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6일 (월) 01:58

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리베카 솔닛2017년 저서인 The Mother of All Questions의 번역서이다. 출판사는 창비이며 김명남이 번역했다. 역서 출판사의 소개에 따르면 이 책은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의 후속작으로, 저자가 2014~17년 사이에 쓴 글을 담아 페미니즘 물결의 최근 상황을 반영했다".[1]

목차

1부

  • 침묵의 짧은 역사
  • 봉기의 해
  • 남자들, 페미니즘에 합류하다
  • 일곱명의 죽음, 그후 일년
  • 최근 강간 농담의 짧고 흐뭇한 역사

2부

  • 500만년 된 교외에서 탈출하기
  • 비둘기들이 다 날아가버린 비둘기집
  • 남자들은 자꾸 내게 '롤리타'를 가르치려 든다
  • 사라진 범인
  • 거대한 여자

인용

  • p37 : 자신의 이야기를 말할 수 없는 것은 살아 있는 죽음이나 다름없고, 가끔은 말 그대로 살아 있는 죽음이다.
  • p38 : 여성에 대한 폭력은 종종 여성의 목소리와 이야기에 대한 폭력이다. 그것은 여성의 목소리를 거부하는 것이고, 그 목소리의 의미를, 즉 자주적으로 결정하고, 함가하고, 도으이하거나 반대하고, 살며 참여하고, 해석하고 이야기할 권리를 거부하는 것이다.
  • p43~44 : '못믿을'말이라는 건 힘을 가진 자들이 그 말을 알고 싶지도 듣고 싶지도 믿고 싶지도 않는다는 뜻, 피해자가 목소리를 갖는 걸 바라지 않다는 뜻이었다.
  • p55 : 여성혐오와 동성애혐오는 둘 다 가부장제가 아닌 것에 대한 혐오다.
  • p77 : 악의, 혼란, 정신이상으로 말미암아 거짓말하고 상상하고 이야기를 꾸며냈다고 비난받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사실을 말했다고는 인정받지만 그래도 그들의 괴로움과 권리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을 듣는다.
  • p91~92 : 여성이 된다는 것은 늘 잘못된 상태에 있는 것이다. 나는 그런 결론밖에 못 내리겠다. 최소한 가부장제 하에서는 그렇다.
  • p113 : 침묵과 수치심은 전염된다. 그러나 용기와 발언도 전염된다.
  • p164 : 강간 무고에 대한 집착은 여러 원인에서 생겨나는 듯하다. 무고가 흔하다는 착각도 한 원인이고, 여성은 타고나기를 표리부동하고 남을 이용하고 믿을 만하지 못하다는 끈질긴 비방이 통용되는 것도 원인이다. 이 주제가 끊임없이 언급되는 걸 보면, 남자들에게는 자신이 여자들보다 더 신뢰할 만하다는 생각에서 나오는 이상한 자신감이 있는 모양이다.
  • p178 : 모든 폭력에는 권리의식 혹은 권위주의가 있다.
  • p202 : 남자는 주고 여자는 받는다는 생각, 남자는 일하고 여자는 논다는 생각이 담긴 사냥꾼 남자 이야기는 현재의 정치적 위치를 정당화하는 가설에 지나지 않는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