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시즌 8 에피소드 6

최근 편집: 2022년 12월 13일 (화) 11:23

티리온과 존이 불탄 도시를 시찰한다. 티리온은 지하 무덤으로 홀로 가서 세르시와 제이미의 죽음을 확인하고 오열한다. 존은 래니스터 군 장교 10여명의 사형 집행 직전에 있던 그레이웜을 제지하나 그레이웜은 이것이 대너리스 여왕의 명령이라고 하며, 계속 사형을 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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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너리스는 불탄, 눈내리는 도시 광장에서 요란하게 환호하는 도스라키 군대와, 대열을 갖추어 대기하는 언설리드 군대를 대상으로 승리의 연설을 한다. 도스라키어로 말을 하는데 발리리아어만 하는 언설리드 군대도 알아듣는 듯? 그레이웜에게 군대 장관 직위를 수여한다. 연설 후 티리온은 대너리스에게 다가와 왕의 손을 상징하는 핀을 집어던진다. 대너리스는 자신을 배신하고 제이미를 풀어준 죄로 티리온을 구금한다. 존이 대너리스에게 포로들의 사형 반대 권고를 하기 위해 계단을 올라가자 카메라는 존의 시선을 따라가다 대너리스가 보이자 대너리스의 뒷편에서 갑자기 큰 날개가 활짝 펼쳐지고 사실은 이 날개는 드로곤의 날개였는데 드로곤이 날아 올라간다. 그런데 한순간 마치 죽음의 천사가 된 대너리스에게서 날개가 돋는 듯한 연출이었다.

존은 구금된 티리온을 찾아간다. 티리온은 대너리스가 좋은 군주로는 틀렸다며, 존이 왕좌에 적합하다며 존을 설득한다. 존은 대답 없이 방을 떠나간다.

이후 존은 대너리스를 찾아간다. 대너리스는 박살난 왕실에서 철왕좌를 바라보고 있는 중이었다. 이 장면은 시즌3에서 대너리스가 본 환상과 동일한 장면이다. 대너리스가 눈 내리는 왕실을 거니는 모습이다. 환상에서는 이후 대너리스가 왕좌를 선택하지 않고 옆 방으로 걸어가 칼 드로고와 재회하는 것으로 끝난다. 존은 대너리스에게 이러한 포로 처우는 부당하다고 대너리스를 설득한다. 대너리스는 자신이 하는 것이 옳다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것이며, 같이 만들자고 한다. 존은 대너리스를 포옹하다가 다른 손으로 단도를 꺼내 심장에 꽂는다. 대너리스는 놀란 표정으로 그대로 쓰러져 즉사한다. 존은 대너리스를 보며 슬피 흐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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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다가 대너리스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낀 드로곤이 올라와 대너리스를 툭툭 치고 존이 대너리스를 죽인 것을 깨닫고는 존을 쳐다보며 사납게 표효한다. 그리고 입에서 불을 뿜는데, 존을 태워죽이는 것이 아니라 철왕좌를 태워 녹여버린다. 그리고는 뒷발로 대너리스의 시체를 잡아 올리고는 하늘을 날아 멀리 사라진다. 이후 화면은 어두워졌다가 구금되어 있는 티리온의 시점으로 바뀐다. 티리온은 그레이웜에 의해 연행되어 다시 지상으로 나오는데, 시즌 7에서 세르시 세력과 대너리스 세력이 마주 앉아 협상헀던 그 고대 콜리시엄 유적지로 나온다. 거기에 각 세력이 앉아있던 것처럼 각지의 성주들이 앉아있다. 산사, 아리아, 브랜던 스타크, 스타크 장군 (산사가 삼촌이라고 부르는), 브리엔, 야라 그레이조이, 도른의 왕자, 삼웰 타를리, 다보스 외 듣보잡 인물 다수가 앉아있다. 여기서 티리온은 존이 대너리스를 살해했으며, 이후 그레이웜에 의해 구금되었고, 소식을 들은 산사가 북왕국의 전 군사를 이끌고 남하하여 존의 해방을 요구하며 킹스랜딩을 포위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레이웜과 산사는 서로 상대측을 군사적으로 위협하며 으르렁거린다. 야라도 그레이웜파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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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리온은 존의 처분을 왕이 결정하도록 하자고 제안한다. 삼웰이 평민들을 포함하는 민주주의를 제안했다가 웃음거리가 된 후, 티리온은 "가장 의미있는 삶의 여정을 겪은 사람이 왕에 적합하다"는 괘변을 펼치며, 그래서 브랜던 스타크를 왕으로 추대하자고 한다. 그리고 브랜던이 후손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모두들 브랜던을 왕으로 추대하는 것에 동의하나, 산사는 북왕국은 남부에 의해 업악당했기 때문에 독립을 원한다고 주장하자 브랜던이 대충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처리된다. 티리온이 추대를 선포하고 다들 "불구 왕 브랜던 만세!"를 외친다. 브랜던은 티리온을 왕의 손으로 임명한다. 이후 각자의 거취가 묘사된다. 아리아는 웨스테로스 서부 바다 너머가 궁금하다며, 배를 꾸려 서쪽으로 떠난다. 산사는 북왕국의 여왕으로 군림한다. 존은 밤의 파수꾼의 사령관으로 임명된다. 그런데 캐슬블랙에 입성하니 거기서 뜬금없이 토르문드와 고스트가 기다리고 있고, 이후 더 뜬금없이 수백명의 와일들링들과 함께 벽을 떠나 북쪽으로 향한다. 그레이웜은 언설리드 군대 전체를 통솔하여 나스 섬으로 떠난다. 미산데이와의 약속을 사후에라도 지키려 떠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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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리온은 첫 작은 의회 회의를 주최한다. 삼웰이 그랜드 메이스터, 브론이 약속대로 리치의 성주가 되어 리치 성주 겸 재정장관, 다보스가 해군장관, 브리엔은 아마 왕실호위단장 자격으로 참여한다. 삼웰이 메이스터들이 웨스테로스의 역사를 집필했다며 책을 가져오는데, 이름이 "얼음과 불의 노래"이다. 브랜던이 작은 의회에 등장한다. 포드릭은 기사가 되어 브리엔의 지휘하에 놓이게 되었다. 포드릭이 브랜던의 훨체어를 민다. 브랜던은 첩보장관과 전쟁장관이 공석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용의 거처가 궁금하다며, 자신이 찾으러 가보겠다고 하며, 나머지 안건들을 작은 의회에게 위임한다. 작은 의회는 항구 도시 수리, 하수구 확장 공사 등의 안건들을 논의하며 옥신각신한다.

이렇게 상당히 성급하게 왕좌의 게임은 8년에 걸친 대장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