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문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6일 (월) 09:48
윤제문
국적대한민국
직업배우
종교
소속사SM엔터테인먼트 C&C
학력서울예술대학교 영화과 전문 (졸업)
웹사이트SM C&C 윤제문

윤제문은 대한민국 남자 배우로, 음주운전 논란으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옥자에 출연하였다.

논란

음주운전

'음주운전 3번' 윤제문 뻔뻔한 복귀 [이슈와치] 이해정 입력 2021. 10. 12. 08:37 [뉴스엔 이해정 기자] 세 번의 음주운전 이력이 있는 배우 윤제문이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로 복귀했다.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날로 높아지는 지금 윤제문의 철면피 복귀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10월 11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연모'(극본 한희정, 연출 송현욱 이현석) 1회에서는 배우 윤제문이 한기재 역으로 출연했다. 한기재는 훈구 대신들을 장악하며 권력의 정점에 서 있는 인물로, 극 초반부터 드라마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문제는 악역 한기재 역을 연기한 배우 윤제문이 사회적으로도 '악역'이었던 이력이 있다는 점이다. 윤제문은 지난 2010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고, 2013년 또 음주운전을 저질러 벌금 25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2016년 세 번째 음주운전으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준법운전강의 40시간 이수의 처분을 받았다. 10년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알려진 음주운전 전력만 세 번이라는 것도 놀라운데, 윤제문은 어렵게 얻은 복귀 자리에서 술에 취해 등장해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2017년 영화 '아빠는 딸' 인터뷰 현장에 술에 취해 등장, 영화 홍보대행사 및 소속사 홍보팀 직원들을 난처하게 만든 것은 물론 기자에게도 무례한 발언을 쏟아내며 난동을 피운 것. 그런 윤제문에게 또다시 복귀 기회가 돌아왔다. 인성 좋고 능력 있는 배우들도 일을 쉬고 있는 시국에 음주운전 전과에 빛나는 윤제문에게는 어김없이 대본이 쥐어졌다. 학창 시절 방황했던 일화만 드러나도 장문의 손편지를 쓰고 활동을 중단하는 연예계 분위기에서 윤제문만 예외인 것일까. 연이은 음주운전과 반성 없는 태도에도 윤제문에게 무한한 면죄부를 주는 이가 누구인지 의문스럽다. 특히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복귀 결정이 KBS 2TV '연모'를 통해 이뤄졌다는 게 더욱 충격적이다. 공영방송으로서 시청자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KBS의 안일한 판단이 어떤 후폭풍을 불러오게 될까. KBS가 윤제문의 음주운전 전과에 황당한 관용을 베푸는 동안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청자의 몫이 됐다. KBS가 외치던 수신료의 가치가 이런 것인지 심도 있는 자성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KBS 2TV '연모') 뉴스엔 이해정 haeju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1]

논란 여담

[단독]배우 윤제문, 음주운전 적발…검찰 수사 중 기사입력2016.06.07. 오전 11:18 최종수정2016.06.07. 오후 2:08 기사원문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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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더킹투하츠>, 영화 <대배우> 등으로 유명한 배우 윤제문씨(46)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는 윤씨의 음주운전 사건을 이번달초 서울 마포서에서 넘겨받아 수사 중인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윤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7시쯤 서울 신촌 부근에서 적발됐으며 당시 윤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였다. 경찰은 신호등 앞에서 잠들어 있던 윤씨를 발견했고 윤씨는 경찰 조사에서 영화 관계자들과 회식 후 자신의 중형 세단을 몰고 귀가하는 길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

집유 2년 선고…세번째 음주운전 기사입력2016.08.17. 오전 10:27 기사원문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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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윤제문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박민우 판사는 17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제문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윤제문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TV리포트와 통화에서 "징역형 사실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윤제문은 지난 5월 23일 오전 7시께 서울 신촌 부근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당시 윤제문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였다. 윤제문은 조사 과정에서 음주 사실을 인정했고, 서울서부지검으로 사건이 송치됐다.

