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의 날 혹은 월경 위생의 날(영어: Menstrual hygiene day, MHD, MH Day)은 매년 5월 28일, 월경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떠올릴 수 있도록 기념되는 날이다. 5월 28일으로 지정된 이유는 월경이 평균적으로 한 번에 5일 동안 지속되고 28일 주기로 돌아오기 때문이라고 한다.[1]
이 날은 특히 여성과 월경하는 사람들의 몸과 삶을 존중하고, 생리용품 접근성, 교육, 위생, 낙인 해소 등의 문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제기구,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함께 연대하며 기념한다.
여성환경연대에서는 세계 월경의 날 혹은 월경의 날로 부르고 있으며, 2017년 5월 26일 10:00,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월경의 날 기념 기자회견 및 퍼포먼스 "월경에 치얼스"를 진행했다.
유래 및 제정 배경
월경의 날은 독일 비영리 단체인 WASH United가 2013년에 처음 제안하였고, 2014년 5월 28일에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날짜는 월경 주기의 평균 길이인 28일과 월경 기간의 평균인 5일을 상징하여 5월 28일로 정해졌다. 초기에는 개발도상국의 월경위생 문제에 집중했으나,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월경을 둘러싼 다양한 사회적 불평등과 젠더 권리의 문제로 확장되었다.
여성주의 관점에서의 의미
월경의 날은 단순한 위생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의 몸과 삶에 대한 통제, 침묵, 금기와 싸우는 날이다. 여성주의 운동은 오랫동안 월경이 사적인 것이거나 부끄러운 것으로 취급되며 공론장에서 배제되어온 현실을 비판해왔다. 월경을 둘러싼 낙인과 침묵은 여성의 몸을 비가시화하며, 건강권, 노동권, 교육권 등 다양한 사회적 권리를 침해해왔다.
여성주의 관점 의제
생리용품의 무상 제공 및 세금 폐지: 생리대, 탐폰, 생리컵 등은 생존을 위한 필수품이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사치품으로 간주되어 높은 세금이 부과되거나 취약계층에게 공급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학교와 직장에서의 월경권 보장: 화장실 접근성, 월경 중 휴식권 보장, 생리 공결제도 등이 미비하거나 차별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낙인 해소와 월경 교육: 월경을 더럽거나 숨겨야 할 것으로 여기는 문화는 여성의 자존감을 해치고, 사회적 대화를 차단한다. 포괄적 성교육 속에서 월경에 대한 정확하고 긍정적인 정보가 제공되어야 한다.
월경하는 사람 모두의 권리 보장: 여성뿐 아니라 트랜스 남성, 논바이너리 등 월경하는 다양한 정체성의 사람들을 포함한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
주요 활동 및 사례

Period Purse(캐나다): 캐나다의 비영리단체로, 거리 여성 및 저소득층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하고, 'Period Flag'를 통해 월경 인식 개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월경팔찌 캠페인(Menstruation Bracelet): 국제 월경위생의 날을 상징하는 팔찌로, 28개의 구슬 중 5개가 빨간색으로 구성되어 월경 주기를 표현한다.
Red Flag (주디 시카고): 월경을 공적 예술의 장으로 끌어낸 페미니즘 예술의 상징적 작품. 탐폰을 드러낸 포토리소그래피로, 여성의 몸에 대한 가시성과 정치성을 강조했다.
같이 보기
링크
- (영어) Menstrual Hygiene Day 홈페이지 - http://menstrualhygieneday.org
- (영어) 위키백과 "Menstrual hygiene day"
출처
- ↑ Menstrual hygiene day 사이트, About-FAQ
- ↑ “Display a Period Flag”. 《theperiodpurse.com》. 2025년 5월 27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