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동산

최근 편집: 2023년 3월 26일 (일) 23:08

아가동산은 대한민국의 사이비 종교이다.

행적

김기순은 1982년부터 경기도 이천군 일대의 땅 4000평을 구입해 ‘아가 농장’을 만들며 그 안에서 ‘아가동산’이라는 종교를 세웠다. 본인을 3살 ‘아가’라고 표현하며 교주를 자처했고, 그 안 신도들의 노동을 착취해 번 돈으로 신나라레코드를 설립한 뒤 돈을 쓸어 담는다. 협업농장이라는 허울 아래 신도들은 18시간에 달하는 노동시간을 버텨내야 했고, 그 돈은 고스란히 김기순의 주머니로 들어갔다.[1]

신나라레코드

김기순이 만든 수익원 중 하나가 신나라유통이었다. 회사에 필요한 자금은 신도들을 착취해 얻은 수익금으로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음반 체인점이 신나라레코드이다.

신나라레코드는 아이돌 팬덤을 중심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자사 유통망을 통해 음반을 산 소비자에게 팬 사인회 응모 기회를 주면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또 과거에는 ‘온라인에서 음반을 구매할 때 신나라레코드를 이용해야 판매량 집계가 수월하게 올라간다’는 취지의 루머가 확산하기도 했다. 그런 만큼 인지도 역시 높다.

현재 신나라레코드 회장은 여전히 김기순이다. 대표이사인 신 씨는 김기순의 최측근으로, 과거 아가동산 경리 담당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2]

사건사고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방영

남성 신도들을 상대로 한 변태적인 성착취,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까지 받는 김기순 에피소드에 대한 주목도는 그의 범행 정도에 비해 낮은 편으로 보인다. 정명석의 범행이 현재진행형인 것과 달리 김기순의 범행은 대략 30여년 전의 이야기여서 그런 것일까? 게다가 김기순의 범행은 이미 1997년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이 난 사안이다. 다큐멘터리 초반 회차인 1∼3회차에 정명석이 등장하고, 그보다 후반부인 5, 6회차에 김기순 이야기가 등장한다는 것 또한 시청자들의 관심도를 낮추는 이유가 될 수 있었다고 보인다.[1]

넷플릭스에 손해배상 청구소송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로 피해를 봤다며 제작사인 MBC와 연출자인 조성현 PD, 넷플릭스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3]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은 2023년 4월 중순 이후 결론이 날 전망이다.

출처

  1. 1.0 1.1 이가현 (2023년 3월 25일). “[창] ‘아가동산’의 김기순”. 《국민일보》. 
  2. 장유진 (2023년 3월 8일). “‘나는 신이다’ 공개 후 ‘신나라레코드’ 불매 움직임”. 《이투데이》. 
  3. 정래원 (2023년 3월 24일). “아가동산, '나는 신이다' 넷플릭스·MBC 등에 3억 손배소(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