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지상주의

최근 편집: 2023년 2월 14일 (화) 12:33

루키즘 혹은 외모지상주의.

오랜 세월 가부장제 사회가 여성들에게 주입한 성차별주의 가치로 인해, 여성들은 자신의 가치가 외모에 있으며, 특히 남자들에 의해 괜찮아 보인다고 인정받는 것에 따라 스스로의 가치가 정해진다는 암묵적인 믿음을 갖고 있다.[1]

그런 왜곡된 가치로 인해 매스미디어를 통한 외모지상주의 열풍은 시간이 흐를수록 강도를 더해가고 있는 상황이다.[1] 여성의 외모는 규격화되었고 그 미의 조건에 들어맞기 위해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고 섭식장애를 앓고, 성형수술을 하는 여성들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1]

우리나라 또한 굉장히 심각한 루키즘 사회이다. 여성이 아닌 남성에게도 루키즘은 작용하지만 여성에게 훨씬 강력하고 잔인하게 작동한다.

일례로 여성은 매력과 업무능력 모두 외모에 따라 평가받고 남성들은 "이쁘냐?"를 밈으로 사용할 만큼 여성의 외모를 기준으로 연애적 매력을 판단하면서, 정작 '진상 행동을 해도 잘생긴 남자면 봐준다', '찐따남은 여자들이 만든 거다'라는 논지로 남성 진상 행동과 같은 컨텐츠에 "잘생겼으면 봐줌"과 같은 식으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는 오히려 여성들에 대한 루키즘은 너무나도 당연한 나머지 사회 구성원들이 내면화했다는 증거이다.

사례

반8 문구 제품에서 성·외모·학력 차별 광고 문구로 비난을 받았다. 인권단체·언론 지적에도 판매하던 업체가 사업을 중단하였다. 류강렬 대표는 "매년 제품을 출시·판매할때마다 시민·인권단체들이 문제를 제기한다. 그래서 인터넷 시장에 내렸다. 재고도 버리고, 문구 사업을 아예 접을 계획이다." 라고 전하였다. 2015·2016년 국가인권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에 진정을 당하였다. 사과문 발표·판매 중단하는 망신을 샀다. "여성은 능력이 아닌 외모를 요구받는다는 그릇된 사회인식이 여지없이 드러났고, 허위·과장광고 불공정거래에도 해당된다" 라고 밝혔다. [2]

출처

  1. 1.0 1.1 1.2 지아(知我) (2017년 10월 21일). “나를 찾기 위한 여행길에 오른 여성들에게”.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2. "니 얼굴이면 열공해야 해" '차별 조장' 문구제품 사라진다”. 2021년 7월 21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