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7일 (화) 14:05
옥상에서의 즐거운 한때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메멘토 모리>는 1999년 12월 24일 개봉한 김태용·민규동 감독의 영화다. 줄여서 <여고두>라고 부르며, 여고괴담 2탄이라고 부르면 팬들이 화를 낸다.




등장인물

효신(박예진 분)

교환일기 편집장이며 민아의 클라이언트다.

시은(이영진 분)

머짧 육상선수다. 청력이 나쁘다.

민아(김민선 분)

교환일기 독자.

교환일기

아트팀의 하드캐리로 굉장한 소품이 만들어졌다. 팬들은 이것을 따라 만드는 데에 열중하기도 했다. 민규동 감독은 프랑스 유학을 떠나기 전 팬카페 회원들에게 이 교환일기를 빌려주었고, 회원들은 수도권 모처의 독서실에 모여 일기장을 돌려봤다.

줄거리

지각대장 민아가 수돗가에서 교환일기를 줍는다. 이것을 읽으면서 민아는 효신과 시은의 연애를 훔쳐본다.

다음카페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 메멘토 모리>

영화 개봉 직후부터 수년간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졌던 팬카페. 2001년 겨울 2주년 파티를 열었고 당시 영화 <아프리카>를 촬영중이던 배우 이영진씨도 참석해 팬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카페 운영진들은 이날 입기 위해 양수리에 가서 효신과 시은의 교복을 빌려왔으나 사이즈 등의 문제로 행사 당일에는 입지 못했다.

기타

  • 공포영화의 문법을 얼마간 빌려썼고 시리즈로써의 맥락에 충실히 봉사하기도 하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공포영화냐는 물음에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대답하기는 어렵다. 한국영화사에 몇 편 안되는 귀중한 퀴어영화인데 공포물을 못 본다는 이유로 <여고두>를 안 본 사람이 있다면, 사물함 씬만 피하면 되니 안심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 민규동 감독이 <엔드 오브 에바>의 거대 레이를 보고 큰 감명을 받은 나머지 거대 효신을 만든 것이 아니냐는 농담이 있었는데, 농담이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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