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갈리아의 딸들은 게르드 브란튼베르그의 소설 Egalia's daughters : a satire of the sexes의 번역서이다.
요약
- 게르드 브란튼베르그 씀
- 히스테리아 역(한국어판)
- 1996년 황금가지 출판
- ISBN 9788982730009
내용
소설은 남녀의 성역할이 뒤집어진 가상의 사회 '이갈리아'를 배경으로 한다.
목차
- 새로운 세계, 이갈리아의 용어들
- 제1부
- 브랜 장관과 그녀의 가족
- 노총각 올모스가 아이들에게 자연의 불공평함에 대해 가르치다
- 메이드맨의 무도회
- 해변의 진주 이갈선드
- 루스 브램과 그녀의 하우스바운드
- 젠틀윔을 위한 나르시세움 클럽
- 교장 보솜비가 노총각 올모스를 부르다
- 해안, 석상, 그리고 참나무숲
- 뱃사람 페트로니우스
- 빈민가의 작은 장미
- 노총각 올모스 287번지 지침에 따라 가르치다
- 페트로니우스의 열여섯번째 생일
- 그, 그녀의 것이 되다
- 그로 메이도터와 그녀의 자랑스런 가족
- 탄생 궁전에서
- 아이 돌보기와 젊은 시절의 꿈
- 셰라큰 장군과 그녀의 탐험에 대한 시험
- 이갈선드의 밤
- 제2부
- 문힐의 빌라
- 맨움해방주의자들의 금기를 깨다
- 맨움의 종속은 역사적 필연이다?
- 물고기와 로맨스
- 씨내리의 비극
- 맨움해방주의자의 새로운 모험
- 엄마의 정당한 분노
- 이갈리아 선거와 맨움의 과감한 진출
- 맨움들 페호를 불태우다
- 왜 맨움의 권리를 위해 투쟁하는가
- 그로와 페트로니우스 - 움과 맨움
- 아버지와 아들
- <투쟁하는 수탉>을 만들다
- 화려한 월경 축제
- 평등한 도시를 걸으며
- 민주주의의 아들
- 잘 있거라, 이갈리아의 모든 이들이여
미러링
이 소설은 아래와 같이 다양한 미러링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단어나 개념들이 얼마나 젠더 편향적인지 상기하게 만드는 효과가 크다.[1]
- 움 (wom)
-
-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이라고 분류되는 성의 인간.
- 어떤 성의 인간이든 인간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예를 들어, spokeswom(대변인), seawom(뱃사람).
- 일반적인 인간을 움으로 지칭할 수도 있다.
- 맨움 (manwom)
- 가부장제 사회에서 <남성>이라고 분류되는 성의 인간.wom에 man을 붙여 manwom으로 만든 것은 man의 wo를 붙여 woman이 되는 것, 한마디로 남성이 기본값인 것을 미러링하여 여성을 기본값으로 만든 것이다.
- 미즈 (Ms)
- 움의 성. 성명 앞에 붙이는 경칭.
- 미재즈 (Msass)
- (미즈에 맨움형 어미 -ass가 결합한 것으로) 기혼 맨움의 성. 또는 그 아내의 성 앞에 붙여 기혼 맨움을 나타내는 경칭. 기혼과 미혼 맨움을 나누는 것은 기혼과 미혼 여성을 나누어 호칭하는 우리 사회의 미러링이다.
- 스피너맨 (Spinnerman, Spn)
- 미혼 맨움의 성, 성명 앞에 붙이는 경칭.
- 아내 (wife), 하우스바운드(housebound)
- 움과 맨움이 결혼하면 움은 아내가 되고 맨움은 하우스바운드가 된다.
- 부성보호 (fatherhood-protection)
- 움이 아이의 아버지라고 지목한 맨움이 갖게 되는 혜택과 의미. 어떤 맨움이 어떤 움에게 <보호>를 받는다면 그 맨움은 움이 낳은 아이의 아버지로서 그 아이를 길러야 할 의무를 가지며 그 움의 하우스바운드로서 생계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부성보호를 받는다는 것은 그 움의 하우스바운드가 된다는 의미이다.
- BJ
- 도나 제시카의 탄생 이전 시대를 가리킨다.
- AJ
- 도나 제시카의 탄생 이후 시대를 가리킨다.
- 로디 (lordy, lordies)
-
- 어떤 맨움을 지칭할 때, 특히 공손함과 존중을 표시할 때 쓰는 말.
