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9일 (목) 12:47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영어: Eunice Kennedy Shriver, 1921년 7월 10일 ~ 2009년 8월 11일)는 지체장애에 대한 원대한 관심과 노력으로 스페셜 올림픽을 창설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의 여성 사회 사업가이다.

생애

1921년 7월 10일 매사추세츠주에서 조지프 패트릭 케네디의 9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1]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며 수영, 스키, 축구 등의 스포츠를 즐기고 대학에서 운동 선수로 활동했다.[2]

1944년 대학을 졸업한 후 국무부 특수 전문 부서에서 근무했다.[3] 1950년 여성 교도소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했고 이듬해 법무부에서 청소년 범죄 프로젝트를 지휘했다.[3]

1953년, 1946년부터 알게 된 사전트 슈라이버와 결혼하여 다섯 자녀를 낳았다.[1] 이 때 유니스는 32세였고 신랑은 38세였다.[4] 유니스는 남편 사전트 슈라이버와 오빠 존 F. 케네디의 정치 활동도 도왔다. 존 F. 케네디는 1960년 대통령 선거에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되었으며, 사전트 슈라이버는 1972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으나 당선되지 못했다.

1960년대에 정신 지체를 국가 의제로 추진했다.[1]

유니스의 「쌔타데이·이브닝·포스트」 기고문에 대한 1962년 9월 19일 동아일보의 보도.

1962년 "지체아에 대한 희망"이라는 제목의 기고로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를 통해 로즈메리의 상태를 세상에 알렸고,[1] 지적장애인 언니 로즈메리와 지적장애아 50명을 집으로 초청해 운동하며 놀게 했다.[5] 이후 매년 캠프 슈라이버로 불린 스포츠 모임을 였었다.[5]

그는 사회 사업에 큰 관심을 가져, 오빠가 대통령으로 재직하던 1963년, 국립 보건원 산하 국립아동보건인간개발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Child Health and Human Development) 창립을 주도하였으며, 장애인 후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1968년 정신지체 장애인 특수올림픽(스페셜 올림픽)을 창설했다. 그의 장애인 후원 사업 활동에는 어린 시절 입은 뇌손상으로 정신 지체인이 된 언니(케네디 대통령의 바로 아래 동생)인 로즈매리 케네디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9년 남편과의 사진.

2007년 가을, 스페셜 올림픽에 참석하기 위해 상하이를 다녀왔으며 이것이 마지막 방문이 되었다.[1]

슈라이버는 만년에 뇌졸중으로 투병 생활을 했으며, 2009년 8월 11일 매사추세츠주 케이프 코드의 한 병원에서 남편과 다섯 자녀, 19명의 손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88세로 세상을 떠났다.[6] 고인의 장례미사는 8월 14일 로버트 케네디 2세 등 가족과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매사추세츠 주 히아니스의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당에서 봉헌됐다.[7]

상훈

  • 1984년 사회 사업에 대한 헌신적인 활동에 대한 공적으로, 미국에서 민간인으로는 최고의 훈장인 대통령 자유 메달을 받았다.
  • 2002년 Theodore Roosevelt Award of the 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3]
  • French Legion of Honor
  • the Lasker Award for public service
  • Theodore Roosevelt Award of the 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n
  • 2017년 Arthur Ashe Courage Award 추서[8]

기타

유니스는 어머니노릇이야말로 여성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고귀한 직업이라고 생각하며 고등학교 교과과정에 4년 코스의 육아과정을 넣어야 한다고 믿었다.[4] 또 인공유산에도 반대했다.[4]

일화

  • 유니스의 한 친구는 유니스는 "전혀 옷차림에 신경 쓰지 않거든요-그래서 이따금 단추가 떨어져 나갔다든지 옷자락이 떨어져 나풀거리는 것을 그냥 입고 다니는 수도 있어요"라고 말했다.[4]

가족 관계

링크

출처

  1. 1.0 1.1 1.2 1.3 1.4 1.5 1.6 1.7 VALERIE J. NELSON AND ELIZABETH MEHREN (2009년 8월 12일). “Eunice Kennedy Shriver dies at 88; Special Olympics founder and sister of JFK”. 《Los Angeles Times》. 
  2. 평창스페셜올림픽 (2011년 12월 19일).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 여사를 소개합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3. 3.0 3.1 3.2 “EUNICE KENNEDY SHRIVER”. 《JFK Library》. 2019년 12월 24일에 확인함. 
  4. 4.0 4.1 4.2 4.3 “「맥거번」의 안방 런닝메이트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 《동아일보》. 1972년 8월 9일. 
  5. 5.0 5.1 성진혁 기자 (2015년 7월 30일). "희망, 사랑, 믿음으로 장애의 벽 함께 부숴요". 《조선일보》. 
  6. 임병선기자. “정신지체인들에 헌신한 유니스 케네디 저하늘로”. 《인터넷서울신문》. 
  7. “정신지체 장애인 올림픽 창설자 유니스 슈라이버 선종”. 《가톨릭신문》. 2009년 8월 23일. 
  8. Lexy Perez (2017년 6월 6일). “ESPYs: Arthur Ashe Courage Award to Be Posthumously Awarded to Eunice Kennedy Shriver”. 《Hollywood Reporter | Entertainmen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