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없는 날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7일 (화) 09:45
시카고 2006년 집회 모습

이민자 없는 날(Day without Immigrants)은 일부 이민자권익 단체들이 이민자 권익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동조하는 모든 이들이 전국적으로 미국보이콧 할 것을 요구하는 연례 행사이다. "노동자는 파업을, 학생은 수업거부(walkout)를, 소비자는 모든 경제활동에 대한 불매를 하고 시위를 벌여 이민자들이 미국에 얼마나 필수적인 일원인지 보여주자" 라는 것이 시위의 취지이다.

2006년 5월 1일에는 전국 대규모 이민자권익 집회의 물결에 편승해 "미국에 대한 위대한 보이콧" (The Great American Boycott)라는 표어 아래 열렸다.

2016년 2월 16일에는 트럼프 정권의 반이민자 정책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열렸다. 2017년 2월 16일에도 열렸다.

개요

이 운동은 트럼프 정권의 반이민 행정명령과 불법체류자에 대한 강력한 단속 등에 항의하기 위해 페이스북왓츠앱 등을 중심으로 시작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1] 미국 전역의 이민자들은 가게 문을 닫아 동맹휴업에 동참하고, 이민자 가정의 학생들은 학교에 등교하지 않았다. 보도에 의하면 트럼프의 반이민정책의 표적이 된 멕시코계, 히스패닉 이민자들이 이 운동을 주도했다고 한다.

동맹휴업

로이터통신은 이날 4000여개의 의류매장이 밀집한 LA패션 특구에서 매정 절반이 휴업하고 해당 지역의 꽃집도 40%가 문을 닫았다고 보도했다. 뉴멕시코 주의 학교에서는 이민자 가정의 학생 수백명이 등교하지 않고 집에 머물렀다.

뉴저지, 오클라호마 주 등의 맥도날드 일부 매장도 이민 노동자들의 파업 동참으로 이날 하루 문을 닫았다고 CNBC 등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AP통신은 뉴욕,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시카고 등 주요 도시의 고급 식당과 커피숍이 문을 닫고 거리의 푸드트럭도 사라졌다면서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아 심지어 워싱턴DC 상원의 커피숍도 셔터를 내렸다고 전했다.[2]

또 브라질 스테이크 하우스, 이탈리안·타이 식당, 스시 바 등 세계 각국 대표 음식을 파는 식당도 이민자에 동조하는 뜻에서 휴업에 가세했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즈는 요리사와 목수, 배관공, 식료품점 가게 주인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동맹휴업에 동참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1]

같이 보기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