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과학

최근 편집: 2024년 5월 11일 (토) 08:55

개요

유사과학 은 과학적이며 사실적이라고 주장하지만 과학적 방법을 사용하지 않은 진술, 신념 또는 관행이다.

유사 과학은 모순되거나, 과장되거나, 부정 불가능한 주장이다. 편견에 의존하며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가설을 체계적으로 점검하지 않으며 실험으로 반박된 가설도 고수한다.

과학과 유사과학을 구분하는 태도는 건강복지, 전문적 의견 , 환경정책 및 과학 교육에 매우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

유사 과학은 해롭다. 예를들어, 항백신운동 및 대체 의학으로서 동종요법 등은 과학적이고 입증가능한 치료를 선택하는 대신 입증 불가능하고 비과학적인 치료를 선택하는 사람들을 양산하기도 한다.


어원

사이비라는 용어는 연금술과 관련되어 적어도 18세기 후반부터 사용되어 왔지만 실제 과학과 구별되어 쓰이는 유사 과학이란 개념은 19세기 중반에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20세기에는 유사과학이란 용어가 과학적이라고 주장되었지만, 신뢰할 수 있는 실험적 증거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은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과학과의 차이점

유사과학은 과학적 방법, Mertonian 규범과 같은 과학적 표준을 준수하지 않기 때문에 과학과 구별된다.

유사과학의 지표

  • 모호하거나 과장되거나 또는 검증 불가능한 주장을 한다
  • 실제 실험에서 반증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허용하지 않으려 한다
  • 전문가에게 평가 받기를 피한다
  • 이성적인 이유 없이 믿음을 강요하고 비판하는 사람을 적으로 몰아가며 학회에서 결과를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다고 주장한다
  • 주장과 상반되는 증거와 마주하고서도 수정하지 않는다
  • 과학계에서 사용하는 단어를 일상적인 단어와 혼용함으로써, 혼란을 유발하게한다
  • 거짓이거나 의미 없는 말을 과학적인 것처럼 위장한다
  • 전공이나 학위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
  • 논리적 오류가 많다


정치와 유사과학

정치에 유사과학이 들어가면 아주아주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과학과 유사과학 사이의 경계에 대한 문제는 과학, 철학정치 영역에서 많은 논쟁을 일으켜왔다.

예를 들어, 소련공산당은 스탈린의 후광을 입은 트로핌 리센코에 의해 멘델유전학사이비라는 주장이 정통성을 얻었다. 당시 소련은 선천적인 유전자를 중시하는 유전학이 반 마르크스주의적 학문이라는 식으로 치부하였다. 그들은 바빌로프를 비롯한 유전학자들을 부르주아나 파시스트로 매도하였으며, 멘델 등의 생물학자들의 이론이나 소련의 유전학도 '부르주아 유사과학'이라는 낙인과 함께 매몰하였다.

이에 소련의 생물학 연구 자체가 크게 위축되었으며, 소련의 농업은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받았다.

다만 이러한 문제점은 우생학이 정치적인 권력을 얻어 퍼졌던 인종주의가 끼친 피해가 엄청났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작용이라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소련의 리센코주의가 속류적 흐름의 한 축이었다면 독일의 나치즘에서의 인종주의나 미국의 우수인종 콘테스트 등은 리센코주의가 정치적 정당성을 획득하게 된 배경인 우익적 유사과학이었다.

과학이 이데올로기에 유착하는 경우, 과학자들은 대중의 관심을 끌기위해 과학적 연구 결과를 왜곡할 수 있으며, 정치인, 언론인 및 엘리트들 또핰 단기적인 정치적 이득을 위해 과학의 사실을 왜곡하거나, 말장난으로 과학적 인과 관계를 흐트릴 수 있다. 이는 사회에서의 과학의 권위, 가치, 완전성 및 독립성을 훼손한다.

대표적인 사건으로는

  • 나치의 우생학
  • 트럼프가 지구온난화 허구설을 믿고 석탄을 늘린 사건

유사과학의 사회적 성장 배경과 예방을 위한 시도, 그 정치적 함의

반지성주의를 토대로 유사과학적인 주장을 퍼뜨리며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시키려는 시도를 하는 이들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반지성주의적 흐름은 지식의 생산, 소비과정에서 철저하게 괴리된 대중이 존재할 때 유행할 수 있다.

전문화된 과학이 과학적 논리 자체의 발전을 추동하는만큼 그 과학의 전문성은 대중으로 하여금 과학을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만든다. 더 나아가 몇몇 과학기술의 경우 전문가집단에 의해 민주적인 접근이 철저하게 배제되어 전문가집단의 이해관계를 위해 이용되기도 한다. 이러한 배경이 사이비과학을 정당화시키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이러한 배경이 사이비과학이 대중 속에서 정치적 권력을 획득하는 배경이 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막기 위해 과학기술의 민주화 등의 논의가 있으나 종종 이러한 과학기술의 민주화 시도가 유사과학으로 매도당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심각한 오해로 과학기술에 대한 대중의 참여를 강조해온 입장에서는 과학기술의 대중이해(PUS)등의 접근방식으로 대중의 과학기술적 일반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시도를 함께 하고 있다.

