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

최근 편집: 2023년 4월 25일 (화) 10:16

2003년 3월 20일 미국 조지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침공으로 시작되어 2011년 12월 15일 종전되었다. 미군이 철수하자 이라크는 내전에 휩쓸리게 된다.

전쟁의 원인

2001년 9·11테러 직후 조지 W 부시 미 공화당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에 숨어 있던 알카에다의 우두머리 오사마 빈라덴의 신병을 원했으나, 탈레반 정권은 거절했다. 미국은 바로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시작해 탈레반을 몰아냈다. 이어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정권이 알카에다를 지원하고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했다는 이유로 이라크 전쟁을 일으켰다.

아랍 사회주의를 내세운 후세인 독재 정권은 급진주의 테러단체 알카에다와 경쟁 관계였다. 유엔 무기사찰단은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를 못 찾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랑스가 개전에 적극 반대하고 독일과 캐나다도 비판적이었다. 중동의 대표 우방국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이라크 침공은 지옥문을 여는 것이라며 말렸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알카에다의 공격을 받았다고 이라크를 폭격하는 건 일본의 진주만 공격을 받고 멕시코를 침공하는 것과 같다'는 얘기까지 나왔다.[1]

전쟁의 전개

전쟁이 시작되자 1달만에 미국은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를 점령한다. 사담 후세인은 지하 저항세력으로 전환하여 도피행각을 이어갔으나, 2003년 12월 13일 레드 던 작전 때 미군 특수부대에 체포되어 기소되었다. 이에 미군정은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를 구성하였고, 2004년에는 가지 아질 알야와르가 임시대통령에 선출되었으며, 2005년 4월 7일 새 헌법에 따른 첫 이라크 대통령으로 질랄 탈라바니가 취임하였다.

하지만 미군을 반대하는 이슬람 반군 세력과 과격파 종교단체의 무장 봉기와 테러가 계속 이어졌고, 2005년 조지 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전쟁은 계속 되었다.

전쟁의 종식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미군의 철수가 시작되었다. 2011년 12월 15일 미국에서 공식으로 종전을 선언하였으며, 같은 해 12월 18일 미군은 이라크에서 완전히 철수하였다.

  1. 장, 지향 (2023년 4월 4일). “[글로벌포커스] 이라크 전쟁 20주년, 비합리성이 낳은 비극”.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