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익송

최근 편집: 2023년 1월 6일 (금) 19:06


월하익송(月下翼松)은 네이버 웹툰 신의 탑에 등장하는 집단이다.

개요

랭킹 9위의 하이 랭커 백련이 단장이며, 이들은 에서 나가는 방법을 찾고 있다. 탑 77층의 숲에 본거지를 두고 있으며, 77층은 창립자와 마찬가지인 부단장 우렉 마지노아리에 혼의 특별 시험을 통과하여 지배권을 양도받고 이후 단장 백련에게 재양도한 층이다.

단원들은 "윙 트리(Wing tree)"라는 증표를 가지고 있다. 등급이 있으며 백련과 우렉 마지노의 7익(날개 7쌍)이 최상급이다. 윙 트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최상위의 랭커라는 증거이기도 하다.

성향

탑에서 나가는 방법을 찾는다는 점 때문에 종종 반군 또는 반체제 집단으로 오인받지만, 탑의 규칙에서 벗어나 자하드를 살해할 수 있는 부단장 우렉 마지노조차 탑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생각은 없다. 목표를 위해 체계적으로 움직이는 집단이라기보다는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때때로 서로 도움을 주는 거대한 품앗이 친목 단체에 가깝기 때문에 FUG와는 그 성향에 큰 차이가 있다. 다만 그들의 진보적인 이미지가 보수적인 이미지의 자하드 왕가와 자주 대립되는 것은 사실이며 집단주의적이지 않은 단체이니만큼 반체제적 성향을 띠는 단원들 역시 존재한다. FUG에 동시에 몸담은 이들도 있고, 일부 단원들은 월하익송이 반왕권 단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영향력

탑 곳곳에 단원들이 퍼져 있으며 랭커가 진입하지 못하는 선별인원 구역에 접근하기 위한 스페어 단원도 있다. 합법적인 근거지로 단독 지배 층을 소유했고 부유선까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영향력이 매우 큰 집단이다.

자하드위대한 가문조차 견제할 정도의 세력을 구축했으며, 게다가 다수의 랭커를 보유하고 있고 자하드를 죽이지 못한다는 법칙에서 벗어난 비선별인원이자 랭킹 4위의 우렉 마지노가 부단장이라는 점에서는 특히 탑의 기득권인 자하드 왕가 및 위대한 10가문에게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이다.

역사

단장 백련은 중간 지역에 비단에 싸인 채 버려진 천애고아였다. 그는 거주권 없이 떠돌아다니다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숲 속에 들어가 살았다.

그는 이곳에 살면서 신수을 다루는 능력을 스스로 깨우쳤는데, 이것을 눈여겨본 헤돈에 의해 선별되어 선별인원으로서 탑을 올라 랭커의 자격을 얻었다. 그는 별다른 활동 없이 거주권만을 얻고 다시 숲으로 돌아와 살았다. 그는 그 후로도 매우 오랜 시간 숲을 가꾸며 살았는데 그의 숲은 마치 살아있는 동물과도 같아서 매우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겼다고 한다.

당시 탑을 오르고 있던 우렉 마지노는 이 이야기를 전해듣고 백련의 숲을 찾아가 백련과 친구가 된다. 비선별인원인 우렉 마지노는 자신이 본 탑 '바깥'의 세상에 대해 백련에게 이야기해 주었고, 백련은 자신 역시 탑 밖의 세상을 보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된다.

우렉이 탑을 올라 랭커가 되어 숲으로 돌아오자 백련은 탑 밖의 세상을 보고 싶다는 꿈을 말했고, 우렉이 기뻐하며 탑 밖으로 나가는 여정을 함께하자고 하자 백련은 숲을 떠날 수 없다며 거절했다. 이에 우렉은 가슴을 치며 이 숲에 날개를 달아 백련이 가는 곳을 따라가게 해주겠다고 말한다. 백련은 믿지 못했지만 우렉 마지노는 우레와 같은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며 숲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는 주먹만하게 만들어 날개 달린 상자에 담아서 백련에게 선물했다.

백련은 감격하며 기뻐했지만 상자가 너무 무거워 들고 다닐 수 없어 우렉 마지노에게 맡겼고, 이 상자는 그들의 우정의 증표가 되었다. 우렉 마지노는 자신이 지배하는 77층에 그 숲을 옮겨 심고 백련에게 층의 지배권을 양도했다.

소문을 들은 랭커들이 숲에 모여들면서 월하익송이 창립되었다. 월하익송이라는 이름은 그들의 일화에서 따온 것이며, 월하익송의 상징이 '날개 달린 나무'가 된 것도 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