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강박

최근 편집: 2018년 8월 31일 (금) 23:38

외모 강박은 책 «거울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에서도 다뤄지는 단어로, 지금의 (겉)모습에 만족스럽지 않은 느낌이 자주 드는 것을 뜻한다.[1] 공식적인 병은 아니지만 여성에게 있을 수 있는 증상이다.[1]

본문 인용

여성은 끔찍한 손해를 보고 있다. 전도유망한 젊은이가 자신의 외모를 걱정하느라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한 채 세월을 흘려보낸다. 외모 강박은 여성을 거울 앞으로 끌어들인다. 그리고 세상을 발전시키기 위한 열정과 노력에서 멀어지게 한다. 외모에 쏟는 에너지와 걱정을 세상에 쏟아냈다면 그녀의 인생은, 이 세상은 얼마나 달라졌을까.[1]

외모 강박은 공식적인 병이 아니다. 그러나 다른 여러 질병과 마찬가지로 파괴적인 증상을 보인다. 급증하는 섭식장애(거식증,먹토)와 성형수술 등 명백한 증상이 있다. 실제로 '먹토'라는 단어를 여초 커뮤니티와 남초 커뮤니티에 각각 검색해보면, 후자에서는 아무 결과가 나오지 않는데에 비해 전자에서는 수백 건의 결과가 나온다. 그리고 조금 미묘한 증상도 있다. 예를 들어 SNS에 올릴 완벽한 셀카를 만드는 데 들이는 시간과 에너지 같은 것이다. 외모 강박은 의사나 심리학자가 진단 내릴 수 있는 병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성은 모두 이 병을 앓고 있다.[1]

출처

  1. 1.0 1.1 1.2 1.3 러네이 엥겔른. 《거울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 웅진지식하우스. ISBN 9788901219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