이 위키의 기존 항목에서도 과학기술에 정치가 개입되는 모든 것이 유사과학이라는 식의 인식, 특히 그것이 '문과가 지도자'라는 천박한 현실인식으로 정당화시키는 언급이 있었다. 유사과학 중 어떤 것은 전문가집단의 용어와 방식을 빌리고 심지어 전문가집단 일부가 그에 동조하는 경우까지 있다. 이는 문-이과를 막론하고 교차적으로 벌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이과가 모든 것을 지배한다고 하더라도 사이비과학의 정치적 활용을 필연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해당사자 간의 충돌이 있을 때 불투명한 정보의 처리로 과학기술에 대한 대중적 불신을 조장할만한 위험을 낳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과학의 비정치성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의 정치성을 충분히 인정하고 그것에 대한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개입을 제도화시킬 수 있을 때 과학에 대한 음모론이 종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유사과학과 건강과 교육

실제 과학 테스트를 거치지 않은 치료는 환자에게 효과가 없고 비싸며 위험할 수 있다. 또한 의료 서비스 제공자, 보험사, 정부 의사 결정권자 및 대중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

유사과학은 또한 공무원과 교육자가 교과과정을 선택하는데 있어 혼동을 줄 수 있다.

유사과학의 예

음모론이나 가설과는 구별하자.

우주와 천문학

  • 2012 Doomsday Scare -2012년은 대규모 재난 또는 세계 종말을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
  • 지구가 둥글지 않고 납작하다는 주장. 지지자들이 상기 아폴로 사기설 지지자들과 많이 겹친다. 2010년대 중반 경 영어권 유튜브에서 지구납작론자들이 상당한 세를 형성했으며, 이에 맞서는 유튜버들이 힘을 합쳐 이를 반박하거나(하아......) 조롱하는 영상을 대거 유포했다.
  • 점성술 : 인간은 천체의 위치에 영향을받는다는 주장
  • 화성의 얼굴 : 화성의 암석이 얼굴과 닮았으며 그것이 화성에 사는 생명체의 흔적이라는 주장
  • 도곤 종족과 시리우스 B : 도곤이라는 이름의 부족이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백색 왜성인 시리우스B의 존재를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주장

지구과학

  • 평평한 지구 이론 : 지구가 평평하게 보이고 그렇게 느껴진다는 이유로 지구는 평평하고 디스크 모양이라는 주장
  • 홍수 지질학 : 성경에 나온 대홍수가 지구상의 대부분의 지질학적 특징을 설명 할 수 있다고 주장.
  • 지진운

초자연

  • 다우닝 : 다우닝로드를 사용하여 지하에서 물, 금속 또는 보석을 찾는 것
  • EVP (Electronic Voice Phenomenon) : 유령 사냥꾼이 영혼의 메시지를 녹음하는 데 사용한다는 것
  • ESP (Extrasensory Perception) : 투시, 텔레파시 등
  • 수비학 : 특정 숫자와 사람 또는 사건 사이에 관계가 있다는 믿음


심리학

  • 전환 요법 -개인의 성적 취향을 동성애에서 이성애로 바꾸려고 시도하는 것
  • 원시 요법 -출생 전후에 경험하는 것이 우리의 삶이 전개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믿음
  • 보름달이 인간의 충동적 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주장
  • 인간의 뇌는 10%만 사용된다

생물학과 의학

  • 지적설계 또는 창조과학 : 우주의 모든 것의 기원은 신의 창조력이며, 이는 지질, 생물학적 및 기타 과학적 증거에 의해 뒷받침되기에 진화론을 폐기해야한다는 믿음
  • 비물질주의적 신경과학 : 마음이 뇌와 분리되어 존재한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려는 유사과학
  • 아우라 : 인간 아우라의 시각화를 통해 병을 진단하려는 시도
  • 킬레이트 화 요법 : 자폐증이 수은 중독으로 인한 것이며 이 방법으로 자폐증을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함
  • 신앙 치유 : 기도 등의 수단으로 질병의 치유를 시도함
  • 민간 요법 : 과학 이전에 사용되던 방법이나 입소문에서 비롯된 입증되지 않은 의료 행위를 믿는 것
  • 동종 요법 : 다양한 물질들을 용질로 희석한 것이 효과가 있다고 주장함 동종 요법은 일단은 "천연"이지만 그렇다고 항상 인체에 무해하다고 할 수는 없으며 의학적 근거가 없음
  • 아침형 인간의 장점
  • 인간은 잡식동물이 아닌 채식동물이라는 믿음
  • 선풍기 틀어놓고 자면 죽는다는 믿음
  • 프랑켄슈타인 식품
  • 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 운동
  • [d바이오리듬]]


물리학 수학 화학

  • 영구 운동 기계 : 열역학 제 2법칙을 위반하는 기계류에 대한 믿음
  • 거석 기하학 또는 366 기하학 : 영국의 스톤헨지가 증거라며 원이 360도가 아닌 366도라고 믿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