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최근 편집: 2023년 3월 29일 (수) 20:51

이석원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이론전공 전 교수였다.

논란

제자 성희롱

본 이미지는 그 사건이 있었을 당시, 대학원생 A와 엄마가 메시지로 나눈 대화를 재구성 한 것이다.

2019년 7월, 대학원생 A씨는 이석원교수와 유럽 학회 출장에 동행했다. 새벽 1시쯤 A씨에게 여러차례 전화를 건 뒤 호텔 방으로 찾아갔다. 대학원생 A씨는 이석원 교수가 강제로 호텔 문을 밀치고 들어왔고 소리를 치는 등 A씨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붙잡아뒀다고 주장했고, 이석원의 주장은 자신의 숙소로 돌아가는 길을 묻고자 A씨에게 수차례 연락했고 길을 헤매는 과정에서 A씨의 호텔을 발견해 길을 물으러 찾아갔다고 항변했다. 이석원은 이 과정 속에서 소리치는 행위는 없었고, '왜 전화를 안 받았냐'는 식의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1]

A씨는 이석원 교수가 강제로 방에 들어오려고 했으며, 못 들어오게 이석원을 막자 "다시는 보지 말자"라는 취지의 말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출장지 공항에 도착해서는 이석원이 A씨에게 "너는 조교가 아니고, 여신이고 자신은 보디가드"라는 말을 했다고 했다. 하지만, 이석원은 방에 강제로 들어간 적은 없고 10분 정도 실제로 머물렀으며, 출장에서 조교의 의무는 내려놓고 편하게 지내라는 취지로 '조교 아니다'라는 말을 한 적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히려 A씨가 자신에게 같이 셀카를 찍자며 가까이 접근했으며, A와 A씨 엄마가 수차례 SNS로 통화를 나누며 대화 내용을 상의한 뒤 메시지를 조작한 것 같다며 의혹을 제기했다.[1]

이석원은 출장에서 돌아온 뒤, A씨에게 반복적으로 협박과 회유를 했다. 유학 다녀온 남성이 아닌 A씨는 학계에서 불리하다는 말을 했으며, 이런 식으로 너와 계속 만날 수 없고 얘기하기 싫으면 나가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2019년 10월 해외 출장에서 A씨가 지인과 함께 호텔방을 묵겠다고 의사를 밝히자 이석원은 A씨에게 소리 지르며 화를 냈고, 몸 상태가 좋지 않은 A씨에게 술자리를 강요하며 3시간 동안 붙잡아뒀다고 한다. 결국, 이 출장 기간에 A씨는 자퇴 의사를 밝혔다.[1]

이석원은 A씨의 피해 주장에 대해 A씨가 지인의 법인카드로 자신의 학회 참가비를 내고, 상의 없이 해당 지인과 동반 숙박하기로 결정한 줄 알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해당 지인이 남성과 함께 A씨의 방으로 가는 장면을 목격하고 '모르는 사람을 왜 끌어들이냐'라는 말을 A씨에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 때문에 A씨가 업무 처리가 미숙했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언성이 높아졌지만, 인권 침해는 아니라고 주장했다.[1]

서울대 인권센터는 이 사건을 살펴본 다음, 성희롱과 인권침해에 해당하는 행위가 이석원에게 있다고 판단했으며 인권센터는 징계위원회에 정직 12개월의 중징계를 요구했다.[1]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