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나 루크레치아 코르나로 피스코피아(Elena Lucrezia Cornaro Piscopia)는 베네치아의 철학가이자 신학자로 학위를 수여받은 최초의 여성들 중 한 명으로, 최초의 여성 박사로도 알려졌다.[1]
생애
1646년 6월 5일 베네치아에서 태어났다.[1] 어머니는 Zanetta Giovanna Boni, 아버지는 Giovanni Baptista Cornaro이다.[2]
7살이 되었을 때 부모는 엘레나의 재능을 알아 보았고, 가족의 한 친구는 엘레나가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배우는 것을 권해 과외를 받게 했다.[1] 18살에 아버지가 자녀들을 귀족으로 키우기 위해 10만 달러를 지불하면서 귀족이 되었다.[3] 엘레나는 또한 히브리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아랍어를 익혀 '7개국어의 신탁(Oraculum Septilingue)'이라는 칭호를 얻었다.[2] 또 하프시코드, 클라비코드, 하프, 바이올린 등의 악기를 익혔고 수학, 웅변, 변증법, 천문학, 철학을 배웠다.[1][2][3]
철학과 신학에 관심이 있었는 엘레나는 1672년에 파도바 대학교에 입학했다.[1] 그러나 교회 관계자들은 남성 중심의 사회적 통념(사도 바울에 따르면 여성은 교회에서 침묵해야 한다는)에 의해 여성에 대한 학위를 수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엘레나의 신학 박사 신청은 거절당했고, 엘레나는 아버지의 후원으로 철학박사를 신청했다.[4][1]
엘레나의 구두 시험은 너무나 많은 관심을 끌었기 때문에 이탈리아 전역의 대학교수, 학생, 상원의원, 대학 초청 손님들을 수용하기 위해 시험 장소가 파두아 성당으로 옮겨져야 했다.[1] 엘레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글에서 무작위로 뽑은 구절들을 설명하면서 라틴어로 말했고, 위원회는 깊은 인상을 받고 찬성의 뜻을 표했다.[1] 1678년 6월 25일 32세인 엘레나는 철학 박사 학위를 수여 받아 박사 학위를 받은 최초의 여성[주 1]이 되었다.[1][2]
졸업 후에는 파두아를 떠나 Palazzo Cornaro로 이사했다고 한다.[3] 반면 Margaret Alic에 책 Hypatia's Heritage에 따르면 엘레나는 1678년에 파두아 대학의 수학 강사가 되었다고 한다.[1]
생애 마지막 7년 동안 가난한 사람들에게 배움과 보살핌을 베푸는 데 집중했고 1684년 7월 26일 38세로 세상을 떴다.[2]
기념
- 1688년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엘레아의 글들이 출판되었다.[2]
- 1773년 Caterina Dolfin은 엘레나의 동상을 파두아 대학에 기부했다.[3]
- 2019년 6월 5일 구글 두들[1]
같이 보기
- 라우라 바시 - 두 번째 여성 박사
부연 설명
- ↑ 여기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1236년 법학 박사 Bettisia Gozzadini, 1422년 의학박사 Costanza Calenda 16세기 Isabella Losa 등.
출처
-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엘레나 코르나로 피스코피아 탄생 373주년”. 《구글 기념일 로고》. 2019년 6월 5일.
- ↑ 2.0 2.1 2.2 2.3 2.4 2.5 Sarah Thieling (1995년 12월). “Written by Sarah Thieling, Class of 1999 (Agnes Scott College)”. 《Biographies of Women Mathematicians》.
- ↑ 3.0 3.1 3.2 3.3 “Elena Lucrezia Cornaro Piscopia”. 《Università di Padova》.
- ↑ 김주석 (2006년 7월 23일). “"나는 어떤 모범에 따라 살 수 없어"”. 《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