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최근 편집: 2023년 1월 2일 (월)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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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여자 고등학생을 칭하는 말로, 대한민국에서는 대부분의 17-19살의 여학생이 이에 해당된다. 이 말 자체로 여성혐오적인 단어는 아니나, 사용되는 여러가지 맥락과 상황을 살펴보았을 때 많은 경우 여성혐오적 함의를 띤다.

세상의 보편형이 아닌 여고생

흔히 남자들만 있는 고등학교는 '남자'라는 말을 붙이지 않고 그냥 고등학교라고 칭한다. 그런데 여성들만 있는 고등학교는 꼭 여자고등학교라고 이름을 붙인다. 이것은 남성들만 있는 것이 세상의 보편형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어떤 이들은 역사적으로 여자고등학교가 만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남자 고등학교에 남자라는 말이 들어가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애초에 여성들은 고등학교에 다닐 수 없었고 남성들만 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그 상황이 바로 여성을 배제하고 남성을 세상의 보편형으로 만든 관습이다.

언론에서의 남발

"언론에서 무척 좋아하는 단어."
- 학교대사전

남고생에 비해 언론에서 사용 빈도가 매우 높다. 언론에서 고등학생이 관련된 내용을 보도할 때 남고생은 그냥 고등학생이라고 보도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여고생은 피해자든 가해자든 여고생은 무조건적으로 성별을 밝혀 보도한다. 이는 여고생이 어떤 일에 연루되는 것을 남고생이 연루되는 일에 비해 특별하고 이질적인 일로 생각하기 때문이며 성차별적인 생각이 반영된 언어 사용이다. 물론 여고생이라는 말을 단순히 고등학생을 성별따라 분류하는 의미로 쓰였다면, 문제가 전혀 안 되었겠지만(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 만약 그랬다면 언론에서도 남고생이랑 여고생이란 말을 동일빈도로 썼을 것이다. 하지만 위에 나오듯이 빈도가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므로 언론은 남성을 인간의 디폴트로 두는 의미에서 이 단어를 쓰고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와같은 이유로 일부 페미니스트들과 그들이 있는 커뮤니티에선 이것을 뒤집어서 여자고등학생을 단순히 고등학생으로, 남자 고등학생을 남고생으로 칭하는 일이 많다.


성적 대상화

전반적으로 여자 고등학생에 대한 성적 대상화는 엄청나게 심각하다. 남자 고등학생에 대한 성적 대상화도 없지는 않지만, 여기에는 못 쫒아올 정도이다.

일본에서는 여고생이라는 단어나 그 함의가 극도로 성적 대상화되어 있으며, 여고생이라는 이름이 붙은 물건이 매우 많이 팔리고 있다. 그 예는 여고생의 오줌, 여고생의 침, 여고생이 입던 팬티와 스타킹, 교복, 여고생이 먹던 사탕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