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적 성차별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4일 (토) 21:52

온정적 성차별은 주로 전통적인 성역할을 유지하고 순응적인 여성에 대한 보상 형태로 나타난다. 여성은 연약하며 도덕적이고 순수하기 때문에 소중히 여겨져야 할 존재이므로 남성들이 도와주고 보살펴줘야 한다는 태도를 보인다. 표면적으로 기사도 정신과 같이 여성에게 호의적인 모습으로 나타나므로 여성을 우대하는 듯 느껴진다. 그래서 성차별이라고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여자가 남자에 비해 열등한 존재라는 전제가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태도다. 여성의 외모를 칭찬하는 것은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보기 때문이다. 또한 여자가 '연약하고 순수'하지 않을 때, 이들의 태도는 돌변한다. 그들은 더이상 '보호해줘야 할' 존재가 아닌 혐오의 대상이 된다. 이는 실상 더 교묘하고 우회적인 형태의 성차별 방식으로 기존의 남성 중심적 구조를 강화하며, 사회구조적 불평등에 대한 여성의 저항을 사전에 무력화시킴으로서 차별구조를 영구 고착화한다.[1]

예시

출처

  1. 우양호. “우리나라 공직사회의 양성평등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 양가적 성차별 이론(ambivalent sexism theory)의 규명”. 《행정논총 제52권 제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