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최근 편집: 2024년 1월 2일 (화) 09:15

웹툰을 제작하는 작가.

정의

인적 자원이 창작 자원으로 전환되는 네트워크적 특성을 가진 웹툰 시장에서는 창작자 그룹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사실상 어렵다. 즉, 창작자의 범위를 어디까지 볼 것이냐에 따라 웹툰 시장의 규모도 달라질 수 있다.

당초 웹툰의 시작은 포털 사업자인 다음이 정식으로 웹툰을 개시하기 이전에 일반인들이 개인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통해 연재하던 만화에서 유래된다. 당시에는 웹툰의 창작자가 곧 소비자였다.

현재 통용되는 의미의 웹툰이 등장한 시기는 2003년부터로 포털 사업자들이 전문적인 창작자를 섭외하여 원고료를 지불하고 정식으로 웹툰을 연재하면서 웹툰 작가군이 형성된다.

구분

웹툰의 창작자 그룹은 작가적 특성에 따라 크게 인쇄만화에서 이동한 작가와 웹툰에서 시작한 작가로 구분할 수 있다.

<미생>, <이끼> 등으로 유명한 윤태호 작가가 출판만화 시장에서 이동한 대표적인 사례. 반면에 <순정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으로 잘 알려진 강풀 작가는 초기 웹툰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한 대표적인 작가로 기존 출판만화와는 차별화된 컷을 선보인다.

2013년 이전에는 출판 만화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존 만화 창작자들이 속한 ‘한국만화가협회’와 온라인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웹툰 작가 그룹이 개별적으로 행동하였으나, 2013년에 한국만화가협회에서 웹툰 분과를 만들고 여기에 현역 웹툰 작가 200여명이 가입하면서 형식적 경계가 무너졌다.

한편, 다음의 ‘웹툰리그’나 네이버의 ‘베스트도전’이나 ‘도전만화’코너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아마추어 작가 역시 이미 웹툰을 생산한다는 큰 범주에서 보면 또 다른 창작자의 한 축을 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성별임금격차

여성 웹툰작가의 월평균 임금은 166만원, 남성 웹툰작가의 월평균 임금은 222만원으로 2017년 서울시가 실시한 문화예술 불공정 실태조사에서 드러났다.[1] 전국여성노동조합 디지털콘텐츠창작노동자지회김희경 지회장은 "실제로 일하는 분들의 제보를 받아보면 인기 많은 여성작가의 수입이 인기순위가 낮은 남성 작가보다 낮았다. 순위나 인지도가 임금 책정의 기준이 아니냐고 (회사에) 물었더니 '기준이 너무 많아서 설명하기 애매하다'고 답했다"며 "(그 말은) 아무런 기준이 없다는 것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같이 보기

출처

  1. 박다해 기자 (2019년 3월 13일). ““여성웹툰작가 166만원 받을 때 남성 작가는 222만원 받아””.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