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할 때 조심해야 할 것들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7일 (화)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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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무사히 돌아오는 것입니다.

국제 여행시 주의할 점

여행지 선정

외교부의 여행경보제도 홈페이지

국제 여행을 떠나기 전에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은 이 나라/지역은 안전한가이다. 우선 가장 기본적인 정보는 외교부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이 가고 싶은 나라에 여행 경보가 발령되지는 않았는지, 여행자가 주로 무엇을 주의해야 한다고 외교부가 판단했는지 우선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종교적/문화적인 요소 등의 이유로 여성 여행자에게 상대적으로 더 위험한 지역도 지구상에는 분명히 존재한다. 각종 여행 경보가 남성 여행자 중심으로 작성됐을 가능성도 충분히 의심하면서, 경계 수준을 높여 두는 것이 좋다.

의외로 여행 블로그나 책자, SNS 상에서 주목 받는 핫한 여행지가 여행 경보 대상으로 지정돼 있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아무리 멋진 여행기를 읽었다고 해도 한 번은 신중하게 생각해 보는 것이 좋으며, 그래도 여행을 떠나겠다는 결심을 했다면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떠나야 한다. 여행에 있어서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으며, 그 안전을 확보하는 첫걸음은 여행지 선정이다.

우범지대에 대한 이해

한국처럼 비교적 치안이 안정된 국가도 밤에는 범죄가 발생하기 쉬우며 야간에 특정 구역을 혼자 걷는 것은 위험한 경우가 있다. 국제여행시에도 이 점은 주의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방문하는 지역의 우범지대를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심지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의 경우에도 그 도시의 특정 지역은 밤에는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거나, 낮이라고 해도 일정 구역에는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은 경우가 있다.

여행객 입장에서는 이런 정보는 최대한 공유하는 것이 좋으나, 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자신의 거주지 일부가 범죄의 온상 취급을 받는 느낌이 들어 불쾌할 수도 있고, 자칫 특정 지역이나 인종에 대한 비하나 잘못된 선입견 조장으로 연결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어디까지나 여행객 입장에서 염두에 두어야 할 정보 수준에서 우범지대에 대한 정보가 공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행지를 선정했다면 그 지역에서 우범지대로 구분되는 곳이 있는지, 혹은 현지인들이 여행자에게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유하는 지역이나 시간대가 있는지 정보를 모아볼 것을 추천한다. 물론 이런 식의 정보는 왜곡되거나 과장될 수 있으니 특정 지역/인종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이나 차별이 생산되고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어디까지나 여행을 떠나는 내 안전을 위해 필요한 정보만 모은다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

각종 범죄에 대한 대처

여행객을 노린 범죄는 사실 유명한 관광지라면 어디든지 있다고 보는 것이 좋다. 현지의 치안 상태와는 별도로 여행객은 범죄 집단에겐 좋은 표적이기 때문이다[1]. 소매치기나 환전 사기, 숙박시설 사기와 같은 범죄들은 사례집을 읽을 땐 별 것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말도 잘 통하지 않는 해외에서 실제로 저런 일을 당하면 받게 되는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다. 자칫 잘못하면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여행을 망칠 수도 있으며, 최악의 경우 안전한 귀국에 지장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여행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범죄에 대해 미리 숙지하고 대책을 마련해 두는 것이 좋다.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

  • 도촬범죄
  • 한인민박 내 성폭력
  • 여성 관광객을 노린 성폭행 모의

각종 질병에 대한 대처

여행 중에 건강을 잃는 것은 여행자가 기피해야 할 일 1호다. 각종 부상도 당연히 주의해야 하지만, 특히 풍토병과 전염병에 유의해야 한다. 여행지를 정했다면 그 여행지에 어떤 풍토병이 있는지, 지금 유행하고 있는 전염병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자. 특히 공항을 자주 이용하는 여행자들은 자신이 어떤 국가/지역을 방문했다는 이유만으로 다음 행선지로 가지 못하고 공항에서 발이 묶일 수도 있으니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

외교부가 제공하는 여행경보제도에 관한 정보 가운데 문화적/종교적인 이유로 여행자가 주의해야 할 지역이나 범죄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주의가 필요한 지역에 관한 정보는 그렇게 자주 바뀌지는 않기 때문에 베테랑 여행자들은 그런 정보는 매번 확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전염병에 관한 정보는 반드시 매번 확인해야 한다. 자신의 안전도 안전이지만 여러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자라는 특성상 자칫 잘못하면 지구적인 규모의 전염병 확산에 원인을 제공할 수도 있다. 그리고 전염병에 대한 통상적인 선입견과는 달리 2014년 미국 서부 홍역 사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전염병은 사람들이 조금만 방심하면 대표적인 선진국에서도 얼마든지 재발하거나 확산될 수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 그리고 여행하는 도중에도 항상 전염병과 관련된 정보에는 주의를 기울이자.

여행지에서 받을 수 있는 의료 서비스에 대해서도 사전에 정보를 모아 놓아야 한다. 여행자 보험으로 커버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보험 없이 현지에서 병원을 방문해 큰 지출을 각오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여행지의 의료 서비스 상황은 어떤지, 만약 병원을 가야 한다면 누구에게 어떤 도움을 받을 계획인지 미리 확인해 두자.

문화적 차이로 인한 위험 발생 가능성

여성에 대한 편견이 심각한 지역, 특히 종교적인 이유 등으로 여성이 구조적으로 차별받는 지역을 여행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의 피해자가 됐을 때 경찰 등의 공권력이나 주변의 현지인들이 제대로 된 도움을 주지 않거나, 오히려 범죄 피해자가 된 뒤에 2차 가해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출발 전 미리 정보를 모아두고 만약 범죄가 발생했을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계획을 미리 세워 두는 것이 좋다.

무용담 위주의 여행기의 폐해

내가 이런 용감한 행동을 했다, 누군가가 위험하다고 한 어느 지역에 내가 가 봤더니 별 일 없더라, 난 이런 무모한 일도 해 봤지만 별 탈 없이 돌아왔다는 식의 무용담으로 구성된 여행기/여행 가이드/에세이 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좋다. 저런 글을 쓴 본인은 무사히 돌아왔다 하더라도 그걸 흉내낸 다른 사람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다는 보장은 없으며, 자신의 안전은 자신이 챙겨야 하는 것이다. 항상 안전에 유의하고 조심하는 것이 베테랑 여행가의 자세이며, 사실 여행 경력이 긴 사람일수록 만용을 자제하고 항상 조심하라고 충고한다.

한국 여행시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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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 설명

  1. 여행객은 언어 능력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고, 그 지역에 오래 머물지 않으면 경찰의 조력을 받거나 정식 재판을 청구하는 등 법을 통해 권리를 보호받기도 힘든 경우가 많다. 그래서 여행자는 비교적 가벼운 범죄는 그냥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으며,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는 현지의 범죄자들은 여행자들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을 만한 선에서 금품을 훔치는 등의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