인하여 19일에 조사하였다.[6][7] 또 17~19일에 두 피의자를 출국금지하였으며 2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두 피의자의 주거지와 스튜디오, 차량을 압수수색하였다.[7]

7월 9일 추가 피해자 2명이 확인돼어 피해자가 모두 8명으로 늘었다.[8]

피의자

9일 기준 피의자는 26명이다.[8]

  • 스튜디오 운영 2명
  • 촬영 14명
  • 판매 5명
  • 유포 3명
  • 사이트 운영 2명

송치

스튜디오 실장 정모씨는 7월 9일 북한강에서 투신하여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었다.[9] 8월 7일 촬영회 모집책 1명, 촬영자 3명, 판매자 1명, 헤비업로더 1명은 형법상 강제추행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동의 촬영물 유포 혐의가 적용되어 송치되었다.[10]

불법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 A(24)씨가 구속됐다. 또 해당 사이트에 여성 노출 사진을 올린 혐의로 B(35)씨 등 86명이 입건됐다.[11]

재판

2019년 8월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는 최모(45)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6개월과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이수, 5년간의 관련기간 취업제한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12]

기타

  • 연예인 수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사건과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한 장면의 인증샷을 올렸고, 이후 장문의 글도 남겼다.[13]
  • 2018년 5월 17일 스튜디오를 운영했던 관계자는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무고죄로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2]
  • 2020년 고발자는 인스타그램에 누리꾼이 남긴 악성댓글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14]

출처

  1. 1.0 1.1 이세아 기자 (2018년 5월 17일). “여성 모델 감금·강제 촬영 등 ‘집단 성범죄’ 폭로…경찰 수사 착수”. 《여성신문》. 
  2. 2.0 2.1 김지헌 기자 (2018년 5월 17일). “양예원씨 촬영한 스튜디오 "합의된 촬영…성추행 없었다". 《연합뉴스》. 
  3. 양예원 (2018년 5월 17일).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 꼭 한번만 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페이스북》. 2018년 5월 17일에 확인함. 
  4. 민선희 기자 (2018년 5월 19일). '스튜디오 집단성추행' 수사 확대…피해자·혐의자 추가”. 《뉴스1》. 
  5. 정혜정 (2018년 5월 18일). “성추행 피해청원 참여 수지 “용기 있는 고백에 힘 보태려””. 《KBS NEWS》. 
  6. 정환봉 기자 (2018년 5월 19일). “경찰, ‘스튜디오 성추행’ 사건 피의자 특정… 추가 피해자도 나와”. 《한겨레》. 
  7. 7.0 7.1 정형택 기자 (2018년 5월 20일). '유명 유튜버 성추행' 2명 출국금지·압수수색…수사 본격화”. 《SBS 뉴스》. 
  8. 8.0 8.1 성서호 기자 (2018년 7월 9일). “경찰 '양예원 사건' 피해자 2명 추가 확보…8명으로 늘어”. 《연합뉴스》. 
  9. 유설희 기자 (2018년 7월 9일). “‘유튜버 스튜디오 성희롱’ 조사받던 피의자 투신”. 《경향신문》. 
  10. 김지헌 기자 (2018년 8월 7일). “경찰, '비공개촬영회' 사건 피의자 6명 기소의견 검찰 송치”. 《연합뉴스》. 
  11. http://mn.kbs.co.kr/mobile/news/view.do?ncd=4077492
  12. 이하영 기자 (2019년 8월 8일). “[단독]‘양예원 강제추행·사진 유포’ 40대 징역 2년 6개월 확정”. 《서울신문》. 
  13. skuukzky (2018년 5월 18일). “instagram”. 《인스타그램》. 2018년 5월 18일에 확인함. 
  14. 진혜민 기자 (2020년 2월 3일). “양예원 “억울한 사람 죽음? 알지도 못 하면서 함부로 말하지 말라””. 《여성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