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최근 편집: 2023년 12월 25일 (월) 03:23
정식 명칭 이랜드그룹
영문 명칭 The E·Land Group
국가 대한민국
창립일 1980년
주소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59 (가산동)
창업주 박성수
회장 박성수
유형 기업집단
분야 패션, 유통, 외식, 호텔, 엔터테인먼트
규모 준대기업

논란

비정규직 노동자 대량해고 사태

서울 홈에버 상암동 월드컵점이 07년 7월 1일 시행된 "비정규직보호법" 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 투쟁 거점이 되고 있다. 국회의원, 민주노총 조합원, 민주노동당원, 시민사회단체 회원, 대학생들이 시위에 합류하고 있다. 7월 3일에는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화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 5일에는 권영길·노회찬, 단병호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이 속속 농성장을 방문해 노조원들을 격려하고 지지와 지원 의사를 밝혔다. 6일에는 신기남 열린우리당 전 의장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랜드 일반노조원 600명은 6월 30일 홈에버 전국 매출 1위 매장 월드컵점에서 무기한 점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랜드 계열사인 홈에버와 뉴코아 비정규직들을 집단으로 대량해고 하자, 이에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정규직화를 피하기 위하여 이랜드 계열사 뉴코아에서는 "0개월" 초단기 계약이 등장하였고, 비정규직 전원을 외주 용역화하여 07년 4월 470명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해고되었다. 홈에버도 600명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집단해고하였다. 집단해고는 저임금 여성노동자들에게 집중되고 있다. 시위가 길어지면서 눈물어린 애틋한 사연이 많다.

한 여성노동자는 "내가 동생 밥을 차려줄 테니 엄마는 반드시 이기고 돌아오라" 는 초등학교 2학년 아들 응원을 받았다고 한다. 타 여성 노동자는 "50년을 살면서 생존권을 위하여 제가 일터에서 투쟁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노무현 前 대통령에게) 저희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게 하여주세요" 라고 편지를 남겼다. 시위장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여성으로, 맨 바닥에서 수건 한 장으로 새우잠을 자고 있다. 이탈자는 없는 상황이다. 7월 5일 농성장을 방문한 단병호 의원은 "내 아내도 유통매장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이다. 9월 정기국회에서 박성수 이랜드 회장을 반드시 증인으로 불러내고, 이랜드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책임지고 노력하겠다. '비정규직 보호법' 이 대국민 사기극으로 밝혀졌으니 정부가 사태 해결을 위하여 직접 나서야 한다" 라고 밝혔다. 김경우 이랜드 일반노조 위원장은 "박성수 사장은 법을 핑계로 대량해고 하면서도 교회에 십일조로 한 해에 130억을 냈다. 그 돈이면 직원 처우개선과 비정규직 정규직화 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라고 밝혔다. 홍윤경 이랜드 일반노조 사무국장은 "단협에 18개월 이상 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할 수 없고, 정규직으로 간주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회사는 이를 무시하고 해고를 남발하고 있다. 지난 6월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홈에버에 대하여 '비정규법에 대비하여 계약해지한 것은 부당한 해고라고 판정"한 바 있다. 이랜드 대량해고는 법적 근거도 없는 파렴치한 만행" 라고 비판하였다.

이에 이랜드는 "IMF이후 2001년 까지 순익 10%인 130억을 회사 명의로 이랜드 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이랜드 박성수 회장이 교회에 십일조를 한해에 130을 냈다는 노조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고 해명하였다. 뉴코아 투쟁에서는 해고된 150명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 1000명 정규직 노동자들이 함께 총파업을 벌이고 있고, 홈에버 월드컵점 시위장에서도 정규직 노동자들이 함께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민주노총에서도 그동안 진행된 비정규직 투쟁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가 되고 있어 비정규직 투쟁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남신 이랜드 일반노조 수석부위원장은 "그동안 비정규직 시위에 정규직들이 무심하였지만, 이랜드 경우 정규직들이 경영진 경영방침을 잘 알고 있다. 비정규직 외주 용역화나 직무급제 도입에는 정규직도 해당되기 때문에, 같이 싸울 수밖에 없다" 라고 하였다. 이남신 수석부원장은 "구석과 손배가압류가 예상되지만, 비정규직 문제 해결 없이 이번 사태 해결은 없다. 그동안 비정규직 문제에 정규직들이 나설 것을 요구한 국민들이 우리를 지지하리라 믿는다" 라고 하였다. 노조 측은 "회사가 언론이나 여론에 떠밀려 형식적으로 교섭에 임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밝혔다. 교섭을 추진하는 와중에서도 회사가 농성 조합원들에게 협박, 회유성 문자를 보내기도 하였다. 노조 측에 따르면, 이랜드 회사는 7월 4일 농성 조합원에게 "노조 매장점거 행위는 불법이며 회사는 엄정대처 할 것입니다. (인사팀), 5일에는 점거농성을 풀고 7일까지 복귀하면 선처 할 것" 이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불법점거는 불법이 맞지만, 부당해고가 불법이다.

