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리움

최근 편집: 2023년 3월 13일 (월) 22:28

아쿠아리움(aquarium)이란 아쿠아(aqua)는 물을 뜻하는 말이고 리움(rium)은 장소를 뜻하는 말이다. 물로 되어 있는 장소라는 뜻으로 수조 형태로 해양·담수생물을 보관, 전시하고 있는 시설을 말한다.[1]

물살이 감금 및 전시

아쿠아리움의 물살이들은 관과 다를 바 없는 좁디 좁은 수조에서 전시되고 있다. 일례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3~5m 크기의 벨루가 셋을 7.5m 깊이 수조에 감금, 전시하고 있다. 이는 1,000m 아래까지 잠수하는 습성이 있는 벨루가에게 턱없이 좁은 공간이다. 야생의 벨루가는 이주하는 계절이 되면 시속 10km로 약 2,000km 가량을 헤엄치는데, 이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수조를 약 27만 번 헤엄쳐야 하는 거리이다.[2]

2023년 3월 13일, 납치되어 캐나다의 마린랜드해양공원에서 44년간 전시되었으며 그 중 11년은 동료들이 모두 죽고 홀로 남겨졌던 범고래 키스카가 사망했다. 고래보호단체 WDC(Whale and Colphin Conservation)에 따르면 2023년 1월 9일 기준 전세계 해양공원에는 최소 55명의 범고래가 갇혀 있다.[3]

논란

거제씨월드(팡팡씨월드) 돌고래 타기 체험 프로그램

거제씨월드(팡팡씨월드)가 돌고래 타는 체험 프로그램을 홍보해 비판을 받았다. “하와이 아님", “벨루가와 수영해봐요" 등의 홍보 문구와 함께 성인 남성과 아이가 벨루가를 타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이에 동물학대 논란이 나오자 거제씨월드는 홍보글을 지우고 본 프로그램은 동물보호법 위반이 아니라는 태도로 일관하였다. 해당 시설은 돈을 벌기 위해 돌고래를 쉬지도 못하게 야간 연장 체험을 시키는 등 혹사해서 문제가 된 적도 있다.[4]

거제씨월드는 2015~2017년 2년 새 돌고래 6마리가 폐사한 사실이 드러나 ‘죽음의 수족관’이란 오명을 얻기도 했다. 이 시설은 2014년 4월에 개장했으며 2015년 2마리, 2016년 3마리, 2017년 1마리 등 총 6마리의 돌고래가 죽었다.[4]

역사

일반 대중의 관람을 위해 만들어진 근대식 아쿠아리움은 18∼19세기 제국주의, 산업혁명과 함께 만들어졌다. 증기 기관이 발명된 덕분에 교통수단이 발달하고, 장거리 항해가 가능해지면서 바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5] 제국주의 국가들은 아프리카, 아시아 등을 침략하면서 그 지역의 문화재와 원주민뿐 아니라 야생 동식물을 대규모로 약탈했으며 이런 야생동물을 자국의 시민들에게 전시한 것이 근대식 아쿠아리움의 시작이었다.

세계 최초의 수족관은 1853년 5월 문을 연 런던 동물원의 "피시 하우스"이다.

  1. “해양뉴스레터”. 2023년 3월 9일에 확인함. 
  2. “아쿠아리움이 뻔뻔해지고 있다 : 동물해방물결”. 2023년 3월 9일에 확인함. 
  3. 이후림 (2023년 3월 13일). “44년간 수족관에 갇혀 산 범고래, 결국 폐사”. 《뉴스펭귄》. 2023년 3월 13일에 확인함. 
  4. 4.0 4.1 경남신문 (2020년 6월 21일). “거제씨월드 '돌고래 서핑' 동물학대 논란”. 2023년 3월 9일에 확인함. 
  5. “세계의 수족관, 아쿠아리움의 유래와 역사”. 2023년 3월 9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