과거 윤제문은 지난 2010년 음주운전으로 150만 원 약식명령을, 2013년에도 같은 죄로 벌금 250만 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윤제문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의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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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2017.03.08. 오후 12:00 기사원문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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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원본보기영화 '아빠는 딸' 윤제문, 정소민/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이소담 기자]윤제문의 진심어린 사과는 ‘아빠는 딸’을 살릴 수 있을까.

영화 ‘아빠는 딸’(감독 김형협/제작 영화사 김치) 제작보고회가 8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배우 윤제문, 정소민, 이미도, 강기영, 허가윤, 도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빠는 딸’은 하루아침에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보게 되는 인생 뒤집어지는 코미디 영화다. 17세 여고생으로 변신한 윤제문과 47세 직장인으로 분한 정소민의 활약을 만날 수 있다. MBC ‘무한도전’ 무도드림 특집을 통해 박명수가 카메오 출연한다.

지난해 5월 음주운전 적발로 자숙 중이던 윤제문은 이날 논란 후 첫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제작보고회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선 윤제문은 “오늘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서게 되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여러분을 실망시켜드려 정말 죄송하다. 영화를 위해 헌신해온 스태프, 관계자, 배우들에게 누를 끼쳐 정말 면목 없습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윤제문은 “그동안 많이 생각하고 깊이 반성했다.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 저의 잘못을 잊지 않고 앞으로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미지 원본보기음주운전 논란에 고개 숙여 사과하는 윤제문/사진=민은경 기자 윤제문의 사과 후 '아빠는 딸' 제작보고회가 이어졌다. 딸과 몸이 뒤바뀐 아빠 역을 맡은 윤제문은 "촬영을 하면서 내 딸 생각도 많이 하게 됐다. 그러면서 조금 더 딸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을 이해하게 됐다. 감정이입이 많이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악역, 형사 등 선 굵은 연기를 주로 선보인 것과 달리 딸과 몸이 뒤바뀐 아빠를 연기한 것에 대해 “쉽지 않았다. 시나리오를 읽을 땐 욕심도 나고 이렇게 연기하면 되겠다 싶었다. 그런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서 실제 연기를 하려고 하니 너무 힘들더라”며 “조금 재미있게 하려다 보면 오버하는 게 아닌가 싶고, 평범하게 하려면 너무 다운되지 않았나 싶더라. 균형을 잡는 게 힘들었다. 그래도 감독님과 정소민과 호흡을 맞추며 촬영을 잘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반면 아빠와 몸이 뒤바뀐 여고생을 연기한 정소민은 "팔자걸음이 어느 순간 되게 편해졌다. 처음엔 팔자걸음이 힘들었는데, 촬영장에 오면 저절로 팔자로 걷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래서 김형협 감독도 '평소에도 그렇게 걷는 것 같다'고 그러더라. 그래도 다음 작품 때문에 팔자걸음은 고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지 원본보기배우 정소민/사진=민은경 기자 윤제문의 연기변신도 이어졌다. 씨스타의 '나 혼자'에 맞춰 춤을 추기 위해 2주간 춤연습을 했다는 윤제문은 "내가 몸치다. 그래도 오케이가 됐으니까"라고 쑥쓰러워했다. 이에 정소민은 "윤제문 댄스는 아저씨 중 갑이다. 정말 걸그룹처럼 춤을 추더라. 손 선까지 살려서 춤을 추더라"고 감탄해 눈길을 끌었다.

나대리 역을 맡은 이미도 또한 “윤제문이 너무 현란한 댄스를 추더라. 부분 부분 대역을 해줄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할 일이 없었다. 사실 기대 안 했는데 정말 대단하더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윤제문의 직장 동료를 연기한 강기영은 "영화에서 이미도와 러브라인이 있다. 원래 살짝 있었는데 감독님이 아이디어를 많이 수용해줘서 없던 신도 생겼다. 그래서 대놓고 러브라인이 됐다"고 밝혔다.

