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혐오

최근 편집: 2024년 2월 18일 (일) 16:21
νοσημα δ' είναι δοξαν έπιθυμιας ερρυηκυιαν είς εξιν και ένεσκιρωμενην, καθ ήν ύπολαμβανουσι τα μη αίρετα σφοδρα αιρετα είναι, οίον φιλογυνιαν, φιλοινιαν, φιλαργυριαν είναι δε τινα και έναντια <τουτοις> τοις νοσημασι κατα προσκοπην γινομενα, οίον μισογυνιαν, μισοινιαν, μισανθρωπιαν.
SVF Volume 3의 102-103쪽에 실려있는 미소기니아가 사용된 문장.[1][주 1]

한편 한국어 '여성혐오'는 외래어의 번역어이며 번역에 논란이 있기도 하다. 다음을 참고할 것 여성혐오(한국어 단어) 참고.

왜 여성과 혐오를 붙여 쓰는가?

여성혐오에서 여성과 혐오를 띄어쓰기 하지 않는 이유는 여성혐오의 '혐오'가 단순히 사전적 의미의 혐오가 아닌 사회문화적 관점의, 소수자와 약자를 향한 혐오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여성혐오는 여성과 혐오의 합성어가 아닌, 그 자체로 고유한 뜻을 지닌 고유어이다. 사회문화적 의미로 혐오는 타자화와 배제, 차별을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된다.

정의

여성혐오는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주체로 인정하지 않는 일체의 타자화[주 2]를 포괄한다.[2][주 3] 개념녀, 김치녀 등 이중잣대에 기반한 여성혐오 사례는 다음 문서에서 더 찾아볼 수 있다. 다음을 참고할 것 이중잣대에 기반한 여성혐오 사례(모음)

그러나, 여성혐오라는 개념이 워낙 모호한 것이어서 심지어 같은 페미니즘 분파 내에서도 동일한 현상에 완전히 상반되는 해석을 할 수도 있다.

원인

여성혐오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과 더불어 여성에 대한 사회적 배제, 성차별, 남성중심주의, 맨박스 등이 혼합되어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다.

가부장제

가부장제는 여성혐오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체계적으로 여성을 공적 자리에서 배제하고 남성에게만 권력을 부여하는 가부장제는,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여성혐오를 이용하며 목적을 달성하고 나면 가부장제 그 자체가 또한 여성혐오를 발산한다. 가부장제는 결국 그 자체로 목적과 결과가 모두 여성혐오적이게 된다. 다음을 참고할 것 #역사

젠더 체계

젠더 체계는 가부장제를 달성하기 위해 인간이라는 단일한 집단을 남성과 여성이라는 두 가지 젠더로 이분한다. 젠더 체계의 목적은 남성과 여성 사이에 성적, 사회적 위계를 만들고 여성을 지배하는 성역할을 부여하는 것이며 이 성적, 사회적 위계를 위해 여성은 인간이라는 기본값에 해당하지 않는 여성이라는 젠더, 특이한 존재로 지위가 격하된다. 남성 젠더는 인간의 지위를 격하시키지 않는다. 젠더 체계는 이를 위해 여성혐오를 이용한다. 여성혐오를 통해 사람들은 여성을 남성보다 열등한 성으로 인식한다.

남성사회(호모소셜)

남성들은 가부장제에서 파생된 남성 권력, 여성 배제(여성의 삶을 사적인 영역에 국한시킴)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들만의 동성 집단인 남성 사회를 만들어 그 안에서 살아간다. 남성 사회는 여성에 대한 대상화, 여성 공유(성경험 공유 등 여성 소비를 말함), 여성 차별을 통해 그 존재가 유지되고 여성의 대상화와 차별을 통해 결속력이 강화되기에 여성혐오에 그 근간을 두고 있다. 존재를 위해 여성혐오를 이용하는 남성 사회는 여성 혐오의 원인이 된다.

참고로 이는 남초 커뮤니티에서 관찰이 되며, 해당 커뮤니티 내부의 남성 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이런 경향이 짙어진다. 여성혐오적 정서를 공유·강화하며, 심지어 이러한 여성혐오 사상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동화되지 않는 경우에는 '보빨러'와 같은 비난을 퍼붓기도 한다. 물론 '보빨러'라는 용어도 여성혐오적인 단어이자 성기환원적인 단어이다.

굴절혐오

남성은 남성을 혐오하지 않는다. 남성이 남성을 혐오하게 되면 남성사회의 결속력이 약해지고, 가부장제의 남성권력이 줄어든다. 남성은 같은 남성을 혐오하는 대신, 그와 연관되어 있는 여성을 혐오하는 특성을 지닌다. 여성은 열등하기에 혐오해 마땅한 존재이다.

