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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이우학교(以友學校)는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도시형 대안학교다. 이우중학교와 이우고등학교로 나뉘어 있으며, 이 둘의 관계가 밀접해 통틀어서 '이우학교'라고 부른다.
특징
경기도교육청에서 관할하는 인가 학교이기 때문에 국가 교육 정책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지는 않지만, 도시형 대안학교인 만큼 뚜렷한 특징이 분명 존재한다.
이우 공동체
중학교에는 약 180명(각 학년당 20명씩 3개반)이, 고등학교에는 약 240명(각 학년당 20명씩 4개반)이 재학 중이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더해도 420명 정도로 학교 규모가 크지 않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이 쉽게 전파되며, 도난/음주/흡연과 같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한 학년의 학생/교사 전체가 모여 문제를 공론화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을 거친다. 학부모 역시 학교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한다. 학생, 교사, 학부모는 이우 공동체를 구성하는 삼주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참여
학생들의 사회 문제 의식이나 사회 참여도가 상당히 높다. 2016년에는 재학생들이 나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이우중·고생들 교내서 시국선언... "이러려고 공부했나") 2016년 하반기부터는 페미니즘이 주요 이슈로 떠올라 대자보가 붙기도 했다. 현재는 재학생들이 교내 여성혐오 사례를 아카이빙하는 SNS 계정을 운영하며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나는 이우에서 3년동안 혐오당했다' 고발자 인터뷰)
교육
이우학교는 '21세기의 더불어 사는 삶'을 설립 이념으로 삼고 있다. 설립 10주년을 맞은 2013년에는 '21세기 더불어 사는 삶을 실현하는 미래 교육 공동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미션으로 '실험과 상상의 배움터'가 제시, 채택되었다.
시설
이우학교의 건물은 기존 자연환경을 살린다는 원칙 아래에 재활용이 가능한 철골과 목재를 주재료로 사용했다. 또한 대지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건물을 계단식으로 배치하였으며, 지열, 태양광 등 대체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 및 발전, 온수 설비를 갖췄다.