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나 코르나로 피스코피아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6일 (월) 09:55
초상화.

엘레나 루크레치아 코르나로 피스코피아(Elena Lucrezia Cornaro Piscopia)는 베네치아의 철학가이자 신학자로 학위를 수여받은 최초의 여성들 중 한 명으로, 최초의 여성 박사로도 알려졌다.[1]

생애

1646년 6월 5일 베네치아에서 태어났다.[1] 어머니는 Zanetta Giovanna Boni, 아버지는 Giovanni Baptista Cornaro이다.[2]

7살이 되었을 때 부모는 엘레나의 재능을 알아 보았고, 가족의 한 친구는 엘레나가 그리스어라틴어를 배우는 것을 권해 과외를 받게 했다.[1] 18살에 아버지가 자녀들을 귀족으로 키우기 위해 10만 달러를 지불하면서 귀족이 되었다.[3] 엘레나는 또한 히브리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아랍어를 익혀 '7개국어의 신탁(Oraculum Septilingue)'이라는 칭호를 얻었다.[2]하프시코드, 클라비코드, 하프, 바이올린 등의 악기를 익혔고 수학, 웅변, 변증법, 천문학, 철학을 배웠다.[1][2][3]

철학과 신학에 관심이 있었는 엘레나는 1672년에 파도바 대학교에 입학했다.[1] 그러나 교회 관계자들은 남성 중심의 사회적 통념(사도 바울에 따르면 여성은 교회에서 침묵해야 한다는)에 의해 여성에 대한 학위를 수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엘레나의 신학 박사 신청은 거절당했고, 엘레나는 아버지의 후원으로 철학박사를 신청했다.[4][1]

스테인드글라스로 남은 엘레나의 시험 직후 모습. 엘레나는 Rinaldini 교수에게 휘장, 월계관, 반지, 모제타를 건내 받았다.

엘레나의 구두 시험은 너무나 많은 관심을 끌었기 때문에 이탈리아 전역의 대학교수, 학생, 상원의원, 대학 초청 손님들을 수용하기 위해 시험 장소가 파두아 성당으로 옮겨져야 했다.[1] 엘레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글에서 무작위로 뽑은 구절들을 설명하면서 라틴어로 말했고, 위원회는 깊은 인상을 받고 찬성의 뜻을 표했다.[1] 1678년 6월 25일 32세인 엘레나는 철학 박사 학위를 수여 받아 박사 학위를 받은 최초의 여성[주 1]이 되었다.[1][2]

졸업 후에는 파두아를 떠나 Palazzo Cornaro로 이사했다고 한다.[3] 반면 Margaret Alic에 책 Hypatia's Heritage에 따르면 엘레나는 1678년에 파두아 대학의 수학 강사가 되었다고 한다.[1]

생애 마지막 7년 동안 가난한 사람들에게 배움과 보살핌을 베푸는 데 집중했고 1684년 7월 26일 38세로 세상을 떴다.[2]

기념

  • 1688년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엘레아의 글들이 출판되었다.[2]
  • 1773년 Caterina Dolfin은 엘레나의 동상을 파두아 대학에 기부했다.[3]
  • 2019년 6월 5일 구글 두들[1]

같이 보기

부연 설명

  1. 여기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1236년 법학 박사 Bettisia Gozzadini, 1422년 의학박사 Costanza Calenda 16세기 Isabella Losa 등.

출처

  1.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엘레나 코르나로 피스코피아 탄생 373주년”. 《구글 기념일 로고》. 2019년 6월 5일. 
  2. 2.0 2.1 2.2 2.3 2.4 2.5 Sarah Thieling (1995년 12월). “Written by Sarah Thieling, Class of 1999 (Agnes Scott College)”. 《Biographies of Women Mathematicians》. 
  3. 3.0 3.1 3.2 3.3 “Elena Lucrezia Cornaro Piscopia”. 《Università di Padova》. 
  4. 김주석 (2006년 7월 23일). "나는 어떤 모범에 따라 살 수 없어". 《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