박연철(가명·26)씨는 “연애를 못하면 사회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분위기에서 내가 못나고 찌질하고 돈도 없어서 데이트를 못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비참하니까 원인을 외부에서 찾는다. ‘쟤가 김치녀라서 안 만난다’는 식”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기사 「20대 남성들 “나는 군대가고 취업도 힘든데…” 비뚤어진 표적」의 일부.[3]

특히 남성 집단 내부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격차가 커지게 되면, 맨 꼭대기에 있는 보이지 않는 최상위 기득권 계층 대신 (만만한) 여성에게 적대감을 드러내는 경향성을 보인다.[3]

예를 들어 한국 남성들은, 서양 남성과 연애하는 여성이 있을 때 우리 나라 여성을 뺏어간 서양 남성에게 분노하지 않는다. 한국 남성들의 진가를 알아보지 못하고 서양 남성에게 몸을 내어주는 한국 여성들에게 분노한다. 재력을 가진 남성과 연애하는 여성이 있을 때도 한국 남성들은, 여성을 돈으로 사는 것과 같은 행태를 보이는 남성은 절대로 비판하지 않는다. 물질적인 것에 정신이 팔려 쉽게 몸과 정을 내어주는 여성을 욕할 뿐이다. 이런 굴절 혐오가 모두 남성사회가부장제를 유지하기 위한 여성혐오의 일종이다.

'남성성'의 결핍

각 개인이 만일 자신의 남성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할 경우, 즉 남성성이 떨어진다고 느낄 경우에 여성혐오를 통해 남성성을 강화하려고 한다. 예컨대, 2015년에 멀티플레이어 비디오 게임 헤일로 3 플레이어들을 대상으로 수행된 한 진화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실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남성들이 그렇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여성 플레이어를 비난하는 발언을 더 자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4] 우등한 남성보다 열등한 남성이 더 여성혐오를 많이 하는 이유는, 자신의 지위가 취약하기 때문에 자신보다 더 밑에 있는 사람을 짓밟고 올라서야 하기 때문이다. 여성은 자신의 지위를 올리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간편한 존재이다.

작동 방식

여성혐오는 기본적으로 여성을 타자화하지만, 여성을 열등한 존재, 특히 사회적 권력에서 배제된 존재로 만들기 위해 가부장제가 사용하는 여러 장치들이 있다. 특히, 여성의 행동에 대한 이중잣대는 매우 강력한 가스라이팅 중 하나이다.

  • 여성들은 언제나 강간당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지만 사실 여성이 반항을 전력으로 한다면 강간할 수 있는 남자는 없다.(특히 성범죄 피해자가 되었을 때)
  • 남성들의 성매매는 사회생활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여성이 상사에게 성폭력을 당하는 것은 성폭력이 아니라 스스로 유혹했기 때문이다.
  • 가사와 육아는 가치있는 일이지만, 주부들이 하는 것은 집에서 놀고먹는 것 뿐이다.
  • 남자는 커도 애이기 때문에 여성의 돌봄이 필요하지만, 여성은 감정적인 존재라서 남성보다 열등하다.
  • 남성들은 자신 옆의 여직원이 일찍 퇴근하는 것은 고까워하면서 자신의 아내는 일찍 퇴근해 저녁을 차려놓고 육아를 하기를 바란다.
  • 자신은 예쁜 여자를 얻기를 원하지만, 여성이 남성의 외적 매력에 끌리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 여성들에게 꾸미라고 좀 말하지만, 못생긴 여자들은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 여성이 화장을 하기를 바라지만, 화장에 들이는 노력을 노출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 여성이 날씬하기를 바라지만, 적게 먹는 것은 재수없는 일이다.

이런 이중잣대는 여성이 어느 쪽으로도 움직일 수 없이 양쪽으로 압박하여 결국 여성을 공황 상태에 이르도록 만든다. 실제로 이렇게 양극단을 오가는 후려치기는 세상에 갓 태어나 주양육자와 애착을 형성할 때와 비슷하게 작동한다. 주양육자가 사랑한다는 신호와 싫어한다는 신호를 반복적으로 주면 아기는 혼란스러움에 그 신호를 제대로 통합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심리적이고 성격적인 장애를 갖게 되는데, 이는 경계선 성격장애의 증상과도 매우 유사한 것이다. 여성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의 비율이 남성보다 3배나 높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남성들의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유토피아로 가지 않는 한, 이 악영향은 꾸준히 계속된다. 우선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방법은, 내가 이러한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그러한 남자들의 행동에 단호하게 대처하는 것이다.

다음을 참고할 것 이중잣대에 기반한 여성혐오 사례(모음)

양상

여성혐오는 남성 특권성 발언, 여성 비하, 여성에 대한 각종 성적 대상화숭배(신격화), 여성에 대한 언어적/정신적/신체적 폭력을 포함하여 여러가지 방식으로 나타나며,[5][6] 혐오의 피라미드에 다음과 같이 대응시킬 수 있다.

본문을 가져온 내용 이 내용은 혐오의 피라미드/여성혐오 문서의 본문을 가져와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에서 확인해 주십시오.