민주노총 노동계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노동조합은 해고된 18명 간부 복직 요구를 완전히 포기하였다. 사직서 작성을 통하여 자진 퇴사 형식을 만들어 이후 가능한 부당해고 법적 소송 권리까지 내어주었다. 노사는 민주노총에 걸려있는 손해배상 소송은 그대로 둔 채 노조 간부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만 철회하기로 하였다. 회사는 조합원에 대한 추가 징계는 하지 않기로 하였다. 노조 간부와 조합원 대부분이 정규직인 뉴코아 노조가 434일 비정규직 문제를 놓고 벌였던 "아름다운 투쟁"은 결국 뉴코아 회사 완승으로 끝난 셈이다. 합의로 뉴코아 노사 극단적 갈등은 종료되었지만, 같은 이른대그룹 홈에버 상대로 아직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이랜드일반노조는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일각에서는 "노조가 개인 손배만 풀고 노조 존립을 포함한 모든 것을 회사에 다 넘겨주었다" 는 반응도 이어졌다. 노조 징계 해고자들은 복직을 전면 포기하고, 회사가 제기한 각종 손배소 가운데 노고 간부 개인에게 걸린 것만 취하하기로 하였다.

뉴코아 노사는 08년 8월 29일, 경기도 평촌 뉴코아 아울렛에서 최종양 사장과 박양수 노조위원장이 만나 계산원 외주화로 계약이 만료된 비정규직 36명을 재고용하는 합의서에 서명하였다. 자녀 학습 보조비 지급, 임신 여성직원 수당 지금 복리후생 증진이 들어가있다. 양측은 "10년까지 무파업을 선언한다" 는 내용이 담긴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노사화합 공동선언문도 채택하였다. 징계 해고된 18명 복직 손해배상 청구 고송과 관련한 내용은 찾아볼수 없었다. 뉴코아는 "추가 논의하겠다" 라고 말하였다.

이에 "노조 패배" 라는 평가가 나왔다. 오랜 파업 근본 원인 "외주화 철회" 요구를 노조가 포기하였기 때문이다. 뉴코아 노조 상급 단체인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관계자도 이면 합의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미 부당해고 구제 소송을 통하여 지방노동위원회에서 복직 판정을 받은 일부 해고자들 복직도 요원하여진다. 노조가 스스로 법이 정하여 준 권리를 포기한 것이다. 대신 화사는 해고자들에게 3개월 정도 임금을 지급하였다. 노조에 걸려 있는 손배소는 그대로 두고, 노조 간부들 복직마저 스스로 포기하면서 향후 노동조합 활동 자체에 심각한 어려움이 존재한다. 타 노동계 관계자는 "정규적인 뉴코아 간부들이 오랜 파업에서 비롯된 경제적 어려움과 각종 손배소로 인하여 아파트까지 가압류되는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그런 환경들이 노조 간부들을 '이 상황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으로 내 몬것이다" 라고 말하였다. 김경욱 이랜드일반노조 위원장은 "이랜드 노사 교섭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리가 없다." 김형근 위원장도 "이랜드일반노조 파업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우려하였다. 이런 가운데 뉴코아노조가 이 모든 부당함을 안고 파업을 정리하는 부정적 선례를 남겼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 탓에 일각에서는 "뉴코아노조 간부들이 자기 개인 것을 지키기 위하여 노조를 팔아넘겼다" 라는 부정적 평가도 받게 된다. 뉴코아 노사 합의를 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주화라는 편법적 방식을 통하여 잘못된 법ㅇ르 악용하는 기업에 대하여 전 사회적으로 경종을 울리는 의미가 있었다" 라고 평가하는 김형근 위원장 의미 부여에 부정적으로 보이는 이유이다. [1] [2]

