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아내는 제가 버려야 합니까

최근 편집: 2023년 1월 6일 (금) 16:13

노무현이 장인 권오석의 좌익활동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 새천년민주당 제16대 대통령 선거 인천경선에서 연설한 내용이다.

노무현의 장인 권오석은 창원군 노동당 부위원장을 지내면서 한국전쟁기간동안 양민학살에 가담하였고 전쟁 이후 수감되어 옥사하였다. 노무현의 장모 박덕남은 1950년에 진전면 여성동맹 위원장을 지내며 북한을 선전하는 강연 등을 하였다.

전문

"제 장인은 좌익활동을 하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알고 아내와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잘 키우고 서로 사랑하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뭐가 잘못되었습니까? 이런 아내는 제가 버려야 합니까? 그렇게 하면 대통령 자격이 있고, 그 아내를 그대로 사랑하면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말씀이십니까? 여러분,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서 심판해주십시오. 여러분이 이 자리에서 이 아내를 계속 사랑한다고 해서 대통령이 자격이 없다면 저 대통령 후보 그만 두겠습니다."

평가와 결과

연좌제성 공격은 부당하다는 여론이 형성되었고 오히려 노무현의 지지율이 올라갔다. 노무현은 이인제를 꺾고 경선에서 승리하였고 대통령에 당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