1단계: 교묘한 차별적 행위

직접적인 비하가 아니라 여성에 대한 그릇된 고정관념, '여성스러울' 것을 강요하는 언행 등. 이를테면 여성은 섬세하고 상냥하다는 편견은 여성은 항상 세심하고 친절해야 한다는 강요로 이어진다. 다음을 참고할 것 1단계 본문 참고

2단계: 직접적 차별과 편견적 행위

1단계에서의 양상이 직접적인 혐오 언행으로 나타나는 것. 여성에 대한 모욕적·경멸적 언사, 조롱, 사회적 기피, 비인간적 대우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를테면 김치녀, 개념녀, 걸레, 보징어, 삼일한 등의 단어는 여성 모두를 억압하는 좋은 도구가 되었다. 다음을 참고할 것 2단계 본문 참고

3단계: 구조적 차별

사회 구조적으로 이루어지는 고용에서의 차별, 사회적 배제, 교육에서의 차별 등. 유리천장성별임금격차, 호주제, 기울어진 운동장 등이 대표적인 양상이다. 구조적 차별은 체계적으로 여성을 공적 세계에서 배제하고 사적 세계에 가둔다. 다음을 참고할 것 3단계 본문 참고

4단계: 폭력적 행위

여성에 대한 폭행, 협박, 기물 파손, 스토킹 등. 빈번히 일어나는 데이트 폭력이 여성혐오가 만연한 사회의 구조를 증명한다. 이러한 폭력적 행위는 결국 여성들을 피해자로 만들어 몸과 마음에 상처와 트라우마를 남기며, 여성들이 사회적 권력을 획득하는 것을 어렵게 한다. 다음을 참고할 것 4단계 본문 참고

5단계: 개인에 대한 극단적 폭력 행위

강간, 살인 등 자율성을 빼앗고 인격을 말살하기 위해 행하는 극단적인 폭력 행위들이다. 한국에 일어났던 유명한 사건으로는 강남역 여성표적살인이 있다. 이러한 극단적 폭력 행위는, 개인에게만 피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 대상 집단 모두의 행동을 위축시킨다. 예를 들어 뉴스에 여성이 살해당했다는 뉴스가 뜰 경우, 여성들은 자신의 행동을 검열하고 행동 반경을 위축시키게 된다. 다음을 참고할 것 5단계 본문 참고

6단계: 제노사이드(페미사이드)

여성에 대한 집단적인 폭력과 살해. 8-90년대의 여아 낙태가 여성혐오가 단체적 페미사이드로 발현한 사례이다. 다음을 참고할 것 6단계 본문 참고

통계

다음을 참고할 것 여성혐오/통계

범위

여성혐오는 고대 세계에 관한 신화종교 신화, 설화 속에서도 발견되며, 많은 서양 철학자들과 사상가들도 여성혐오적이었다는 비판을 받는다.[7]

신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남신인 제우스가 저지르는 강간, 납치, 성추행을 어떠한 비판 없이 묘사하며 이를 신을 남기는 성스러운 행위로 간주한다. 또한 '처녀성'을 욕보인 신 아르테미스가 그 남성을 잡아 죽이는, 여성에게 순결할 것을 요구하는 일화도 존재한다.

심리학

케이트 밀렛은 신 프로이트 학파 심리학자들과, 파슨즈 학파의 사회학자들이 가부장제의 사상을 바탕에 두고 성차별적 연구를 진행하였음을 지적했다. 밀렛은 프로이트의 제자들이 스승의 글을 이용해 "여성과 남성 간의 몹시 불공평한 관계를 합리화하고, 전통적 역할들을 승인하며, '여성성'과 '남성성'이 실존하는 것으로 만들었다기질 상의 차이점을 유효한 것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유사하게 명망 높은 사회학자인 탈코트 파슨즈의 추종자들도 남성적 여성적 특성의 구분이 생물학적이고 자연적이며 이러한 엄격한 성별 구분이 없다면 사회는 지금만큼의 기능도 발휘할 수 없는 것이라고, 여성의 남성에 대한 예속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의류