갑질

다림질 강요

JTBC 단독보도에 따르면,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이 방문한다고 하자, 이랜드 본사에서 1년에 4번씩 오후 10시 ~ 새벽 6시 근무, 강제는 아니다, 체력이 괜찮은 직원이 필요하다며, 옷 다리기 과업을 지시했다. 그래서 직원들은 청소 도구 통을 나르고, 입구에 깔아놓은 천을 정리했다. 그리고 창고로 향해 공지대로 다림질을 시작하며, 진열된 옷에 각을 잡아야 했다.

그러면서 직원은 "멀쩡하게 잘 접혀서 있는 옷들을 하나하나 다 꺼내서 그냥 처음부터 다시 다 접어요.", "집단별로 배정 인원이 지정돼요. 그런데 사실 그 안에서 가장 막내인 사람이 그냥 자연스럽게…", "다음 날 오전에만 출근하지 말고, 오후에는 출근하라고 하는거예요.", "매장에 저희가 가서 도와주러 가면 반발심은 없었을 텐데, 이러는 이유가 회장님이 오시기 때문이라고 하니까."라고 호소했다.

이에 관계자는 "해당 건을 굉장히 중대한 사고로 생각하고, 전사에 공유해 개선할 계획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요새 군대도 안 그런다.", "갑질로 유명하다. 신입사원 환영회에서 꼭 자회사 의류를 입고가야 하는 전통부터, 직원들이 특정 시간마다 교회 모임에 끌려가서 정시교육 받야 하는 문화도 유명하다.", "갑질랜드다. 불매운동 하자.", "고객들한테 잘해야지, 회장한테만 각잡힌 옷 보여주면 무슨 의미가 있나? 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되나?" 라고 비판이 이어졌다. [3]

연말 행사 강제동원

JTBC 단독보도에 따르면, 이랜드 그룹 매년 연말 행사 송페스티벌은 신입사원 중심으로, 직원 400명, 계열사 직원까지 더하면 10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연말행사에 강제동원 됐다. 이는 계열사별로 경쟁하는 방식으로, 합창 50점, 이랜드 손동작 50점으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이 손동작을 위해 직원들은 업무시간을 짜내고, 돌아와서는 밀린 일을 해야 했다.

그러면서 직원은 "손가락 각도 하나 다 맞춰, 200명이랑 화음도 맞춰야 하고…", "업무 마비죠. 그런데 연습이 끝나면 그때부터 일이 또 시작됩니다.", "하지만 문제제기를 하는 순간, 완전 찍히게 되고…" 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게다가 과거에는 한 달 동안 합숙까지 하며 연습했지만, 줄어들어 닷새정도 합숙하고, 행사 기획자는 여전히 한 달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참석자를 못 맞추면, 대체 인력을 구해 숫자를 맞춰야 하기도 했다.

이에 "직원 화합을 위해 만든 오래된 행사고, 불만이 나와 연습기간을 줄였다."고 해명했다.

이에 "아직도 이런 회사가 있나." 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4]

공사 현장 투입·강제 감사 예배

JTBC 단독보도에 따르면, 이랜드글로벌R&D센터에서 공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직원들이 출근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그리고 "사용 승인이 현재까지 안 난 상태고, 소방 준공도 안 난 상태다." 라는 증언도 이어졌다. 그리고 내부에는 드럼통, 나무합판, 철근 등이 널브러져 있고, 벽 마감도 되어 있지 않고, 복도에 불도 안 켜진다.

게다가 2층 사무실에는 책상과 기도실을 설치해놨고, 직원 30명은 한 달 전부터 이곳에서 출근해야 했다. 이에 직원들은 "마곡 현장 일을 안 하죠. 본사에서 했던 일을 장소만 이동해서 하는 거예요.", "못이라든지 철근이 튀어나와 있으면 찔릴 위험이 있고, 분진도 많이 나고." 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참다못한 직원들이 지자체에 신고했고, 그제서야 직원 10명을 철수시키며 "지금은 시정 조치해서 인사, 재무, 자금팀 경우 다른 사무실, 재택근무로." 라고 해명했다.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