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트 아인슈타인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4일 (토) 17:31


독일 제국 출신의 이론물리학자로 역사상 최고의 천재 과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1879년 출생해서 1955년 미국 뉴저지에서 사망했다. Subtle is the Lord라는 책에 업적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사망 당시 스위스와 미국의 이중국적자였다.

여성혐오자

밀레바 마리치

아인슈타인이 초기 논문들에서는 저자 표기를 아인슈타인-마리치(Einstein-Marity)라고 했는데, 결혼 후에는 아내의 이름을 삭제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아인슈타인이 저널에 발표한 논문의 서명이 아인슈타인-마리치였을 뿐, 저자를 아인슈타인-마리치로 표기하여 발표한 적은 없다. 두 이름을 이어 붙인 저자 서명은 결혼 전 밀레바가 아인슈타인과의 첫 아이 리제를(나중에 사생아 혹은 결혼 직전에 입양해버림)을 임신한 전후 시기에 힘들었을 때, 당시 스위스에서 관습적으로 서명하던 방식(뒤에 아내의 성을 붙여 적음)을 결혼 전에 미리 사용했던 것이다. 1955년 아인슈타인의 사망 직후, 러시아 과학자 요페는 학술지인 Uspekhi Fizicheskikh Nauk의 부고 기사에서 특수 상대성 이론 논문이 발표되었을 당시 저자는 무명이던 '아인슈타인-마리치'였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SF 작가 다닌이 요페의 이 발언을 '특수 상대성 이론은 아인슈타인과 마리치의 공동연구였다'라는 이야기로 와전시켰으며, 이 이야기는 이후 마리치가 원래는 특수 상대성 이론 논문의 공저자였는데 출판된 학술지에서는 이름이 삭제되었다라는 음모론으로까지 발전했다. 하지만 요페는 아인슈타인-마리치가 베른 특허청의 관료(당시 아인슈타인의 직업)라고 밝혔으며 논문이 공저였다는 표현도 사용한 적이 없다. 아인슈타인-마리치는 스위스의 서명 관습에 따라 남편의 성 뒤에 아내의 성이 덧붙여진 것이라고 부연설명을 하였을 뿐이다. 또, 아인슈타인이 논문을 발표한 독일의 학술지 Annalen der Physik 역시 여성 저자를 차별한다거나 하는 정책이 있지 않았다.

또, 마리치가 아인슈타인의 아이디어를 수학적으로 체계화해주는 작업으로 연구에 협력했다는 주장이 있으나, 역사가들과 물리학자들의 조사 결과 그녀가 아인슈타인의 과학적 연구에 기여하였다고 볼 만한 증거는 없다. 이 주장은 1901년 3월 27일 아인슈타인이 아내 마리치에게 쓴 편지의 특정 문장 "Wie glücklich und stolz werde ich sein, wenn wir beide zusammen unsere Arbeit über die Relativbewegung siegreich zu Ende geführt haben!" 을 근거로 주장한다. 하지만 이 문장은 아내에게 하는 감정 표현의 맥락에서 해석하는 것이 옳다. 아인슈타인은 다른 어떤 편지에서도 아내와 과학적 연구를 같이 했다는 식으로 언급한 적이 없다.

아인슈타인은 마리치와 1914년 이혼한 이후에도 국제적인 명성을 얻으며 지속적으로 왕성한 과학적 활동을 하였으나 그녀는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의 졸업에 실패하였을 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과학적 결과물을 출판했던 적이 없다. 그리고 마리치는 두 번의 도전 끝에, 특히 수학 성적의 부족으로 연방공과대학교 졸업에는 실패하였다. 또한 마리치 본인은 그녀의 친구와 (아인슈타인 본인이 수없이 많은 연구 아이디어를 공유했던) 그의 동료에게 그녀 본인이 그의 연구에 관여되었다는 언급을 단 한번도 한 적이 없다. 그녀의 가장 가까운 친구인 헬레네 사비치(Helene Savić)에게 보낸 어떤 편지에서도 아인슈타인의 과학적 연구에 관여하였다는 힌트는 보이지 않는다. 부부의 첫 번째 아들 한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그녀가 결혼과 동시에 과학에 대한 열의를 상실하였다고 증언하였다.

결혼 생활

다음은 월터 아이작슨이 쓴 책 아인슈타인 삶과 우주에서 소개된 아인슈타인이 밀레바에게 보여주기 위해 적은 내용이다.[1]

조건

A. 너는 다음을 지켜야 한다.

  1. 내 옷과 빨래를 항상 가지런히 정리할 것
  2. 세 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내 방으로 가져올 것
  3. 내 침실과 서재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특히 내 책상은 누구도 손대지 못하게 할 것

B. 너는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나와는 모든 개인적인 관계를 단념하라, 특히 다음을 지켜라.

  1. 나와 함께 앉는 것.
  2. 나와 함께 다니거나 여행하는 것.

C. 너는 나와의 관계를 위해 다음을 따라야 한다.

  1. 너는 나에게 어떤 친밀함도 기대하지 말고 또한 비난하지도 말아라.
  2. 너는 내가 요구하면 나에게 말을 걸지 말라.
  3. 내가 요구하면 너는 즉시 내 침실과 서재를 떠나라.

D. 너는 우리 아이들 앞에서 말이나 행동으로 나를 얕보이게 해선 안 된다.

기타

  • 마리 퀴리의 불륜 의혹이 있었을 때 마리 퀴리를 지지하는 의견으로 마리 퀴리가 매력적이지 않다고 적음. ""그녀는 수수하고 정직한 사람으로 의무감과 짐으로 가득한 사람이었다. 그녀는 번득이는 지성과 열정을 가지고 있지만, 누군가에게 위험이 될 만큼 매력적이지는 않았다"[2]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