남녀차별

대학생은 근처 집 매장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옷을 구매하려다가 특이한 점을 발견하였다. 같은 곳에서 판매하는 상의였지만, 남자친구보다 자신 상의가 더 얇고 마감 처리가 허술하였기 때문이다. 대학생은 "손으로 만졌을 때 확연히 느낌이 달랐는데, 직원은 같은 제품 이라고 하였다" 라고 밝혔다. 금융·유통과 일부 업계에서 붉어진 여성혐오 논란은 의류로까지 번졌다. 인터넷에서 남자 의류에 비하여 여성 의류가 품질이 좋지 않다 라는 주장이 나와 핑크택스 여성혐오 논란으로 확산된다. 의류업계 관계자들은 "원단과 제작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인 비교는 어렵다" 라고 해명한다. 21년 6월 6일 시내 5곳 의류매장을 돌아보며 비슷한 가격 남성·여성 상의 10여종을 비교한 결과, 남자 의류에는 폴리에스터가 30~50% 함유되었으나, 여성 의류에는 면 100%로 제작된 의류가 많았다. 폴리에스터는 구김이 잘 생기지 않고, 예쁜 옷 소재를 제작하는데 사용되지만, 환경파괴 비판을 받는 소재이다. 여성 의류 경우 남자 의류 구성이 비슷하여도 만원정도 비싸다. A회사 폴로상의 경우 남자와 여성 모두 목에 옷깃이 있고 폴레에스터 비율이 30~40%로 비슷하였지만 여성 의류 가격이 만원 높았다. B회사에서 판매하는 상의제품은 오버핏 제작에 면 100% 제작이나, 여성의류가 3000원 비쌌다. 남편과 함께 매장을 찾은 소비자는 "함께 옷을 사도 내 옷이 금방 상하여 남편보다 내가 더 옷을 자주 구입한다. 면은 구김이 잘 가는데다 세탁하면 다리기도 힘든데, 여성의류라는 이유로 면 100% 제작되어 납득이 안된다" 라고 밝혔다. 이에 불매운동 이 확산하고 있다. 10년 회사에서 여성용 슬랙스가 남자 슬랙스보다 더 비싼 가격에 판매하였따는 논란에 본사가 공식 사과하고 판매를 중지하기도 하였다. 당시 해당 회사는 "두 제품 차액은 원자재 금액을 포함한 원가 차이에서 발생하였다." 라고 해명하였다. 중구 의류매장 관계자는 "최근 여성 고객들 중에서 남자 의류를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다. 상대적으로 남자 의류가 튼튼하고 원단이 좋은 부분은 사실이다. 남자 의류는 원단이 튼튼하여 안에 입는 옷이라도 여성들이 겉옷으로 입을 수 있다" 라고 설명하였다. 의류업계는 성별에 따른 의류 차별 논란을 황당 하게 받아들인다. 남자 의류 마감이 잘 되어 있고, 상대적으로 좋은 원단을 사용하는 부분은 "남자 의류 가격이 더 비싸기 때문이다. 같은 제작 재질 여성 의류가 비싸다는 부분도 세부 제작에 차이가 있고, 일부 제품 선호도가 달라서 일률적으로는 비교할 수 없다." 이라는 억지주장을 이어갔다. 의류업계 관계자는 "남자 소비자들은 제작보다는 원단이 얼마나 질긴지, 세탁은 잘 되는지 따지는 경우가 많아 마감처리와 원단 혼방율 여성 의류와 다르다. 최근 기능성을 중시한 여성 의류가 잇따라 출시되고, 남자 소비자들도 제작을 신경쓰는 경우가 늘면서 예전처럼 성적 고정관념 구분은 거의 없다" 라고 주장하였다. 의류 회사 관계자는 "지난 남녀 차별 논란 이 불거진 이후 같은 재질과 같은 제작이면 성별에 관계없이 같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성별에 따라 제조 방법을 다르게 하거나 재질을 구분하고 있지 않다" 라고 주장하였다. 예전부터 남녀차별은 있었으나, 여성들이 소비자 권익으로 항의를 하자, 갑자기 바뀌었고, 이에 바뀌었으니 페미니즘 주장에 반감을 사는 의류 업계 반응은 적절하지 않다. 그동안 차별이 있었고, 소비자가 불편하면 당연히 시정할 부분이 맞아도 핑계랑 해명만 너무 많다. 애초에 남자는 질긴 옷만 선호하고, 여성은 코르셋, 여성성, 예쁜옷만 보는 가벼운 존재로 인식한다는 부분이 문제이다. 옷은 옷기능만 하면 되고, 애초에 잘보이고 싶은 사람은 예쁜 옷을 사 입는다. 해명이나 주장이 너무 아쉬운 이유는 무엇보다도 의류계 가면 아직도 여성, 남자부분으로 골라져 있다. 편한 옷을 남자부분에서는 금방 찾지만, 여성 의류에서는 찾기에는 너무 아직도 힘든 여성소비자들이다. 그동안 남녀차별이 있었는데 이런 해명은 여성 소비자들에게 옳지 않다. [8]

역사

인류신석기 시대만 해도 평등사회였지만, 청동기 시대가 되면서 사유 재산이 생겨나고 남성의 지위가 공고해지며 여성은 사회적으로 약자의 입장에 있게 되었다. 그 결과 여성에 대한 성차별, 타자화, 성추행, 폭행, 성폭력은 극심해졌다.

근대가 되고 가부장제가 서서히 붕괴되고 여권 향상 운동으로 인해 여성이 활발히 가정 밖으로 진출하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기득권 위치에 있었던 남성들은 위협을 느끼게 된다. 더욱이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 도래로 사회의 경쟁이 심화되자 경쟁에서 패배한 남성의 분노는 기득권이 아니라 엉뚱하게도 약자인 여성에게 향하게 된다. [주 4]

한국의 여성혐오 역사

의외로 한국조선 초기만 하더라도 여성의 재가제사 참여 등 많은 것이 후기보다 비교적 자유로웠다.하지만 성리학의 유입으로 인하여 가부장제가 강해진 것이다. 다음을 참고할 것 조선의 가사노동과 젠더

사실 대한민국은 90년대 초반(82년생 김지영 참고)까지만 해도 가부장제가 짙은 사회이였고, 페미니즘의 정착이 비교적으로 늦었기에 여성혐오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일본 제외) 심했고,그 당시 남성들은 가부장제의 혜택도 많이 받았다.그렇기에 그때 아동,청소년기를 보낸 3040대 남성이 주류인 이종격투기 카페나 도탁스의 여성혐오가 심한 것은 당연지사다.

