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

최근 편집: 2023년 9월 5일 (화) 21:46

아토피 피부염(atopic dermatitis)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피부 습진 질환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천식/알레르기 비염/만성 두드러기와 함께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 중 하나이다.

원인

환경적인 원인으로는 산업화로 인한 매연 등의 환경 공해, 식품 첨가물 사용의 증가, 서구식 주거 형태로 인하여 카펫/침대/소파의 사용 증가, 집먼지진드기 등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의 증가 등이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적인 원인 역시 존재한다.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사람들은 70~80% 정도의 가족력이 있다. 또한, 이들에게 필라그린(filagrin) 유전자의 이상으로 피부 장벽 기능의 저하 발생이 보고되기도 하였다.

증상

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과 피부 건조증, 피부염(습진)이 주요 증상이다. 가려움증은 보통 저녁에 심해지고, 이때 피부를 긁게 되어 피부의 습진성 변화가 발생하는 게 특징이다. 그리고 습진이 심해지면, 다시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는 증상이 반복된다.

치료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 원칙은 증상 발현/악화를 예방하기 위하여 원인/유발 인자를 제거하고, 적절한 목욕/보습제 사용을 통해 피부를 관리/유지하는 것이다. 2차 피부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필요한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제/국소 칼시뉴린 억제제/항히스타민제/면역조절제/항바이러스제 등을 적절하게 사용한다. 만약에 이러한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증상이 심한 사람은 자외선 치료와 같은 광선 치료/인터페론 감마/사이클로스포린과 같은 면역 억제제/면역글로불린을 정맥에 주사하는 등의 전문 치료를 할 수도 있다.

생활 가이드

아토피 피부염은 주변 환경과 생활 습관에서 악화 요인을 찾아내어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하는 요인으로는 급격한 온도/습도의 변화, 심리적인 스트레스, 모직/나일론 의류, 세제/비누 등이 있다.

따라서 목욕할 때 비눗기를 충분히 제거하고, 세탁 후 옷에 세제가 남지 않도록 잘 헹구는 게 좋다. 또한, 모직/나일론 등으로 만든 의류는 가능한 피하고, 집먼지진드기/동물의 털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경우에는 카펫과 동물 등을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그리고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피부를 보습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목욕할 때는 목욕물이 미지근한 게 바람직하다. 물이 너무 뜨거우면 피부가 가려워질 수 있고, 때를 밀면 피부가 자극받아 더 가렵고, 건조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음식이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고 악화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계란 흰자/우유/밀가루/땅콩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직접 먹었을 때 증상의 악화가 딱히 없다면, 그 음식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

출처

[1]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2]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1. 서울대학교병원. “아토피 피부염”.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2023년 9월 5일에 확인함. 
  2. 서울아산병원. “아토피성 피부염”.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2023년 9월 5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