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장석

최근 편집: 2023년 1월 3일 (화) 09:09

실장석은 2ch에서 만들어진 동인 캐릭터이다.

누군가 로젠 메이든에 나오는 인형인 스이세이세키를 따라그렸다며 2ch에 투고한 그림이 기괴하면서도 오묘하게 닮은 생김새 때문인지 인기를 끌게 되어 2차 창작 동인 캐릭터로 굳어졌다. 실장석의 게임, 그림, 소설, 만화 등의 3차 창작물이 폭발적으로 나왔다. 창작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실장석을 고문하고 학대하는 내용이 주가 되었다.

한국에서는 디시인사이드 카툰 연재 갤러리에서 일본산 실장석 만화를 짜깁기해서 올린 게시물이 인기를 끌어 알려지고 디시인사이드를 중심으로 패러디가 나오게 되었다. 넘어오는 과정에서 실장석이 아닌 '참피'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이때문에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오드아이 캐릭터에게는 참피라는 별명이 붙이곤 한다.

여성혐오적 성격

흔히 한국에서 유행하는 "참피"물은 참피가 민폐, 무개념 짓을 해서 참피의 주인인 사람이 참피를 굶기고, 꼬집고, 때리고, 익사시키고 등등 고문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참피는 원 캐릭터가 그렇듯 당연히 여성형으로 그려지며 사회에서 말하는 무개념 여성의 성향을 보여주는 경우가 빈번하다. 예를 들어 자기가 잘못을 해놓고 잘못하지 않았다며 빼애액 대는 참피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러면 주인이 참피를 고문으로 응징하여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식이다. 이 2차 창작물들은 대부분 포르노와 같은 구도를 취하여, 참피의 고통스러운 얼굴, 상처, 몸이 부각되며 고문하는 주인(공격자)는 프레임 밖으로 빠져 있거나 간략한 사람 모양 정도로 표현된다. 이 2차 창작물을 좋아하며 소비하는 사람들은 "참피의 무개념과 응징"이라는 서사에 환호하는데, 이는 마치 부도덕한 여성을 강간으로 응징하는 대부분 강간 포르노의 서사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