하지만 정작 여성혐오가 제일 심한 세대이자 안티페미니즘 성향이 강한 연령층는 3040대 남성이 아닌, 엉뚱하게도 성평등교육을 받기 시작했던 1020대 남성이다. 그건 왜 이럴까? 관련 기사

이유를 요약하자면 위에서 나온 굴절혐오 + 경제적 불황으로 인한 박탈감 + 중장년층의 가부장제 강요 + 그로 인하여 생기는 역차별 의식이고, 세부적으로 설명하면 다음 3가지가 있다.

사실 가부장제에서 막 벗어난 과도기적 세대이기 때문에 그렇기에 이들은 집안이나 사회에서 남성이란 이유로 윗세대에게 무지막지한 맨박스를 강요받지만, 그렇다고 이전세대의 남성 보다는 가부장제의 혜택을 덜 받고, 학교 내 교육으로 성평등 교육을 받기에, 가치관에 혼란이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즉 결과적으로는 집안에서 배운대로 여성혐오가 나오는 것이다. 거기에 중장년층이 젊은 여성에게 자신들이 보기엔 특혜를 주는 것처럼 보이니(실제로는 아니다.) 역차별 의식이 생기는 건 덤이다.

물론 2030대 남성의 눈치를 봐서 페미니즘 정책에 제동을 거는 건 적합하지 않고 일어나서도 안되지만,이들의 반응을 지켜봐야 된다. 만약 이들이 보수정치권(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혹은 기독교 우파[주 5],대안 우파에 결집해서 성소수자 인권과 여성 인권 두개가 모두 후퇴해버리는 대형 참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6년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조사 결과 '한국 사회의 여성혐오 문제가 심각하다'는 질문에 전체응답자(1,039명)의 74.6%가 동의했다[9]는 결과가 나왔다.

여성혐오가 완화된 사례

이런 사례의 대표적인 주자론 북-서유럽권이나 캐나다가 있다. 실제로 남성들의 지위가 높았다는 사실을 사회가 모두 인지하고 있었고 또한 전쟁 이후 페미니즘 운동이 비교적 일찍 일어나면서 여성 인권의 상승이 자연스럽게 내부개혁으로 이루어 질 수 있었다.

마르크스주의와 이를 포함한 공산주의 계열에선 봉건적인 가부장제 타파를 주장하기에 부분적으로 여성인권이 향상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1950년대~1970년대의 중화인민공화국 그리고 1950년대~1960년대 초반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경우도 여기에 어느정도 해당될 수는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에선 전족 폐지 등 여성단체의 노력과, 공산주의·사회주의 통치로 인한 가부장제의 제거 등으로 인해 도시의 경우에는 여성 인권의 상승이 어느정도 이루어지기도 했다.

북한도 역시 가부장제 타파등을 주장하며, 남한보다 먼저 여성의 사회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실제로 1950년대 중반부터 북한 당국은 가정을 사회의 기초 단위로 설정하고, 가정을 통한 사회주의 혁명을 성취하려는 정책을 전개해 나갔다. 초기에는 호주제 등 가부장적 법조항을 폐지하고 성평등 교육을 강화하는 등 오히려 남한보다 훨씬 성평등을 이루려는 움직임이 강했었다.

반8 문구 제품에서 성·외모·학력 차별 광고 문구로 비난을 받았다. 인권단체·언론 지적에도 판매하던 업체가 사업을 중단하였다. 류강렬 대표는 "매년 제품을 출시·판매할때마다 시민·인권단체들이 문제를 제기한다. 그래서 인터넷 시장에 내렸다. 재고도 버리고, 문구 사업을 아예 접을 계획이다." 라고 전하였다. 2015·2016년 국가인권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에 진정을 당하였다. 사과문 발표·판매 중단하는 망신을 샀다. "여성은 능력이 아닌 외모를 요구받는다는 그릇된 사회인식이 여지없이 드러났고, 허위·과장광고 불공정거래에도 해당된다" 라고 밝혔다. [10]

여성혐오가 강화된 사례(백래시)

유감스럽게도 여성혐오가 강화된 사례도 있다. 실제로 다양한 이유로 여성인권이 후퇴되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전세계에서 주로 나타나는 양상을 크게 분류하면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경화로 인한 백래시

우선 우경화로 인한 극우~우익 정치권의 득세로 여성인권이 후퇴되는 경우가 있다. 사실 우익인 경우는 남성다움과 가부장제를 숭상하는 경향이 좌익보다 훨씬 짙기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런 경우의 대표 주자로는 폴란드와 신보수주의 시기의 미국, 그리고 일본이 있다. 실제로 폴란드는 우경화와 함께 낙태 금지법을 강화해 여성의 인권이 후퇴되었다. 그 덕분에 젊은 페미니스트들이 시위를 많이 하게 되었다.

미국도 레이건~부시 정부 사이의 신보수주의 시기에 기독교 우파대안 우파 양성으로 인하여, 여성인권이 뒤처진 적 있다. 결국 이 때 여성 인권 향상을 생각하고 연대했던 페미니스트[주 6]들이 여기에 뒤통수를 제대로 맞고, 진보 계열인 민주당과 연대하는 계기가 되었다.[주 7]

일본도 역시 여기에 포함되는 데 일본에도 페미니즘이 들어와서 많은 여성주의 운동이 일어났지만, 1990년대 초반 경제 불황기, 즉 잃어버린 10년의 여파로 일어난 젊은 남성들의 박탈감과 이를 놓치지 않고 "페미니즘 = 공산주의"로 선동한 새역모,산케이 신문 등 우익 성향 단체들과 군국주의로 회귀하고 싶은 자민당 계열 우파가 입을 맞춘 결과 동아시아에서 여성인권이 후진 국가가 되었다. 자세한 건 이 자료일본의 여성 인권 문서를 봐도 된다.

