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평가하는 행위.
개요
'얼평'이란 '얼굴평가'의 줄임말이다. 함께 쓰이는 '몸평'은 '몸매평가'의 줄임말이다...
얼평은 사람의 가치를 순전히 외모로만 평가하는 지양해야할 태도이다.
애초에, 상대방의 외모를 평가하는 것 자체가 무척 실례되는 행동이다.
아프리카tv의 한 BJ는 서울지역 여대 주변을 돌며 여성의 미모를 평가하는 방송을 진행했다.
BJ는 '야외 길거리 미녀 찾기'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생중계했으며, 해당 여성이 인터뷰를 거절해도 따라가서 얼굴을 촬영했다.
방송 당시 시청자들은 얼평과 여성 비하 발언, 욕설이 난무했다고 한다.
게다가 이 촬영은 당사자의 동의도 없이 실시간으로 방송되었다.
아프리카 tv에서는 시청자의 얼굴을 평가해 성형견적을 내주는 방송도 존재했다고 한다.
6인조 보이그룹 '헤일로(HALO)'는 팬미팅 자리에서 팬들의 얼굴과 몸매를 평가하는 등 막말을 일삼아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모바일 앱 '아만다(아무나 만나지 않는다.)'라는 데이트 어플은 초기 가입시에 사진을 올려, 얼굴평가 점수가 높지 않으면 가입이 되지 않는다.
10대 아이들 사이에서는 인터넷 카페 등에 자신의 얼굴 사진을 올려 얼굴의 평가를 부탁하는 '얼평열풍'이 돌았다.
이러한 행동은 어른들의 외모지상주의가 아이들에게 그대로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얼평에 관한 모든 논란들은 한국에 만연한 외모지상주의가 사람들에게 미친 악영향을 확인케 만든다.
바깥고리
우리는 '여혐사회' 속에 산다.
경향신문
"누가 제일 예뻐?" 외모 품평에 빠진 대한민국
중앙일보
아프리카TV, 여성 외모 점수 매기는 '얼평' 방송 논란
포커스뉴스
여대에 내려진 '아프리카 BJ 출몰 주의보'
위키트리
'엉만튀' '슴만튀''얼평'까지...'길괴'를 아십니까
국민일보
[트렌드+] "민낯이 학생답다고? 예뻐야 왕따도 안 당해요"
조선일보
"얼평 해주세요" 사진 올리고 외모 평가 자처하는 10대들
노컷뉴스
'의느님', '얼평', '성괴'…대한민국은 외모 지상주의국
세계일보
컴백 강행 헤일로, 팬들에 용서를 구하는 속사정 살펴보니
뉴스엔미디어
<스쿨리포트> 청소년 '얼평' 열풍‥문제점 심각
EBS News
여성혐오
평가는 주로 평등치 못한 관계에서 일어나는데다가, 얼굴은 타고난 것이기 때문에 평가 대상으로는 더더욱 적절하지 못하다. 평가도 아닌 품평이지만. 같은 인격이 아닌 사물을 보는 듯한 시선, 그러니까 완전히 인형 보듯이 대해서 문제이다.
실제로 얼평은 남성에게 행해지기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행해지며, 이는 불공평한 젠더 권력을 반영하는 일이다.
특히 여성 대상의 얼평은, 그것이 여성의 가치로 평가되는 분위기가 깔려 있어 더욱 문제이다. 못생긴 멧퇘지 같은 말들이 제대로 증명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