이미지 원본보기허가윤, 이미도, 도희/사진=민은경 기자 '아빠는 딸'로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르게 된 포미닛 출신 허가윤은 "기분이 색다르다. 영화가 잘 돼서 나도 잘 됐으면 좋겠다”며 “극 중에선 공부 잘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예전엔 진한 화장도 많이 했는데 영화에선 내추럴하게 나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응답하라1994'를 통해 차진 욕설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도희는 "이번엔 욕을 하진 않는다. 그래도 정소민, 허가윤과 비교하면 가장 센 캐릭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형협 감독은 “표면적으로는 코믹적인 요소가 많은 영화이지만, 따지고 보면 아빠와 딸이 서로 몸이 바뀌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다. 두 배우들이 집중해서 연기한 부분도 아빠와 딸의 마음이다. 몸뿐만이 아니라 마음이 바뀌어서 서로를 이해하는 게 주제다”고 강조했다. 과연 ‘아빠는 딸’은 ‘체인지’ ‘시크릿 가든’ 등과 달리 특별한 바디 체인지 영화로 남을 수 있을까? 오는 4월13일 개봉한다.[4]

로 또 사고 친 윤제문, 사과는 다른 사람 몫 기사입력2017.04.15. 오전 9:02 최종수정2017.04.15. 오후 2:32 기사원문 좋아요 놀랐어요 좋아요 평가하기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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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원본보기[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죄송합니다. 변명의 여지 없이 부끄럽습니다." VS. "기사 쓰라 그래. 그게 뭐라고."

술이 또 문제(?)였다. 배우 윤제문이 과도한 음주로 공식 인터뷰 일정을 취소했다. 음주운전 탓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자숙한 뒤 10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던 그의 진정성이 의심되는 건 당연했다.

지난 6일 영화 ’아빠는 딸’의 언론 인터뷰 첫날. 그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했다. 제작보고회 이후에 또 사과한 그의 태도가 보기 좋았다는 기사도 나왔다. 하지만 둘째 날인 7일 오후 2시 라운드 인터뷰 테이블에 앉은 윤제문은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쉽지 않은 상대라는 걸 알기에 이번에는 살가운 인터뷰가 될 것 같다는 예상을 했으나 보기 좋게 빗나갔다. 아니, 이럴 줄은 정말 몰랐다.

모자를 눈 아래까지 푹 눌러쓴 그에게서 술 냄새가 났다. 누구나 술을 먹으니 술 냄새 정도가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오후가 됐는데도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숙취에 찌든 그는 간신히 의자에 기대앉아 있었다. 다섯 명의 기자들이 노트북을 꺼내 인터뷰할 준비를 마쳤으나 그는 아니었다.

"어제 과음하신 것 같다"고 하니 그는 "잠을 못 자서 그래요"라고 답했다. 다른 기자가 "눈을 보고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하자 인상을 찌푸리고 모자를 조금 위로 올려 썼다. 윤제문은 상대의 반응이 이상한 걸 눈치챘는지 "눈이 부셔서"라고 침착한 척했다.

애써 모른 척 질문을 던졌다. "강렬한 캐릭터를 많이 맡았는데 이번에 코미디 연기가 좋았다.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고생이 되어야 했으니 노력한 게 무엇이냐?" 등의 물음에 돌아오는 답은 횡설수설. "쉬시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하자 그는 "그래요. 그만합시다. 미안합니다"라며 주위에 있던 영화홍보사 관계자와 소속사 홍보팀에게 "(인터뷰) 다 취소시켜"라고 소리쳤다.

순간의 정적.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인터뷰라고 쉽게 봤을까. 약속을 정해 만나기로 했으면서 전날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인사불성에 가까운 상태로 인터뷰에 임하는 주인공은 상상도 해본 적 없다. 개인적 만남도 아니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줘야 하는 자리인데 본인이 참여한 작품과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의 부재다.

