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

최근 편집: 2023년 3월 23일 (목) 20:45

애완동물(愛玩動物, 영어: pet)이란 인간의 심리적, 정서적 안정 및 만족감을 얻기 위해 기르는 가축을 말한다.

어원

애완(愛玩)이란 '사랑하여 가까이 두고 다루거나 보며 즐기는 것'을 의미하며, 여기서 '희롱할 완(玩)'자는 (둥근 구슬을) 손으로 가지고 놀다, 만지작거리다 정도가 원래의 뜻이다.

한편, 영어에서 pet이란 "domesticated or tamed animal kept as a favorite"로 정의되며, 1530년대 스코틀랜드잉글랜드 북부 방언에서 유래하여 18세기 중반에야 영어권 전반에 확산된 단어이다. 그 전에는 "매우 귀여워하는 어린이" 정도의 의미로도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1]

비칭인가?

동물권을 옹호하는 입장에서는 사람과 같이 사는 동물을 갖고 노는 존재로 칭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하며, 그에 따른 대체어로 반려동물을 제안한다. 다만 현실적으로 동물을 데리고 살면서 인간 구성원들과 한층 낮은 지위로 인식하고 그 정도로 대우하는 가정이 많은 것이 사실이며, 이러한 경우들까지 포괄하여 반려로 지칭하면 결국 있으나마나한 문제제기가 되고 만다. 제대로 된 사육방법이나 환경을 갖추지 않은 채로 개인적 만족만을 취하며 말로는 반려동물을 칭하는 사육자들도 많다.

반면 애완동물이라 함은 인간의 우월한 입장에서 특정 개체를 귀여워하고 즐기는 것을 전제로 하는 용어인데, 그렇다면 동물권의 주장 또는 생명 자체에 대한 경의에 기한 구호·보호·부조 활동으로서 이루어지는 사육을 애완이라고 칭할 수는 없다.

현 세태에서 애완동물과 반려동물의 어느 한 쪽이 인간과 함께 생활하는 집짐승 일체를 포괄할 수 있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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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