사실 일베저장소,디시인사이드에서 일어나는 여성혐오적 용어 사용과 "요즘 한국의 젊은 여자는 꿀빤다.", “뷔페미니즘” 등의 레퍼토리는 위에 인용된 사진처럼 일본에선 10년 전에 나왔으며, 영미권에서도 20여년전 신보수주의의 도래, 그리고 2000년대 후반의 대안우파의 도래이후 많이 쓰인다. 대표적으로 미국에서 코미디언 빌 버가 페미니즘을 뷔페미니즘이라고 비꼬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2010년대 중후반부터 대한민국에서 종종 쓰이는 "페미니즘은 정신병(Feminism is cancer)"이라는 말도 영미권에서 쓰였던 레퍼토리로, 이는 신자유주의의 도래와 이에 맞물린 전세계의 우경화로 인한 정치적 올바름(PC)에 대한 반감을 토대로 점점 많은 나라에 퍼지고 있다.

브라질도 극우 성향 후보의 당선으로 백래시가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흑인,원주민,페미니스트,성소수자들은 우려를 표현하고 있다.

현실사회주의의 자본주의적 발전국가모델 채택으로 인한 백래시

이와 반대로 좌익 성향인 공산주의 계열에서도 이런 현상을 많이 관찰할 수 있다.실제로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스탈린주의는 가족주의를 국가이데올로기로 채택하면서 가부장제를 비판할 수 있는 페미니즘을 탄압했다. 실제로 시몬 드 보부아르가 프랑스 공산당의 교조주의자들과 논쟁한 부분에서 두드러지게 확인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들 수 있는 사례로는 중화인민공화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있다.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성소수자 운동가들과 페미니스트들이 종종 구금당하고 엠네스티가 이들을 석방시키려 힘을 쓰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즉 북한은 더욱 심각하다. 그나마 1950년대~1960년대 초반에는 호주제의 폐지 등 가부장제 타파를 위한 정책들을 하면서 개선이 되었지만, 1960년대 중반에 들어서는 가정의 혁명화 강조와 더불어 여성들의 가정 역할, 특히 어머니의 역할이 강조되었다.

실제로 김일성은 '자녀 교양에서 어머니들의 임무'에 대한 교시를 통해, 어머니의 일차적 영향력을 강조하면서 자녀를 올바른 공산주의자로 키워야 한다고 요구했다.결국 여성은 전통적인 아동 양육 담당자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으며, 이는 여성의 이중 부담으로 직결되었다. 현대 대한민국에서 워킹맘(working mom)들이 겪는 부담을 북한 여성도 지게 되었다는 뜻이다.

이는 주체사상을 중심으로 김일성 유일 체제를 구축하면서 국가적 차원에서 가부장제가 다시 강조되기 시낙하면서 더욱 심각해졌다. '혁명적 수령관'과 '사회정치적 생명론' 및 '사회주의 대가정' 개념은 오히려 가부장적 국가관을 강조했으며, 명목상의 여성 해방은 현실과 괴리를 보였다.

1990년대 이후 지속되고 있는 식량난과 경제난, 그리고 '고난의 행군'으로 이어지는 극심한 생활고로 읺하여 여성인권은 더욱 막장이 되었다. 실제로 2010년대가 된 지금 북한 여성들은 남존여비의 가부장제 하에서 가족 부양을 위한 과다한 노동, 이로 인한 건강 악화, 인신매매, 가정 폭력 등에 시달리고 있고. 이에 더불어 교육·문화·보건·노동 분야에서 실질적인 권리를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 직장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노동을 더 강요받고 있으며, 대학 입학에서도 여성에 대한 차별이 존재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 여성들 스스로도 자신의 지위가 불평등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경제 분야에선 이게 더욱 두드러지게 되었는데, 1950년대~1960년대 초반만 해도 여성 참여는 사회주의 건설과 전후 복구 사업, 농업 집단화가 진척되면서 확대되었고. 이를 위한 행정적 조치들이 단계적으로 취해졌기에 어느정도 개선이 되었지만, 그 이후 가부장제가 더욱 강조되면서 여성 차별은 직종 간 불평등과 임금 격차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북한에선 남성들은 요직을 차지하고, 여성들은 한직(閑職)에 배치되고 있다. 심지어 여긴 직업 선택의 자유가 없고 국가 계획에 따라 노동력이 배치되기에, 여성은 남성에 비해 비중과 임금이 낮은 직종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2014년의 조사에서 북한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시급하게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북한 사회의 가부장적인 인식 변화가 여성의 가정과 사회 내 지위를 개선한다'고 응답자 103명 중 37명(35.9%)가 답변했다. 특히 국가와 사회가 성평등권을 보장해야 여성의 권리가 보장된다고 했다. 그러나 성평등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갖춰졌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가정 생활은 전통적인 가부장질서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 특히 1970년대 주체사상의 도래와 함께 가족 관계에서 전근대적인 전통이 다시 복귀하기 시작했고, 이는 1990년 제정·공포된 '가족법'에 폭넓은 금혼의 범위, 부성추종(父性追從)의 원칙, 넓은 범위의 가족 부양 등으로 남게 된다. 물론 이후 고난의 행군등으로 인하여 가부장제는 더욱 강화되고 여성인권은 더욱 열악해지게 되었다.

