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

최근 편집: 2023년 8월 1일 (화) 09:46

아리스토텔레스(: Αριστοτέλης), 기원전 384년 ~ 322년)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로, 플라톤의 제자이며, 알렉산더 대왕의 스승이다. 물리학, 형이상학, 시, 생물학, 동물학, 논리학, 수사학, 정치, 윤리학, 도덕 등 다양한 주제로 책을 저술하였다. 소크라테스, 플라톤과 함께 고대 그리스의 가장 영향력 있는 학자였으며, 그리스 철학이 현재의 서양 철학의 근본을 이루는 데에 이바지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미소지니(Misogyny)

화학도 현미경도 신진대사와 인체에 대한 지식도 없던 때에, 아리스토텔레스는 수백 종의 나무와 동물을 관찰하고 안팎으로 살핀 후 나름의 이론을 펼쳤다. 자연에는 생명체의 위계질서가 있어 지위가 높은 생명체와 낮은 생명체가 있다고 말이다. 여남의 차이 역시 그는 이런 식으로 설명했다. 그는 자궁에 있을 때 여아는 왼쪽에, 남아는 오른쪽에 앉아 있다고 주장했다. 오른쪽은 정의, 공평, 선이 자리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여성에게는 잉태 과정의 문제로 열이 부족해 생기는 결함이 있으며, 이런 결함 탓에 뇌가 작고 덜 발달했다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여성은 실패한 남자, 남자의 미완성형인 것이다. 그래서 여성은 뱀처럼 차고 습하며, 감성적이고 따뜻한 남성을 유혹하는 못된 존재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아닌 동물을 관찰하고 이런 주장을 펼쳤지만, 그 관찰 결과가 인간에게도 해당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여자는 질이 떨어지기에 여자이다. 자연적인 결함 탓에 여자인 것이다. 착한 여자는 노예처럼 복종해야 한다." 훗날 수많은 학자들은 그의 이론을 맹목적으로 추종했다.[1]

또한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 영역에서의 여성 배제에 대해 한 번도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우월한 자가 열등한 자를 지배하는 것은 당연하며 여성은 육아와 가정 유지 때문에 정치 활동에 필수적인 '여가'가 부족하다며 여성 배제를 합리화했다.[2]

출처

  1. 케르스틴 뤼커; 우테 댄셸. 《처음 읽는 여성 세계사》. 번역 장혜경. 어크로스. 
  2. 페미니즘 정치 사상사. 캐럴 페이트만&메어리 린든 쉐인리. 도서출판 이후. p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