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

최근 편집: 2023년 11월 14일 (화) 10:02

조선시대 중기(1504~1951)의 문인이자 유학자, 화가, 작가, 시인으로 활동한 여성이다. 유교적 가부장제가 완전히 정착되기 전이기 때문에 남편 이원수는 오랜 기간 신사임당의 본가인 오죽헌에서 처가살이를 했고, 율곡 이이 역시 오죽헌에서 태어났다. 초충도 등 그림을 잘 그렸다. 산수화도 그렸다고는 하지만 모두 사라졌는데, 결혼한 여성이 어떻게 바깥에 나돌아다녔냐는 의혹이 있을까 폐기되었다는 주장이 있다. [1] 예술 뿐만 아닌 성리학, 문장, 고전, 역사 등에도 밝았다고 하지만 결혼하면서 재능이 사장되었다. 2007년 11월 한국은행은 현행 지폐에 인쇄되는 인물로는 처음으로 여성인 신사임당을 선정했다.

현모양처의 표본으로도 알려지기 시작한 건 17~18세기 율곡 이이를 따르는 사람들에 의해서였다. 이들이 율곡을 숭배하는 작업 속에서 그 근원을 신사임당의 모성에서 찾았고, 그러면서 신사임당은 어머니로 더 강조되었다. 박정희 정부 아래 1970년대부터 신사임동 동상이 세워지고, 1975년 오죽헌 정화사업이 추진되며, 1977년 강원도 주문진에 사임당교육원이 개원했다. 강원도는 1975년 신사임당상을 만들어 매년 수여하고 있으며, 2023년 현재 제49회를 맞이한다. '강원특별자치도 신사임당상 조례'에 의하면 수여 대상은 '어진 인품과 부덕을 갖춘 훌륭한 어머니로서 지역사회 발전과 향토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하여 모든 여성의 귀감이 된 사람'이다.[2]

출처

  1. http://news.joins.com/article/21182572
  2. 김, 지혜 (2023년 8월 1일). 《가족각본》 초판. 창비. 107-11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