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단의 목소리

최근 편집: 2023년 5월 27일 (토) 20:13

『요나단의 목소리』는 사랑이라고 불리는 학대에 관한 이야기이고, 그러나 사랑으로 삶을 되찾는 이야기입니다. 저 스스로를 위해 시작했고, 우리의 잘못으로 잃어버린 사람들을 잊지 않기 위해 끝까지 그렸습니다. - 정해나 작가 인터뷰 중

요나단의 목소리는 정해나 작가의 데뷔작으로 딜리헙에서 연재되었고, 제5회 무지개 책갈피 퀴어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요나단의 목소리는 연재가 종료된 시점에 텀블벅에서 그 해 하반기 만화 매출 1위를 기록하였으며, 놀 출판사에서 3권의 단행본이 출시되었다. 현재는 기독교 세계관 웹툰 채널인 에끌툰에서 재연재 중이다. 요나단의 목소리는 크리스천 퀴어 청소년의 마음과 이야기를 섬세한 방식으로 풀어내었고, 크리스천이 가지고 있는 천국과 지옥, 죽음 뒤에 가게 될 세상에 관한 생각을 입체적으로 묘사하였다.

만화 소개

평생 거짓말이라곤 할 필요가 없었던 의영은 말하지 않는 것이 많은 룸메이트 선우에게 막연한 호기심을 느낀다. 방에서는 무사처럼 공부하고 채플에서 천사 같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그 소년은 살아간다기보다 참아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렇게 의영은 처음 알게 된다. 같은 공간 안에서 나와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등장인물

  • 윤선우
  • 조의영
  • 김주영
  • 최다윗

작품 내 대사

  • 우리가 받은 게 뭐든 간에, 복이나 은혜라고 부르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가끔 터무니없을 정도로 아무거나 던져주시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 나는 다윗을 사랑하고부터 교회를 열심히 나갔다. 처음에는 교회에 가야 걔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고 그 다음에는 예수님도 걔를 나만큼 사랑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전도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다른 사람들이 죽어서 어디에 가든 내가 알 바 아니었으니까. 교인들끼리의 사랑한다는 말도 믿지 않았다. 그냥 습관적으로들 하는 소리다. 그 사람들이 모두 내가 다윗에게 느끼는 이 마음으로 말할 리가 없다!
  • 내가 거짓말을 그렇게 잘하는지 처음 알았다. 그러자 다윗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거짓말하면서 살고 싶진 않아.’ 하지만 나는 해야 해. 내 진심을 누가 궁금해해. 누가 이해해주고 무슨 처방을 내려주겠어. 같이 싸워준다더니 어디로 갔어. 난 거짓말이라도 해야 해.
  • 선우 말이 맞다. 나는 살면서 한 번도 거짓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 나는 내심 선우가 내가 본 소설과 영화들의 주인공들처럼 행동하길 바랐던 거다. 평생 믿어온 것을 통쾌하게 부정하기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당당하게 말하면서 자유로워지기를. 그리고 나도 그 속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냥 그럴 수 없는 사람도 있는 거다.

관련 링크

요나단의 목소리 딜리헙 링크 : https://k.dillyhub.com/project/iulq3rvepiaahta

요나단의 목소리 에끌툰 링크 : https://eccll.com/seonwoo

2021 텀블벅 화제작 『요나단의 목소리』 정해나 작가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