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남

최근 편집: 2022년 12월 30일 (금) 01:18

여남(女男) 혹은 남녀(男女)는 여자와 남자를 함께 이르는 말로, 여남은 특히 ‘남녀’라는 남성 위주의 단어를 바꾼 표현이기도 하다.

성 차별

나무위키에서는 '남녀라는 단어의 조합이 어느 쪽이 우위에 있다는 의미가 결코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성별을 나열하는 단어의 순서를 살펴보면, 대부분이 남성을 기본값으로 상정하고 여성을 부차적인 성별로 인식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예시가 그렇다.

위의 단어들은 뚜렷한 이유 없이 여성과 남성을 함께 아울러 부를 때 남성이 앞에 오는 표현이다. '부모'와 같은 단어를 보았을 때 한글 자모순으로 배치한 것도 아니다.

다만 상황 등에 따라 예외가 존재한다.

  • 년놈
    • 보통 년놈 처럼 욕설 및 비하어에서는 여성이 더 앞에 오며, 이는 '놈'보다는 '년'이 더 자극적이고 강한 비하성을 갖기 때문이다. 어떤 페미니스트들은 미러링 목적으로 이를 놈년으로 바꾸어 쓰거나 아예 성별 개념이 들어간 지칭어 사용을 지양한다.
  • 엄마아빠
    • 엄마아빠는 엄마라는 단어가 앞에 오는데, 이는 자식이 양육자를 지칭할 때 아빠보다 엄마가 더 큰 영향을 갖는 존재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다만, 엄마아빠를 주로 제 3자가 지칭하는 말인 부모, 학부모 등의 경우 부(아버지)가 먼저 오게 된다. 심지어 학부모와 비슷한 단어인 학부형에서는 어머니의 존재를 아예 삭제하고 있다. 이처럼 남성이 기본값으로 존재하는 성별 단어들에서도 상황과 맥락에 따라 예외가 존재한다.

또한, 남녀를 단순히 여남으로 바꾼다 하더라도 '여'가 '남'보다 앞에 오게 되니 미러링이 갖고 있는 문제를 그대로 내포할 수 있다. 또한 이분법적인 성별 개념을 여전히 차용하게 되는 문제가 있다. 상황과 맥락에 따라 '성별', '사람', '젠더'등의 단어가 더 적절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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