다시 테이블에 돌아온 그에게 일말의 희망도 걸어봤으나 역시 허사였다. 소속사 홍보팀과 영화 홍보팀으로부터 억지로 끌려온 듯한 그는 테이블에 앉아 시큰둥하게 "미안합니다. (인터뷰)하죠"라고 했다. "끝인가요? 왜 이렇게 됐는지 해명 등 말씀을 진정성 있게 더 하셔야 할 것 같다"고 하자 기자를 노려본 그는 "내가 뭘 더 해야 하나요? (사과했으니) 됐잖아. 그만해"라고 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소속사 매니저와 홍보팀이 붙잡아도 "이거 안 놔? 기사 쓰라 그래. 그게 뭐라고"라며 씩씩대고 그대로 계단을 내려갔다.

음주로 인한 ’잠재적 살인’의 잘못을 사죄하고 죄스러움을 밝힌 게 바로 전날이었다. 그런데 또 술 때문에 문제를 일으켰다. 그는 오랜 시간 이 세계에서 일한 베테랑 배우이기도 하다. 본인의 행동이 잘못됐다면 바로 잡아야 하건만 뭐를 잘못했는지 전혀 모르는 눈치였다. 톱스타인 내가 시간을 내 너희들을 만나주는데 이런 사소한 걸 뭐 트집 잡느냐는 생각이었을까.

술을 마셔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는 걸 부인할 사람은 몇 안 될 거다. 문제는 실수한 다음이다. 윤제문은 바로 잡을 기회를 줬는데도 거절했다. 이미 음주운전 범죄도 세 번이나 걸렸던 그다. 술을 조심하고 자제해야 할 것 같은데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다.

10년 정도 이 일을 하며 수많은 사람을 만났는데 이런 인터뷰 취소는 처음(몸이 아파, 사고가 나 인터뷰가 취소된 경우는 있었다)이었다. 저예산 영화에 참여한 유명 배우 중 영화를 향해 애정을 쏟아낸 이도 많았다. 일주일 동안 시간을 비우고 수십 개 매체 1대1 인터뷰를 한 배우도 있었다. 본인이 출연한 (정말 소규모 예산의) 작품에 헌신한 이들이 있다는 걸 알기에 윤제문의 행동을 절대 용인할 수 없다. 다른 배우나 영화 스태프의 고생은 생각 않고 본인의 치기 혹은 취기에 안하무인 태도가 짜증을 유발할 정도다.

더 안타까운 건 윤제문은 마지못해 "미안하다"는 한마디를 하고 사라져 버리고, 영화 홍보팀과 소속사 홍보팀, 영화 제작사 대표가 수차례 민망할 정도로 기자들에게 대신 머리를 숙이고 사과를 했다는 점이다. 인터뷰를 미리 취소 못 시킨 것에 대한 미안함 치고는 과할 정도다. 사고 치는 사람과 사과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건 정말 아이러니다. 나이 어린 이도 아니고 중견 배우가 이러는 건 특히 더 믿기 힘들다.

윤제문이라는 배우의 연기력은 인정한다. 하지만 안하무인 행동과 태도 탓 그는 팬을 한 명 잃었다. 아니, 최소 5명이라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 그의 행동에서 유추해보건대 5명의 팬쯤은 잃어도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를 찾아주는 건 영화사나 드라마 제작사, 감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요즘은 연기만 잘하면 사고 쳐도 되는 게 유행이라도 되는 건가….).

오랜 시간 공들이고 노력한 영화 ’아빠는 딸’에게 피해가 조금은 덜 가길 바랐다(관객의 선입견이 생기지 않았으면 했기에 영화 개봉 후 이 칼럼을 쓰는 이유다). 그가 왜 술을 많이 마셨는지, 어쩌다 이런 상황이 됐는지 해명이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그의 의지는 이후에도 없었다. 오히려 라운드 테이블에 앉은 기자들이 되도록 영화에 피해가 안 갔으면 하는 대책을 논의했다.

과연 술이 문제였을까? 이 정도면 그 사람의 본성이 문제가 있다는 결론밖에 나오지 않는다.

jeigun@mk.co.kr[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