종교 근본주의의 득세로 인한 백래시

기독교(개신교,정교회,가톨릭)나 이슬람교를 기반으로 한 종교 근본주의의 득세로 우경화가 되기도 하는데, 특히 이슬람 국가에서는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해석이 막히는 경우가 많기에 이슬람 극단주의 국가에선 여성 인권이 후퇴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중동이나 북아프리카 지역 같은 경우가 있는데, 이 중에서도 아프가니스탄,이란이 대표적인 사례다.

1979년 이란 혁명을 겪을 때만 해도 민주화 정부가 들어와서 더욱 개선 될 줄 알았지만, 문제는 이후 세워진 공화국이 이슬람 신정체제를 기반으로 한 공화국이 이란에 세워진 것이다. 결국 샤리아를 기반으로 하는 수니파 근본주의 국가의 아성엔 못 미치질라도, 이란의 여성 인권도 만만치 않게 후퇴되고, 역시 여성인권 막장 국가로 불리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동급이 되었다. 이를 제외한 중동권에서도 이슬람 근본주의의 영향으로 여성 인권이 후퇴되기 시작했고, 이는 알카에다,탈레반,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등의 극단주의 단체의 영향으로 더욱 막장이 되가고 있다.

물론 기독교 근본주의 계열이 강세인 경우도 여성인권이 만만치 않게 후퇴한다.

여기의 대표적인 예로는 러시아가 있다,특히 여기는 더불어 성소수자 인권도 후퇴한 경우에 속한다.[주 8]

사실 중국에서의 여성인권 후퇴와 비슷한 사례는 약 50년전에 러시아가 비슷하게 겪었는데[주 9], 러시아는 여기에 정교회의 강세로 인한 보수화까지 가세해 여성,성소수자 인권이 망가진 사례다.

물론 러시아 정도는 아니지만 대한민국에서도 우익~극우 성향의 매체들이 동성애 혐오, 안티페미니즘 영상들을 뿌려서 10~20대 남성들을 더욱 우경화시키려고 하고 있다.

사실 이는 일본보다 대한민국에서 백래시가 일어나면 더욱 막장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근거이기도 한데, 일본에선 국가주의 성향의 우익들만 있었고 그나마 이후 페미니스트들의 노력으로 인하여 일정부분 개선이 된 반면, 대한민국엔 일본에서의 백래시의 주범인 국가주의 성향의 우익과 기독교 우파 같은 동성애 혐오 + 여성혐오를 세트로 가진 대안 우파 세력이 같이 존재하고, 특히 기독교 계열은 차별금지법과 학생인권조례를 막을 만큼 세력이 강성하기 때문에, 일본과 같은 현상이 일어나면 여성인권이 일본보다 더욱 떨어지는 건 물론, 동성애 혐오도 강화되어서 말 그대로 전간기 시대의 독일,이탈리아의 파시즘 사회처럼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국에선 앨라배마주가 낙태죄를 제정(!)했고, 이어 아이오와주 등 보수성향의 주에서 낙태죄가 부활하고 있다. 대법원을 통과한다면 낙태죄를 폐지했다가 제정한 유일무이한 국가가 될 것이다(...). 관련 기사(참고로 1번째 유형에도 해당한다.)

개인에 미치는 영향

여성 혐오 표현을 접한 뒤 여성들은 여성의식이 더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11] 2020년 대전시 20대 여성의 안전의식 및 실태조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여성혐오 표현을 듣고 난 뒤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대전시 20대 여성의 30.9%가 '페미니즘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고 대답했다.[11]

해결 방법

가부장제가 붕괴되고 여성이 온전히 남성과 같은 인간으로, 주체로 인지되어야만 인류 역사의 골조를 이루어 오던 여성혐오는 뽑혀나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개인에게는 성찰하고 반성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어떤 것이 왜 성차별적인지 알아가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주변사람들이 여성혐오적 발언이나 행동을 한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지적해주거나 역지사지를 느끼게 해주고, 자신도 그런 발언과 행동을 하지 않는 등[주 10] 작은 일 부터 실천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더 나아가 여성인권단체에 후원을 하고 서명운동이나 여성인권을 위한 시위등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하는 것도 좋다.

페미니즘이 부정하고 있는 것은 '남성성'이지 개개의 '남성 존재'가 아니다. 만약 '남성'으로 분류되어 있는 자들이, 여자들이 그렇게 생각하듯, '나라는 존재를 긍정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 그리고 그것은 누구에게 있어서도 정당한 바람이다 - 여자들이 여성 혐오와 싸워왔듯이 남자들도 자신의 여성 혐오와 싸우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에는 성별의 구분이 없다.

