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훼

최근 편집: 2017년 10월 13일 (금) 17:55

야훼, 또는 야웨(히브리어: יהוה, 영어: Yahweh)는 유대교 유일신의 고유한 이름이다. 야훼는 자음 표기만 있던 고대 본문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알파벳으로 쓰면 YHWH가 되지만, 과거 유대인들이 일 년에 딱 한 번, 대제사장만이 발음할 수 있었던 그 발음을 완전하게 알 수는 없다.

중세 유대인들은 통일된 발음의 성경을 필요로 하게 되었고, 마소라 본문을 편찬하며 모음을 기입하였다. 그러나 '주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라.'라는 계명을 독자가 어기지 않게 하도록, YHWH에 대응되는 모음 대신 주님(아도나이)에 해당하는 모음을 첨가하게 된다. 이 두 단어의 자음과 모음이 결합된 단어(여호와)는 당시 유대인들 입장에선 매우 어색한 발음이었다. 따라서 마소라 본문을 읽는 독자는 하느님의 이름이 적힌 곳을 '아도나이'(주님)으로 읽을 수 있었다. 상당수의 현대 성경 편집자들도 이 전통을 이어, 하나님의 이름이 적힌 많은 부분을 굵은 볼드체로 'the LORD, 주님'라 대체하고 있다. 다만 한국의 개신교는 대체로 이를 마소라 본문에 적힌 대로 여호와(영어: Jehovah)라 발음하여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