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디스크

최근 편집: 2023년 1월 6일 (금) 20:20
월경디스크 사용 도식.

생리디스크, 정혈디스크라고도 한다. 영어로는 'menstrual disc'라고 한다.

월경디스크란 원반 모양의 삽입형 월경용품으로, 포궁 경부 바로 아래 질천장(질원개)에 자리하여 월경혈을 받아낸다. 삽입형 월경용품이라는 점에서는 벨타입/볼타입 월경컵과 동일하지만, 벨타입/볼타입 월경컵이 실링을 통해 월경혈을 받아내는 반면 월경디스크는 실링 대신 질천장 주변의 오목한 틈과 치골에 의해 고정되는 방식으로 월경혈을 받아낸다. 이는 질 근육의 운동방향을 방해하지 않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고 알려져있다.[1]

따라서 월경디스크는 종모양 월경컵의 실링을 통한 방식이 부담스럽거나 그 때문에 발생하는 착용에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싶은 이들이 많이 선택한다. 또한 폴딩 방법에 있어 종모양 월경컵만큼 복잡하지 않다는 점에서도 인기가 많다. 다만 한국 식약처에서는 월경컵을 2018년 처음 판매 허가한 데에 반해 월경디스크는 2021년 포이컵이 최초로 식약처 등록을 받은 월경디스크인만큼, 아직 생소한 월경용품이다.

반면 미국에서는 첫 월경디스크 소프트디스크가 출시된 지 약 30년 가까이 된 것으로 보아[2] 오랜 기간 사용되어온 월경용품이다.

월경디스크에 대한 오해

해외에서 일부 월경디스크는 생리 중 성관계가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기도 하는데, 모든 월경디스크가 그러한 것은 아니다. 월경디스크는 여타 삽입형 월경용품과 다르게 질 내에 공간이 확보되기 때문에 월경 중 성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는 월경디스크가 월경 중에도 성관계를 '하기 위해' 착용하는 월경용품으로 오해를 받기도 하였다. 하지만 모든 월경디스크가 착용 중 성관계가 가능한 것이 아니며, 포이컵처럼 꼬리나 고리가 달려있으면 성관계시 사용할 수 없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제품 특성상 성관계가 물리적으로 가능한 것과 별개로, 월경 중 성관계를 갖는 것은 월경용품에 관계없이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 권장되지 않는다. 따라서 포이컵을 착용하고 성관계를 가지면 안된다.

또한 포이컵을 비롯한 월경디스크는 피임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그 기능 또한 지니고 있지 않으므로 절대 피임도구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갤러리

같이 보기

출처

  1. “처음 만나는 더 쉽고 편해진 생리디스크”. 2021년 11월 12일에 확인함. 
  2. “About – Softdisc” (미국 영어). 2021년 11월 12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