단어와 어원

한국어 여성혐오영어미소지니(Misogyny)를 번역한 말이며, 미소지니는 다시 고대 그리스어 미소기니아(μισογυνία)에서 유래하였다. 다음을 참고할 것 미소지니(영어 단어) 다음을 참고할 것 미소기니아

한편 여성혐오라는 번역이 잘못되었다는 의견과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양립해 있다. 다음을 참고할 것 여성혐오(한국어 단어)

같이 보기


부연 설명

  1. 주석으로 τουτοις add. Heeren라고 적혀있다.
  2. 대상화, 객관화, 일반화 등.
  3. 즉, 여성을 남성과 같은 주체가 아닌 '객체'로 생각하는 것은 모두 여성혐오라는 뜻이다.
  4. 케이트 밀렛은 1930년~60년 사이에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공격을 극명하게 했던 가부장제 선도자들로 작가 D.H. 로렌스, 헨리 밀러, 노만 메일러를 꼽았다.
  5. 지금 현재는 기독교 우파 정당에 대한 지지율이 안 잡히지만, 총선,대선 때 맞춤식 공약으로 비례대표를 차지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은 페미니스트와 동성애자들이 교회를 무너트린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며, 안티페미니스트와 연대를 하며 SNS에 안티페미니즘,호모포비아 성향의 게시물들을 뿌리고 있기에 기독교 우익의 대안 우파로써의 정치 세력화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6. 특히 TERF 계열이 많았다. 왜냐하면 기독교 우파처럼 동성애와 트랜스젠더를 무척이나 혐오했기 때문이다.
  7. 사실 미국 등지에서 TERF의 확장을 두려워하는 이유 중에 한개가 바로 신보수주의 시기 때 보수주의자들에게 크게 데인 것이다. 왜냐하면 기독교 보수주의자들이 안티 페미니스트들이 TERF를 지원해서 LGBT 운동과 여성주의 운동을 분열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8. 러시아에서 정의당 포지션을 맡고 있는 정의 러시아당에도 호모포비아 정치인이 있다. 그러면 소련 공산당의 후계인 공산당과 극우 민족주의를 기반으로 한 러시아 자유민주당, 그리고 우익 성향의 통합 러시아당이 어떤지는 안봐도 비디오다.
  9. 레닌 시절만 해도 현대 러시아보다 여성,성소수자 인권이 확실히 나았다. 특히 레닌은 가부장제 타파와 더불어 여성,성소수자 인권 향상에 매우 우호적이었다. 하지만 스탈린이 집권할 때부터 점점 후퇴를 하기 시작했다. 그나마 2차 세계대전 시기 벌어진 독소전쟁 때 총력전을 하면서 여성 인력을 총동원하게 되고, 전쟁때의 남성 노동력의 대량 상실로 인하여 전후에 여성 노동력이 많이 필요하게 되었고,이로 인하여 전쟁 이후 어느정도까지는 여성인권이 향상되기도 했다. 2010년대 중후반의 성격차지수에서 르완다,나미비아 등에서 상위권이 나왔던 이유와 비슷한 경우인 셈이다. 물론 이건 정교회의 득세로 다시 후퇴하게 된다.
  10. 예로 들자면 남성에게 하기 적합하지 않다면 여성에게도 하지 않는다던지, 성폭력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지 않는다던지 등이 있다.

출처

  1. https://archive.org/stream/stoicorumveterum03arniuoft#page/103/mode/1up
  2. “여성혐오”. 《네이버 지식백과》. 
  3. 3.0 3.1 “20대 남성들 “나는 군대가고 취업도 힘든데…” 비뚤어진 표적”. 《한겨레 신문》. 
  4. Ponti, Giovanni; Kasumovic, Michael M.; Kuznekoff, Jeffrey H. (2015). “Insights into Sexism: Male Status and Performance Moderates Female-Directed Hostile and Amicable Behaviour”. 《PLOS ONE》 10 (7): e0131613. doi:10.1371/journal.pone.0131613. ISSN 1932-6203. 
  5. Code, Lorraine (2000). 《Encyclopedia of Feminist Theories》 1판. London: Routledge. 346쪽. ISBN 0-415-13274-6.
  6. Kramarae, Cheris (2000). Routledge International Encyclopedia of Women. New York: Routledge. pp. 1374–1377. ISBN 0-415-92088-4.
  7. Clack, Beverley (1999). Misogyny in the Western Philosophical Tradition: A Reader. New York: Routledge. pp. 95–241. ISBN 0-415-92182-1.
  8. 머니투데이 (2021년 6월 7일). “남자옷이 더 싸고 튼튼하다?…의류까지 '남녀차별' 논란 - 머니투데이”. 2021년 6월 10일에 확인함. 
  9. 진주원 기자 (2016년 7월 27일). “성인 70% "여성혐오 실제 존재…문제 심각해". 《여성신문》. 
  10. "니 얼굴이면 열공해야 해" '차별 조장' 문구제품 사라진다”. 2021년 7월 21일에 확인함. 
  11. 11.0 11.1 박지은 기자 (2020년 2월 3일). “‘너 메갈이지?’… “20대 여성 98%, 여성혐오 표현 경험””. 《여성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