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사회 성폭력 뿌리뽑기 100인 위원회2000년 7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활동한 익명의 모임이다. 이 모임은 대학 총학생회, 노동조합, 사회운동 단체에서 벌어진 여성에 대한 남성의 성폭력 사건을 조사해 16명의 성폭력 가해 혐의자를 '운동사회 성폭력 가해자 명단'이라는 이름으로 공개한다. [1]

1 발족

운동사회 성폭력 뿌리뽑기 100인 위원회는 운동사회내 성폭력 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진 여성활동가들로 구성된 개인별 네트워크 조직으로 지난 7월 첫모임을 시작했다. 목표는 '운동사회 내 성폭력 뿌리뽑기'와 '가해자 실명공개'.[2]

1차 명단에서 100인위가 공개한 16건의 사례는 같은해 6월 "이제는 말하자! 운동사회 성폭력" 토론회 등에 실렸던 글과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으로 작성되었다고 한다.

2 발표 된 성폭력 유형

  • '뽀뽀해 달라'고 피해자에게 요구
  • 피해자의 뺨을 때리고, 피해자의 얼굴에 방뇨
  • 상급단체의 중앙간부를 여관에 끌고 가려는 등 성폭행
  • 피해자 강간 뒤 '나와 잔 것만으로 영광으로 생각하라' 등의 발언
  • 만취상태에서 피해자의 입을 맞추고, 더듬는 등 성추행
  • 피해자에게 수배중이라며 보위를 요구한 뒤 두차례 강간 시도 등
  • 같은 학교 활동가 4인 상습적으로 성폭력
  • 토론회 뒤풀이 도중 피해자에게 '자신이 예뻐한다'고 말하며 강제 포옹 및 키스
  • '한번 안아봐도 되냐'며 피해자를 껴안고 가슴과 엉덩이를 수십차례 더듬음
  • 총학생회 선거 준비중에 여자 후배들을 잠자리에서 성추행
  • '우리 뽀뽀나 한 번 하자'며 여학생들에게 키스를 하는 등 상습 성추행

3 운동사회 성폭력 가해자 명단

노조간부 5명, 기자 1명, 학생운동 관계자 7명, 빈민운동관계자 1명, 출판계 1명, 문학인 1명으로 16명이다. 발표된 명단은 운동사회 성폭력 가해자 명단 문서에 서술.

우리는 '가해자 실명공개'를 통해 성폭력의 재발을 막고, 운동사회내에서 지금까지 은폐되어 왔던 성폭력의 실상을 알리려 합니다.

운동사회 또한 일반사회인들이 갖는 편견과 자본주의적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우리는 완벽한 인간이 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일반사회에서 지켜지는 상식적인 문제의 해결 또는 운동진영의 궁극적 목표가 기존 사회의 이데올로기와 구조를 넘어서서 진정한 인간의 해방과 자유를 위해 싸운다면 우리 내부에서부터 그런 기풍을 가져나가길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문제는 접어두고라도 성폭력 사건에 대한 운동사회 내에서의 의식과 처리 방식은 어땠습니까? 일반사회에서도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문제조차 은폐되고 오히려 피해자에게 협박과 2차 가해가 가해지지 않았습니까? 그동안 어렵게 문제제기했던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들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그들은 애초의 자리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결국 피해자들은 어떤 식으로건 운동을 떠나거나 오랜동안 몸담아왔던 조직을 떠났고 심지어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오랜기간 동안 자신의 삶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가해자들은 그 자리에서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굳건히 버티고 있고 심지어 2차 3차의 가해를 하기도 합니다.

--가해자 실명공개 전문 중 일부

4 논란

가해자의 반론이나 입장없이 실명 명단이 공개되어 명예훼손 등의 논란이 있었으나, 성폭행 사건을 많이 다루고 반성폭력 운동을 진행중이던 당시 여성단체들은 대부분 지지하는 분위기였다.

이에 대해 구 다함께, 현 노동자연대2001년 2월에 게제된 '운동권 내 성폭력 가해자 명단 발표, 어떻게 볼까?'라는 글은 아주 기괴한 논리를 펼치기도 했다. '이런 식이라면 성폭력범이 아닌 남성들이 거의 없을 것이다.', ‘성폭력 개념을 이처럼 느슨하게 사용하는 경향은 비단 100인위뿐 아니라 오늘날 대다수 페미니스트들에게 나타나고 있는 특징이다.', '콘돔으로 장난을 친 행동을 성폭력이라고 하는 데서는 어처구니가 없다.' 등의 아무말대잔치를 열였다. 이 글은 지금까지도 게시되어 있는데[3] 노동자연대의 여성주의적 관점이 참으로 의심스럽다.

게다가 16년 뒤 2017년 5월 15일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가 개최한 '2017 공동체 내 성폭력을 직면하고 다시 사는 법 — ‘2차가해’와 ‘피해자중심주의' 토론회에서 제기된 피해자중심주의-2차가해 문제에 대해서 '피해자 중심주의-2차가해 개념의 난점을 돌아보고 대안을 제시하는 일은 성폭력 피해 여성에 대한 지독하게 보수적인 편견과 기존의 편협한 정의에 반대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하면서 피해자중심주의-2차가해 개념에 대해서 돌아보는 척을 하다가 100인위 운동에 참여했던 전희경씨의 자체적인 100인위운동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100인위를 방어적으로 평가했다'고 하면서 앞서 나온 아무말대잔치의 글을 인용하면서 여전히 이에 대한 반성이 없음은 물론 '100인위 폭로를 계기로 도덕주의적 낙인 찍기가 진보진영을 휩쓸었다'고 오히려 100인위를 폄하하고 비난하는 뻔뻔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4]

  • 토론회 자료집:'2차가해'와 '피해자중심주의': 2017 공동체 내 성폭력을 직면하고 다시 사는 법[1]
    • 발제2 : '100인위'가 한 것과 하지 않은 것(전희경 여성주의 활동가)

5 같이 보기

  • 이제는 말하자! 운동사회 성폭력

6 출처

  1. "운동사회 성폭력 뿌리뽑기 100인 위원회". 위키백과. 
  2. "진보진영 성폭력 '가해자' 실명공개 논란". 오마이뉴스. 
  3. 아무말대잔치, 여기에서 아무말대잔치를 볼 수 있다.
  4. 그 어이없는 글의 주소는 여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