- 맨움들에게 말할 때 공식성과 존경을 표현하기 위해 쓴다. 예를 들어 연설을 시작할 때 <Lodies and Gentlewim>이라고 말한다.
- 젠틀움 (gentlewom, gentlewim)
-
- 높은 사회적 지위의 가문 출신의 움.
- 행동이 바르고 교육 수준이 높은, 세련된 움.
- 움 집단에게 말할 때 젠틀윔이라는 말을 쓸 수 있다.
- 도나 제시카 (Donna Jessica)
-
- 이갈리아인들이 하느님 어머니의 딸이라고 믿는 움의 이름. 그녀의 가르침이 이갈리아인들의 종교의 기초가 되었다.
- 놀람, 충격, 분노 등을 표현하기 위해. 자신이 하는 말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맹세의 말. 예를 들어 <도나!>(빌어먹을!)
- 메이드맨 (maidman)
- 젊은 미혼 맨움. 옛날 말.
- 메이드맨의 무도회 (maidman's ball)
- 일년에 한 번 열리는 큰 무도회. 움은 마음에 드는 맨움을 선택하고 그 맨움과 함께 <메이드맨의 방>이라는 곳에 가서 사랑을 나눈다.
- 페호 (peho)
- 맨움들이 페니스를 받치기 위해 입는 옷.
- 팔루리안 (phallurian)
- 맨움 동성애자.
- 맨움해방주의 (masculinism)
-
- 맨움도 움이 가진 것과 똑같은 권리, 권력, 기회를 가져야 하며, 평등을 얻기 위해서는 현재의 상황이 변화해야 한다는 정치적 신념.
- 이 믿음에 근거한 사회 운동.
- 스파크스주의 (sparksism)
- 계급 투쟁이 역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클라라 스파크스의 저작에 근거한 정치 철학.
- 휴우미즘 (huwomism)
- 종교의 도움 없이 행복과 만족을 획득할 수 있다는, 인간(womkind)의 능력을 믿는 철학.
2016년 특별판
알라딘에서 2016년 특별판으로 새로운 표지, 본문의 양장본을 제작하여 단독으로 3천부 한정 판매하였다.[2]
표지 그림은 박혜림 작가가 맡았으며, 황금가지 미술부의 김다희는 독자들이 책을 받았을 때 선물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게 컬러 톤을 설정했으며 여성 첨정권 깃발의 색 조합을 사용하였다고 하였고 저자가 이 작품을 통해 여성과 남성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함께 조화롭게 혹은 배려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 듯 하여 그림 작가와 이 부분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큰 의미를 잃지 않으려 했다고 한다.[2]
제책 방식은 작은 크기의 커버가 따로 없는 각양장이며 가벼운 본문 종이를 선택했고 한글 폰트는 바람체를 표지 종이는 레자크 지에 무광 홀로그램 박을 이용했다고 한다.[2]
굿즈
알라딘에서 이갈리아의 딸들 특별판을 포함한 국내도서 3만원 이상 구입시 다음 중 하나를 선택하여 증정받을 수 있었다.
판매량
1990년대 말에 대학가에서 많이 읽혔다고 한다.[3] 2015년 11~12월 불과 두달 만에 4000권이 팔려나갔으며, 황금가지 김준혁 주간은 "메갈리아 사이트가 <이갈리아의 딸들>에서 따와 명명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극심한 출판계 불황 속에서도 무려 20년 전 초판이 발간된 책이 이처럼 큰 인기를 얻어 독자들의 호응에 상당히 놀랐고 고무되었다"고 말했다.[4]
기타
- 번역을 맡은 히스테리아는 1995년에 이 책의 번역을 위해 이화여대 대학원 여성학과 4명[주 1]이 뭉쳐 만들게 된 여성주의 문화운동 모임이다.[3]
- 온라인 커뮤니티 메갈리아는 메르스 갤러리와 이갈리아(Egalia)를 합성한 조어이다.
같이 보기
부연 설명
- ↑ 나중에 늘어났다.
출처
- ↑ 《이갈리아의딸들》. 황금가지. 1996. ISBN 978-89-8273-000-9.
- ↑ 2.0 2.1 2.2 “<이갈리아의 딸들> 특별판”. 《알라딘》. 2017년 11월 30일에 확인함.
- ↑ 3.0 3.1 “[히스테리아 인터뷰] 조직의 생존과 그 적들”. 《달나라 딸세포 0호》. 2017년 11월 30일에 확인함.
- ↑ 이유진 기자 (2016년 3월 6일). “성난 여성들의 무기는 책”.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