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의 제제 논란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4일 (토) 09:03

개요

아이유 《Zeze》, 《스물셋》 소아성도착증 논란이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에서 영감을 받아서 제작하였는데, 표지에 제제에게 핀업걸 자세로 스타킹을 신기는 앨범 표지 사진이 문제가 된다. 게다가 "아동학대에 고통받는 제제"가 아닌, "교활한 제제" 로 표현하여 비판받았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논란이 된 곡의 제목인 '제제'는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라는 소설 속 주인공 아이다. 브라질 작가 조제 마우루 지 바스콘셀루스의 작품으로 고전 목록에서 빠지지 않는 유명한 작품이다.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토대로 주인공'제제'라는 소년이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있다.

가사

흥미로운 듯,
씩 올라가는 입꼬리 좀 봐
그 웃음만 봐도 알아 분명히 너는 짓궂어
아아, 이름이 아주 예쁘구나 계속 부르고 싶어
말하지 못하는 나쁜 상상이 사랑스러워

조그만 손가락으로 소리를 만지네
간지러운 그 목소리로 색과 풍경을 노래 부르네 yeah

(후렴)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잎사귀에 입을 맞춰
장난치면 못써
나무를 아프게 하면 못써 못써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여기서 제일 어린잎을 가져가
하나뿐인 꽃을 꺾어가

Climb up me Climb up me

꽃을 피운 듯,
발그레해진 저 두 뺨을 봐
넌 아주 순진해 그러나 분명 교활하지
어린아이처럼 투명한 듯해도 어딘가는 더러워
그 안에 무엇이 살고 있는지,
알 길이 없어

당장에 머리 위엔 햇살을 띄우지만
어렴풋이 보이는 너의 속은 먹구름과 닿아있네 oh

(후렴)

한 번 더 닿고 싶어
여기서 매일 너를 기다려
전부 가지러 오렴
다시 부르고 싶어
여기서 매일 너를 기다려
얄밉게 돌아가도 내일 밤에 또 보러 올 거지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잎사귀에 입을 맞춰
장난치면 못써
나무를 아프게 하면 못써 못써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여기서 제일 어린 잎을 가져가
하나뿐인 꽃을 꺾어가
Climb up me
Climb up me

논란 경과

  • 2015년 11월 5일 '나의 라임오렌지나무'한국어판을 출간한 출판사 동녘에서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유를 비판했다. "아이유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동녘의 글이 논란의 시작이다.
  • 11월 6일 아이유 측의 사과 : "맹세코 다섯 살 어린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려는 의도로 가사를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 가사가 충분히 불쾌한 내용으로 들리고, 많은 분의 마음에 상처를 입혀드리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미숙했던 탓입니다"[1]
  • 허지웅, 진중권, 소설가 소재원 등 논객과 작가들 논란에 가세[2]
  • 11월 10일 동녘 측의 사과 : "해석의 다양성을 존중하지 못한 점에 사과를 드립니다. 다만 원작자의 의도와 그 의도를 해석하고 공감하며 책을 출판해왔던 저희로서는 또 다른 해석을 낯설게 받아들여 그와 관련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3]

입장

비판

"하나뿐인 꽃", "제일 어린 잎", "올라와"라고 말하는 가사, 원작에서의 평범한 검정 스타킹이 망사 스타킹을 입고 있는 것으로 다르게 그려진 앨범 커버, 제제를 섹시하다고 표현한 아이유의 인터뷰까지 논란이 일었다. 다섯살 제제를 성적 대상으로 삼았다는 주장이다.

반론

"절대로 있지 않아. 다시 말하지만 너만을 위해서야. 내가 얼마나 부드러운지 시험해 볼래?"
"어떻게?"
"내 가지에 올라타 봐."
나는 그렇게 했다.
"이젠 약간 흔들어 봐. 그리고 눈을 감아 봐."

"이것 봐, 제제!"
누나의 손에는 작고 흰 꽃 한 송이가 들려 있었다.
"밍기뉴가 피운 첫 번째 꽃이야. 그 애도 곧 어른 나무가 될 건가 봐. 그럼 라임오렌지도 주겠지."
나는 흰 꽃을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어루만졌다.

논란이 생긴 가사는 원작에서 밍기뉴가 하는 말이며, 아동 버전의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에도 실려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아이유의 제제에 대한 언급을 들어보면 제제를 섹시하다고 말한 것은 아동이 아니라 인간의 양면성, 이중성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그 외의 반론은 추가 바람.

동녘 출판사에 대한 비판

동녘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유가 제제를 성적으로 표현하였다고 말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어떤 사람들은 동녘이 그 해석만을 받아들이고 이를 곡의 전부인 것처럼 말한 점에 대해 해석의 자유를 침범했다며 비판하기도 한다.

또한 동녘 측의 사과문에는 사과하는 대상이 누군지에 대한 언급이 빠져 있어 논란이 되었다.

같이 보기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